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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 ISBN : 9791128899287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4-09-03
책 소개
목차
1장 험한 것은 없다
<파묘>의 흥행
세종대왕은 풍수사를 믿지 않았다
흥선대원군은 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명당을 만들었다
죽은 조상의 뼈가 후손의 행복을 결정할까?
지하 수맥이 흐르면 나쁜 땅일까?
2장 좋은 땅에서 좋은 아파트로
'좋은 땅'에서 '좋은 아파트'로 관점을 바꾸자
어메니티와 지기
풍수적으로 좋은 아파트의 조건
풍수는 어메니티를 다루던 기술
어메니티가 좋은 집을 찾으려면
3장 식물과 친해지기
방학동 은행나무
풍수와 식물
지표식물을 발견하기까지
자세히 보면 다른 매화, 살구꽃, 벚꽃
익숙하지만 낯선 참나무
4장 잡초 탐구 생활
들풀과 친해지기
잡초는 없다
강인한 잡초들
5장 도시 명당 찾기 놀이
놀이 준비
수심과 기심
명당 등급을 측정하는 AR 렌즈
예제 풀기
지표식물로 명당을 찾는 상상
6장 명당에서만 자라는 잡초
지칭개를 만나다
지칭개와 친해지기
본격적으로 지칭개를 찾아 나서다
지칭개가 살아남는 법
명당의 지표식물 지칭개
7장 지칭개 찾기 놀이
풍수를 놀이로 이끌어 줄 지칭개
궁궐에서 찾은 지칭개
북촌에서 찾은 지칭개
아파트에서 찾은 지칭개
온전히 아름다운 땅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지은이에 대해
저자소개
책속에서
볕이 좋고 바람이 산들산들 부는 곳이면 여지없이 자라는 어느 잡초를 만났다. 그 잡초는 명당의 조건을 만족하는 곳에서만 자라고, 그곳을 조금만 벗어나면 자취를 감추었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에서 이 식물을 발견한다면 이미 그곳이 명당이다._머리말
쓰레기 수거가 며칠만 늦어져도 악취가 발생하고 하루살이나 모기의 성가심이 나타난다. 나무 한 그루가 베어져도 바람이 달라지고 새들의 움직임이 특별해진다. 살아 있음은 미묘함을 특성으로 한다. 풍수는 미묘한 환경의 변화가 일으키는 현상들을 반영하여 땅을 살아 있다고 본다.
나는 풍수를 공부할 때 인류의 미래를 늘 절망적으로 생각했다. 환경은 점점 나빠지고 파괴될 것이며, 우리가 사는 도시는 공해로 가득 차서 도시 거주자의 수명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도시에서도 자연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 나무를 자주 마주치게 된 나는 일전에 가지고 있던 염세주의를 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