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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섬

침묵의 섬

쑤웨이전 (지은이), 전남윤 (옮긴이)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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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침묵의 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30411934
· 쪽수 : 422쪽
· 출판일 : 2014-02-28

책 소개

'지식을 만드는 지식 소설선집'. 타이완 작가 쑤웨이전의 장편소설이다. 1994년 제1회 시보문학백만소설상에서 심사위원추천상을 받았으며, 1999년 홍콩의 「아주주간」이 고른 '20세기 중문 소설 100선'에 뽑혔다.

목차

침묵의 섬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쑤웨이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타이완 타이난시에서 태어났으며, 본적은 광둥성 판위이다. 정치작전대학(政治作戰學校) 연극영화과를 나온 뒤, 홍콩대학에서 중문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합신문(聯合報)≫ 칼럼 ‘독서인(讀書人)’의 주편을 거쳐, 타이완 국립성공대학(國立成功大學) 중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79년 ≪연합신문≫에 첫 번째 소설 ≪그와 잠시간의 동행(陪他一段)≫을 발표해 섬세한 필치와 생기발랄한 언어 구사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타이완의 청장년을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작품 초기에는 남녀 간의 사랑을 다룬 작품을 주로 썼으나, 차츰 광범위한 제재를 망라해 현대사회의 축소판을 그려 보였다. 또한 인간 심리 묘사에도 탁월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쑤웨이전은 소설과 산문 부문으로 ≪연합신문≫, ≪중국시보(中國時報)≫, ≪중앙일보(中央日報)≫, ≪중화일보(中華日報)≫ 등에서 입상을 하였으며 국군문예의 황금사자상 등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희곡과 편집 부문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을 했다. 대표작으로는 소설집 ≪그와 함께 한 시절(陪他一段)≫을 비롯해 ≪홍안은 이미 늙어(紅顏已老)≫, ≪열의 소멸(熱的絕滅)≫, ≪퉁팡을 떠나며(離開同方)≫, ≪옛 사랑(舊愛)≫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중국 여류 작가 장아이링(張愛玲)의 말년에 서신을 교환하며 문학에 대한 의견을 나누던 내용을 엮어 책으로 출간, 세간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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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와 타이완국립정치대학 중문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와 동아대에 출강중이며, 부산대학교 현대중국문화연구실 소속으로 중국 대륙은 물론 타이완.홍콩을 비롯해 세계각지에 산재해 있는 화인(華人)들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연구 및 작품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학위논문으로 <중국현대판타지문학연구>가 있고, 역서로는 홍콩 여성작가 단편소설 모음집 <사람을 찾습니다>(공역). 타이완 여성작가 주텐신의 소설집 <고도> 및 쑤웨이전의 <침묵의 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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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천ㅤㅁㅖㄴ(晨勉)은 언제나 ‘그녀들’의 서른 살 생일 이후의 일을 기억하고 있다. 그녀는 그날 타이베이를 떠나 홍콩으로 돌아왔다.
도시를 옮긴다는 것은 지난 몇 년간 그녀의 삶을 통틀어 가장 중대한 경험이었다. 그녀가 막 도착했던 6월 말, 공항고속도로 양옆으로 만개했을 진달래는 이미 제철이 지나 있었다.
이번 휴가 기간에 그녀는 타이베이에서만 꼬박 두 달을 머물렀다. ‘또 다른 천ㅤㅁㅖㄴ’과 둘이서 말이다. 당시 그녀는 빈털터리나 마찬가지였다. 그녀가 스물다섯 되던 해 어머니는 감옥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녀를 키운 외할머니는 3년 전에 세상을 떠났고, 하나뿐인 여동생은 멀리 영국에 있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라고는, 그녀가 다섯 살 무렵 보았던 화낼 줄 모르는 머리숱이 텁수룩하고 얼굴이 하얀 남자였다는 것이 다였다.
‘또 다른 천몐’이라는 존재는, 그녀가 대학 졸업 후 출국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수감 중인 어머니를 보러 갔을 때 탄생했다. 어떤 이는 누군가를 쉽게 훔쳐보기 위한 방편으로 자신이 또 다른 공간에 있는 상상을 한다지만, 그녀는 달랐다. 그녀에게 진실하지 않은 것은 필요치 않았다. 자신의 운명을 제 눈으로 보아야겠다는 생각과 뭔가 다른 인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자 그녀는 새로운 자아를 만들어 냈다. 그녀와 상반된 경험을 가진 또 다른 훠천몐(藿晨勉)이라는 존재는 그렇게 탄생했다. 그녀는 ‘또 다른 천몐’에게 “넌 이런 삶을 원해?” 하고 물은 적이 있다. ‘또 다른 천몐’은 침묵했다. 이에 그녀는 말했다. “적어도 너에게 이런 인생을 원했는지 물어봐 준 사람 정도는 있었다는 걸 명심해.” 그녀와 ‘또 다른 천몐’과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었지만 놀랍게도 조금의 장애도 없었다. 그때부터 운명은 그들 두 사람의 몫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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