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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닝 (지은이), 최말순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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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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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이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30411873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3-12-20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타이완 작가인 주시닝(朱西寧, 1926∼1998)의 소설 다섯 편을 묶은 것이다. 주시닝의 작품 중 창작 시기와 작품 경향, 그리고 인간에 대한 그의 기본적 인식을 보여 준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골랐다.

목차

이리
동틀 무렵
황금 제련사
지금은 몇 시?
장군과 나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주시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주시닝(朱西寧)은 1926년 중국 산둥(山東)에서 태어나 1949년 국민당 군대와 함께 타이완으로 철수해 온 군인작가이며 1998년 향년 72세로 타계했다. 그는 1946년 항저우예술전문학교에 재학하던 중 학업을 포기하고 종군했으며 상병에서 대령까지 거쳤고, 1972년 전역한 후 창작에만 전념했다. 대륙에서 타이완으로 철수한 국민당 정부는 반공문학을 고취하기 위해 군중문예를 장려했는데 주시닝은 그 주역으로 군중신문예금상장(軍中新文藝金像奬)을 창설하고 관련 업무를 맡기도 했다. 그는 창작뿐 아니라 편집인으로서 반공에 치중했던 군중문예를 순문학의 영역으로 이끄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시닝의 창작은 소설 위주지만 다수의 산문과 평론도 남겼다. 1947년에 단편소설 <양화(洋化)>로 데뷔한 이래 모두 28편의 장·단편 소설집을 발간했다. 그의 소설은 양과 질에서 고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소설의 제재와 기교에서도 부단히 변화를 추구해 왔다. 초기 작품의 경향은 사실적이며 주로 군대 체험, 고향의 산천과 사람들을 묘사하는 가운데 반공 주제를 드러내었다. 인간사와 인간성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보여 준다. 1960년대 중반기부터 현대 사회로 눈을 돌려 비교적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작품을 창작하면서 당대 타이완 문학의 모더니즘 풍조와도 상응하게 된다. 1980년대부터 장편소설 ≪화태평가전(華太平家傳)≫을 집필하기 시작하여 타계하기까지 55만자를 완성했다. 이 작품은 가족사를 국가의 역사에 융합시키는 가운데 기독교의 중국화 과정과 중국 현대성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다. 주시닝 일생의 주요 사상을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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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말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최말순은 부산대학교에서 중국 문학을 공부하고, 타이완 국립정치대학(國立政治大學) 중문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립중정대학(國立中正大學) 타이완문학연구소(台灣文學硏究所)를 거쳐 현재 국립정치대학 타이완문학연구소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공 영역은 식민지 시기 타이완 문학의 근대성에 관한 고찰이다. 기타 동아시아 국가의 현대 진입 과정 및 문학적 대응 등을 비교 연구하는 데 관심이 있다. 저서로는 박사논문 <現代性與臺灣文學的發展(1920∼1949)>과 ≪海島與半島: 日據臺韓文學比較≫(台北: 聯經出版社, 2013)가 있고, 편저로 ≪타이완의 근대문학 1∼3≫(서울: 소명출판사, 2013)이 있으며, 그간 발표한 논문으로는 <1930년대 대만문학 맥락 속의 장혁주>, <전쟁시기 대만문학의 심미화 경향과 그 의의>, <일제시기 소설의 ‘발전형’ 서사와 인물 ‘신생’의 의의>, <≪오래된 정원≫과 ≪忠孝公園≫-황석영과 陳映眞 소설의 역사인식> 등 30여 편이 있다. 그 외 수 년간 타이완과 한국에서 두 나라의 역사·문화·정치·사회 일반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두 나라의 잡지와 신문에 이와 관련한 에세이를 싣고 있는데, 한국에선 ≪부산일보≫, ≪플랫폼≫, ≪말≫, ≪한겨레21≫ 등에, 타이완에선 ≪롄허원쉐(聯合文學)≫, ≪쯔유스바오(自由時報)≫, ≪타이완문학연감(台灣文學年鑑)≫, ≪원쉐타이완(文學台灣)≫ 등에 다수의 글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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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리≫, <장군과 나>

장군은 안경을 벗고 웃었다. “여기에 피카소가 친공산당 경향이 있으므로 추상화도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나는 우리 군인들이 적진에 대해 너무 신경과민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회화계의 친구들도 경각심이 이렇게 큰지 몰랐습니다. 물론 당연히 좋은 현상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에 피카소도 우리와 같이 두 눈이 콧대 위에 붙어 있는 화가일 뿐이지요. 결코 추상화를 그리는 화가가 아닙니다. 또 흐루쇼프는 추상화를 ‘자산계급의 몸에 흐르는 고름’이라고 여러 번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흐루쇼프가 이런 연기를 해서 뭘 위장하려고 한 건지도 모르지요. 셋째는 아시다시피 청년들은 자고로 언제나 새로운 것을 좋아하지요. 우리도 젊었을 때 그랬지 않습니까? 얼마 되지 않는 머리칼을 오늘은 왼쪽으로 내일은 오른쪽으로 가르마를 타면서 말입니다. 지금은 다 앞으로 통일하여 내리 빗지 않습니까? 안심하십시오. 올백으로 하든, 가르마를 타든, 어떻게 빗어 보았자 그 머리칼이 그 머리칼이지요. 나이가 들면 다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른 예를 더 들어 보면, 여러 화가 선생들은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법을 아시고 있겠지만, 제 생각으로 여자의 몸은 어디 한군데 안 예쁜 데가 없는데 유독 쭈글쭈글한 정갱이는 보기에 밉지요.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미니스커트, 핫팬츠같이 다들 목숨을 걸고 이 무릎을 내놓으니 아마도 추함을 숨길 줄을 모르는 듯합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좋아하니 그렇게 하게 놔두면 되지요. 그게 얼마나 가겠습니까? 안심하고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놔두면 됩니다. 우리는 다들 21세기까지 살 수 있을까 걱정하지 않습니까? 21세기는 중국인의 세기이니 우리가 자꾸 말로 제지하기보다는 그들이 행동으로 잘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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