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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30411651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3-10-11
책 소개
목차
≪성벽(城壁)≫
月香九天曲 ····················3
旅愁 ·······················7
海港圖 ······················9
漁浦 ······················12
黃昏 ······················13
城壁 ······················15
傳說 ······················16
溫泉地 ·····················17
賣淫婦 ·····················18
古典 ······················19
魚肉 ······················20
毒草 ······················21
鄕愁 ······················22
鯨 ·······················24
花園 ······················25
雨期 ······················26
暮村 ······················27
病室 ······················28
湖水 ······················30
姓氏譜 ·····················32
易 ·······················33
海獸 ······················34
≪헌사(獻詞)≫
할렐루야 ····················45
深冬 ······················47
나의 노래 ····················48
夕陽 ······················50
體溫表 ·····················51
The Last Train ··················53
無人島 ·····················54
獻詞 Artemis ···················56
싸느란 花壇 ···················58
北方의 길 ····················60
喪列 ······················61
永遠한 歸鄕 ···················62
咏懷 ······················64
寂夜 ······················66
나포리의 浮浪者 ·················67
不吉한 노래 ···················69
荒蕪地 ·····················71
≪나 사는 곳≫
勝利의 날 ····················97
초봄의 노래 ···················103
鐘소리 ·····················105
밤의 노래 ····················107
장마철 ·····················110
다시금 餘暇를… ················113
다시 美堂里 ··················115
구름과 눈물의 노래 ···············117
붉은 山 ·····················121
길손의 노래 ···················122
노래 ······················124
나 사는 곳 ···················126
聖誕祭 ·····················128
省墓하러 가는 길 ················130
山峽의 노래 ···················132
고향 앞에서 ···················135
江물을 따러 ···················137
봄노래 ·····················140
FINALE ·····················141
≪병든 서울≫
八月 十五日의 노래 ···············145
聯合軍人城 歡迎의 노래 ·············147
病든 서울 ····················148
入院室에서 ···················154
깽 ·······················156
이 歲月도 헛되이 ················158
共靑으로 가는 길 ················162
强盜에게 주는 詩 ················164
나의 길 ·····················166
어머니 서울에 오시다 ··············169
≪붉은 기≫
붉은 기 ·····················175
시집에 수록되지 않은 시
首府 ······················185
戰爭 ······················196
夜街 ······················235
宗家 ······················237
旅程 ······················239
歸蜀途 ·····················242
歸鄕의 노래 ···················245
壁報 ······················247
해설 ······················251
지은이에 대해 ··················284
엮은이에 대해 ··················287
책속에서
●傳說
느틔나무 속에선 올뺌이가 울었다. 밤이면 운다. 恒常, 음습한 바람은 얕게 나려앉었다. 비가 오던지, 바람이 불던지, 올뺌이는 童話 속에 산다. 洞里 아이들은 충충한 나무 밑을 무서워한다.
●病室
養魚場 속에서 갓 들어온 金붕어
어항이 무척은 新奇한 모양이구나.
病床의 檢溫計는
오늘도 三十九 度를 오르나리고
느릿느릿한 脈搏과 같이
琉璃 항아리로 피어오르는 물ㅅ방울
金붕어는 아득−한 꿈ㅅ길을 모조리 먹어 버린다.
몬지에 끄으른 肖像과 마주 대하야
그림자를 잃은 靑磁의 花甁이 하나
오늘도 시든 카−네숀의 꽃다발을 뱉어 버렸다.
幽玄한 꽃香氣를 입에 물고도
충충한 몬지와 灰色의 記憶밖에는
이그러지고도 파리한 얼골.
金붕어는 지금도 어늬 꿈ㅅ길을 따루는가요
冊갈피에는 靑春이 접히어 있고
窓밖으론 葡萄알들이 한테 몰리어 파르르 떱니다.
●나의 노래
나의 노래가 끝나는 날은
내 가슴에 아름다운 꽃이 피리라.
새로운 墓에는
옛 흙이 향그러
내 노래는 벗과 함께 늣끼엿노라.
단 한 번
나는 울지도 않엇다.
새야 새 중에도 종다리야
화살같이 나러가거라
나의 슬픔은
오즉 님을 向하야
나의 관역은
오직 님을 向하야
단 한 번
기꺼운 적도 없엇드란다.
슬피 바래는 마음만이
그를 좇아
나의 노래가 끝나는 날은
내 무덤에 아름다운 꽃이 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