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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악의 열매

죄악의 열매

춈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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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악의 열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죄악의 열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30042947
· 쪽수 : 552쪽
· 출판일 : 2020-04-21

책 소개

춈춈 장편소설. 한유진을 누나라 부르며 그녀의 곁을 맴도는 남자, 도윤우. 대현의 후계자이자 백 여사의 전폭적인 애정과 사랑을 받는 유일한 혈육인 그가, 그녀를 만났다. 제 엄마를 살리고자 같은 집, 맞은편 방에서 오랜 시간 가면을 쓰고 살아온 한유진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넨다.

목차

PROLOGUE
CHAPTER 01
CHAPTER 02
CHAPTER 03
CHAPTER 04
CHAPTER 05
CHAPTER 06
CHAPTER 07
CHAPTER 08
EPILOGUE
SIDE STORY 01
SIDE STORY 02
SIDE STORY 03
SIDE STORY 04
유진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예요?

저자소개

춈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촘촘 아닙니다. 춈춈입니다. ▣ 출간작 완벽한 포식자 미스터 악마 술탄의 꽃 안녕하세요, 선배님 안녕하세요, 조교님 신부님, 신부님 사냥의 계절 13일의 금요일 짐승이 우는 소리 다정한 마피아로 사는 법 살갗을 깨물다 죄악의 열매 우리들의 것 선생님, 여자친구 예쁘네요 홍콩 익스프레스 그믐 위험수위 짐승의 이름 백설공주를 탐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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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묻고 싶은 게 있어. 꼭 물어야 될 것 같아서.”

유진이 그의 손에서 천천히 자신의 손을 빼냈다. 그는 순순히 놓아주며 고개를 까딱였다.

“너에게는 내가…… 어떤 역할을 해주면 돼?”

유진의 질문이 의외라는 듯 윤우의 입가에 미소가 맺혔다.

“할머니에겐 화풀이 대상, 어머니에겐 내보이지 못하는 모자란 딸 대역, 누나에겐 보모 역할이라면.”

자신이 말해놓고도 신기했다. 유진의 역할이 그의 가족에게 전부 다르다는 사실이.

“내겐 무슨 역할일까.”

생각도 안 해봤다는 듯 윤우가 중얼거렸다.

“나를 많이 미워하는 게 아니라면, 제발…….”

울컥, 속마음이 터져버렸다. 왜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윤우에게 이 말을 해버린 걸까.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이 끝이 어디인지 무서운 백 여사에게도, 그녀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며 숨죽이고 살고 있는 정은에게도, 제가 돌봐줘야만 하는 일방적인 관계인 희정에게도 감히 묻지 못했다.

“제발. 듣기 좋네요. 계속해봐요.”

간절함이 절절하게 느껴져 윤우가 팔짱을 끼고선 재촉했다. 단단히 팔을 묶어두지 않으면 또다시 충동이 들리라. 손을 뻗고 옷을 찢어발겨 아침부터 내도록 궁금했던 것을 그녀에게서 찾으려 할 게 분명해, 윤우는 주먹을 쥐었다.

“배, 백 여사님이 무슨 생각인지……. 일이 너무 커져버렸어. 사람들은 내가 희정 언니인 줄 알아. 그렇게 돼버렸어. 내가 의도한 게 아닌데, 그렇게 돼버렸어.”

자신을 얼마나 경멸하는데, 백 여사가 그걸 두고 볼 리 없다. 정은의 말이 다 맞다. 백 여사는 무서운 사람이다. 그리고 유진은 최근 드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자신뿐만 아니라 희정까지도 관계된 무시무시한 상상에 밤잠을 설친다.

“내가, 의도한 게 아니야…….”

정은이 그저 외출하자고 해 따라간 자리에서, 정재계의 유명한 사모님들한테 유진을 딸로 소개하며 인사시켰다.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수습할 수 없는 지경이죠.”

처음에는 몇 달에 한 번, 그리고 나선 한 달에 한 번, 그리고 현재는 보름에 한 번 정도일까. 물론 공적인 자리는 아니지만, 그런 모임에서의 눈도장과 입소문이 이쪽 세계에선 크게 작용한다.

결국 윤우가 치미는 것을 참지 못하고 손을 뻗었다. 유진이 반사적으로 눈을 감자 낮게 혀를 찼다.

“내가 때릴 것 같아요?”
“그냥…… 놀라서…….”

손은 유진의 입술로 향했다.

“다시 말해봐요, 제발이라고.”

연한 빛 립글로스만 바른 유진의 입술을 그가 뚫어져라 바라봤다. 질척이는 시선에서 망설이다 입술을 뗐다.

“……제발.”


장맛비가 무섭게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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