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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30414461
· 쪽수 : 177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봄날 언덕에 누워 왕씨에게 부쳐 丘中春臥寄王子 3
동쪽 개울에서 유숙하며 왕옥산의 은자 이씨를 생각하며 宿東溪懷王屋李隱者 7
밤에 반두를 지나… 夜過盤豆… 10
옛 업성에 올라 登古?城 13
늦가을에 산을 걸으며 暮秋山行 16
강녕으로 부임하는 왕창령을 전송하며 送王大昌齡赴江寧 19
산방의 봄 山房春事 25
풍수 어귀에서 장씨를 보내며 ?頭送蔣侯 28
처음 관직을 받고 고관곡의 초당에 쓰다 初授官題高冠草堂 31
호가의 노래로 하롱으로 가는 안진경을 전송하며 胡?歌送顔眞卿使赴河? 35
처음 농산을 넘는 도중 우문 판관에게 드리다 初過?山途中呈宇文判官 40
서쪽으로 위주를 지나다 위수를 보고 관중 땅을 생각하며 西過渭州見渭水思秦川 46
서울로 가는 사신을 만나 逢入京使 48
화산을 지나며 經火山 50
은산적의 서관에서 銀山?西館 53
철문관 누대에 쓰다 題鐵門關樓 55
사막에서 ?中作 58
사막을 지나와서 過? 60
안서에서 서울로 들어가는 이 판관을 전송하며 ?西頭送李判官入京 62
목숙봉에 써서 아내에게 부쳐 題??烽寄家人 64
화문루의 술집 노인에게 장난삼아 묻다 戱問花門酒家翁 66
무위에서 늦봄에… 武威春暮… 68
하서에서 봄날 저녁 관중 땅을 생각하며 河西春暮憶秦中 72
무위에서 안서로 출병하는 유 판관을 전송하며 武威送劉判官赴?西行軍 75
안서에 관군으로 부임하는 이 부사를 보내며 送李副使赴?西官軍 77
제2부
고적, 설거와 자은사 탑에 올라 與高適薛據登慈恩寺浮圖 83
종남산의 동계에서 終南東溪中作 90
봄꿈 春夢 92
가을밤 피리 소리를 듣고 秋夜聞笛 94
안서로 부임하는 사람을 전송하며 送人赴安西 96
북정으로 부임하며 농산을 건너다 집 생각하며 赴北庭度?思家 99
임조를 출발해 북정으로 부임할 때 남겨 이별하며?‘비(飛)’ 자를 얻어 發臨?將赴北庭留別得飛字 101
양주의 객사에 여러 판관과 밤에 모여 ?州館中與諸判官夜集 105
윤대의 노래로 서쪽으로 정벌하러 출병하는 봉 대부를 전송하며 輪臺歌奉送封大夫出師西征 108
주마천의 노래로 서쪽으로 정벌하러 출병하는 봉 대부를 전송하며 走馬川行奉送封大夫出師西征 114
윤대에서 즉시 쓰다 輪臺卽事 120
하얀 눈의 노래로 서울로 돌아가는 무 판관을 전송하며 白雪歌送武判官歸京 123
옥문관에서 장안의 이 주부에게 부쳐 玉關寄長安李主簿 128
천산 눈의 노래로 서울로 돌아가는 소치를 전송하며 天山雪歌送蕭治歸京 130
열해의 노래로 서울로 돌아가는 최 시어를 전송하며 熱海行送崔侍御還京 134
서울로 돌아가는 최씨를 전송하며 送崔子還京 138
화산 구름의 노래로 이별하며 火山雲歌送別 140
이민족의 노래 胡歌 143
조 장군의 노래 趙將軍歌 145
취해 진서로 부임하는 배씨를 전송하며 醉里送裴子赴鎭西 147
주천태수의 연회에서 취한 후에 쓰다 酒泉太守席上醉后作 149
행영에서 중양절에 장안의 옛집을 생각하며 行軍九日思長安故園 153
가지 사인의 <아침에 대명궁에서 조회하며> 시에 받들어 화답해 奉和賈至舍人早朝大明宮之作 155
좌성의 두보에게 부쳐 寄左省杜拾遺 159
객사에서 가을을 슬퍼하다 양성의 옛 친구들을 생각하고 막부의 제공들에게 드려 客舍悲秋有懷兩省舊游呈幕中諸公 163
해설 167
지은이에 대해 175
옮긴이에 대해 176
책속에서
서늘한 가을 8월의 소관 길,
북풍은 불어 천산의 풀을 끊고
곤륜산 남쪽, 달은 지려 하는데
호인은 달 향해 호가를 부네.
동으로 고향을 바라보니 길은 아득하기만 하고
두 소매 흠뻑 적셔도 눈물은 마르지 않네.
말 위에서 그대를 만나 지필이 없으니
그대에게 부탁해 말로나마 잘 있단 말 전한다오.
북풍이 땅을 휘말아 백초가 꺾이니
오랑캐 땅 8월이면 이내 눈이 날린다네.
문득 하룻밤 사이 봄바람이 불어온 듯
수많은 나무 하나하나마다 배꽃이 피었도다.
구슬주렴으로 흩날려 들어와 비단 휘장 적시니
여우 갖옷도 따뜻하지 않고 비단 이불도 얇기만 하구나.
장군의 뿔활은 당겨지지 않고
도호의 철 갑옷은 차가워 입기 어렵네.
넓은 사막은 이리저리 백 장이나 얼어 있고
먹구름은 어둑어둑 만 리까지 엉겨 있네.
군영에 술자리 벌여 돌아가는 객을 대접하니
호금과 비파 소리가 강적 소리와 함께하네.
저녁 눈은 어지러이 군영 문에 내리는데
붉은 깃발은 바람이 몰아쳐도 얼어 펄럭이지 못하네.
윤대의 동문에서 그대 떠나보내니
그대 떠나갈 때 눈은 천산 길에 가득하리.
산길 돌고 돌아 그대 보이지 않는데
눈 위에는 부질없이 말 지나간 자취만 남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