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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생거 사원

노생거 사원

제인 오스틴 (지은이), 이미애 (옮긴이)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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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생거 사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노생거 사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30464725
· 쪽수 : 386쪽
· 출판일 : 2015-06-30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노생거 사원>을 오스틴의 최고 작품으로 꼽는 평자들이 있는 것은 이 소설이 이룩한 높은 완성도를 입증한다. 이 소설은 당대의 서사 양식들을 풍자하고 패러디하면서 동시에 그 양식들의 정수를 포용함으로써 부정과 긍정, 전도와 재창조의 양면성을 드러낸다.

목차

제1부 ······················1
제2부 ·····················181

해설 ······················369
지은이에 대해 ··················375
옮긴이에 대해 ··················378

저자소개

제인 오스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775년 12월 16일, 잉글랜드 햄프셔의 시골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과 어머니 커샌드라 리 오스틴 사이의 6남 2녀 중 일곱 번째이자 둘째 딸로 태어났다.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 영국 사회의 전환기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감정을 놀랍도록 세밀하게 그려낸 작가이다. 제인 오스틴은 무도회와 연애, 가족과 결혼 같은 소재를 통해 인간의 자존심, 편견, 이성, 감성, 그리고 사회적 위선을 재치 있게 드러냈다. 문체는 부드럽지만 결코 순응적이지 않았고, 풍자와 아이러니를 통해 여성의 내면과 사회적 위치를 정교하게 묘사했다. 남녀의 사회적 역할과 계급적 제약이 뚜렷했던 시대에 여성으로서 독립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오스틴은 생전 대부분의 작품을 익명으로 출간해야 했는데, 《이성과 감성》의 표지는 “어떤 숙녀에 의해(By a Lady)”로 되어 있었고, 《오만과 편견》은 “《이성과 감성》의 저자가 쓴(By the Author of Sense and Sensibility)”로 소개되었다. 그녀의 본명 ‘Jane Austen’이 처음 표지에 등장한 것은 사후 출간된 《설득》과 《노생거 사원》부터였다. 대표작인 《오만과 편견》은 출간 이후 200년 넘게 사랑받으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문학 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오스틴이 창작해낸 작품 속 인물들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 숨 쉬듯 생생하며, 특히 엘리자베스 베넷, 에마 우드하우스, 앤 엘리엇 등은 초기 페미니즘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제인 오스틴은 1817년,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비록 짧은 생이었지만, 그녀의 대표적인 소설 여섯 작품은 “영국 소설의 정수이자 현대적 인간 심리의 기초”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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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대 영국 소설 전공으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교에서 강사 및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조지프 콘래드, 존 파울즈, 제인 오스틴, 카리브 지역의 영어권 작가들에 대한 논문을 썼다. 옮긴 책으로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3기니』, 『등대로』, 『버지니아 울프 단편선』, 『런던 거리 헤매기』, 『지난날의 스케치』, 『디 에센셜 버지니아 울프』, 『올랜도』, 조지 엘리엇의 『아담 비드』, J. R. R. 톨킨의 『호빗』, 『반지의 제왕』(공역), 『위험천만 왕국 이야기』, 『톨킨의 그림들』, 토머스 모어의 서한집 『영원과 하루』, 리처드 D. 앨틱의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과 사상』, 조지프 콘래드의 『노스트로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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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헨리가 지금은 진심으로 그녀에 대한 애정을 느끼고 있고, 그녀의 선량한 성격을 알고 기뻐하며, 그녀와 함께 있는 것을 진정으로 즐거워하지만, 그의 애정은 다름 아닌 고마운 마음에서 일어난 것이었음을 나는 고백해야겠다. 다시 말해서, 오로지 자신에 대한 그녀의 애정을 확신했기 때문에 그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로맨스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새로운 상황이고, 여주인공의 품위를 심각하게 떨어뜨린다는 것을 나는 인정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현실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새로운 것이라면, 상상력을 무모하게 발휘한 점은 적어도 순전히 나의 공으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사랑에 빠진 상태에서 헨리와 캐서린이 느낄 수밖에 없는, 그리고 그들을 사랑한 사람들이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최종적 결말에 대한 초조함은, 유감스럽게도 내 독자들의 가슴에 와 닿지 않을 것이다. 이제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이 달랑 한두 장 남은 책장을 보고 독자들은 우리 모두 완벽한 행복을 향해 서둘러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들의 결혼이 어떻게 해서 신속히 성사될 수 있었을까? 이것이 단 하나의 의문일 것이다. 장군 같은 성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은 과연 어떤 것일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은 바로 그의 딸이 부유한 명문가에 시집을 간 것이었다. 엘리너가 여름에 결혼하고 그럼으로써 명예를 얻게 되자 그는 변덕스럽게 기분이 좋아졌다. 일시적으로 희희낙락한 기분이 아직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았을 때, 엘리너가 헨리에 대한 용서와 “원한다면 바보가 되라!”는 허락을 얻어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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