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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30469942
· 쪽수 : 254쪽
· 출판일 : 2016-01-15
책 소개
목차
I. 노래와 소네트
아침 인사
노래-‘가서 떨어지는 별똥을 잡아 보라’
여자의 지조
힘든 일
일출
무정한 사람
사랑의 고리대금
시성(諡聖)
삼중(三重) 바보
사랑의 무한성
노래-사랑스런 임이여, 내가 떠나는 것은
유산
열병
공기와 천사들
날이 밝았어요
1주년 기념일
이별가-유리창에 새긴 내 이름에 대해
튀크넘 동산
이별가-책에 대해
공유 재산
사랑의 성장
사랑의 거래
제한된 사랑
꿈
이별가-울음에 대해
사랑의 연금술
벼룩
저주
전하는 말
성 루시아 축일 밤에
영상 마술
미끼
유령
부서진 마음
이별가-울지 말아요
황홀경
사랑의 신
사랑의 식단 조절
유언
장례식
꽃
앵초
성해(聖骸)
독기
해체
돌아온 흑옥 반지
부정적 사랑
금지
증발
계산
역설
노래-영혼의 기쁨이여
사랑이여 안녕
그림자에 대한 강의
II. 엘레지
엘레지 19. 침소에 드는 애인에게
III. 성시와 거룩한 소네트
1613년 성금요일, 서쪽으로 달려가며
거룩한 소네트
1. ‘당신이 저를 만드셨으니’
2. ‘많은 권한에 의해 당신의 것이오니’
3. ‘오 내가 소모한 저 한숨과 눈물이’
4. ‘오 나의 검은 영혼이여!’
5. ‘나는 원소들과 천사 같은 영으로’
6. ‘지금은 내 연극의 마지막 장’
7. ‘둥근 지구의 상상되는 모퉁이들에서’
8. ‘만약에 신실한 영혼들이 천사들처럼’
9. ‘만약에 유독한 광물들이’
10. ‘죽음아, 거만 떨지 마라’
11. ‘내 얼굴에 침을 뱉어라’
12. ‘왜 우리는 온갖 피조물들의 시중을 받는가?’
13. ‘바로 지금이 세상의 마지막 밤이라면’
14. ‘제 가슴을 때리소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15. ‘하느님이 너를 사랑하듯’
16. ‘성부여, 당신의 아드님은’
17. ‘제가 사랑한 그 여인은’
18. ‘그리스도여, 제게 당신의 신부를’
19. ‘오, 나를 괴롭히려고 상반된 것들이’
그리스도께 바치는 찬가
성부 하느님께 드리는 찬가
병중에 하느님 나의 하느님께 드리는 찬가
부록
묵상 17. ‘누구를 위해 종이 울리나’
엘리자베스 시대의 우주 개념도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리뷰
책속에서
일출
부산한 늙은 바보, 주책없는 해야,
너는 왜 이처럼
창문을 통하고 커튼을 통해서 우리를 찾아오느냐?
연인들의 계절이 너의 운행을 따라야 한단 말이냐?
잘난 척하는 오만한 놈아, 너는 가서
지각생들과 삐친 도제들이나 꾸짖고,
궁정 사냥꾼들에게 왕께서 사냥 가신다고 알려 주고,
시골 개미들을 추수 일에나 불러내어라.
사랑은 한결같아서, 계절도 모르고 기후도 모르며,
시간의 넝마 조각들인 시간, 날, 달들도 알지 못한다.
왜 너는 생각하느냐,
네 빛이 매우 경건하며 강렬하다고?
내가 그녀의 모습을 그만큼 놓치고 싶지 않은 것만 아니라면
눈을 감아 일식을 일으켜 어둡게 만들 수도 있다.
그녀의 눈이 네 눈을 멀게 하지 않았다면
보라, 그리고 내일 늦게 내게 와서 말해 보라,
향료와 금광의 두 인도가 네가 지나온 곳에
있는지, 아니면 여기 우리와 함께 놓여 있는지를.
어제 네가 보았던 그 왕들에게 물어보아라,
그러면 듣게 되리, 모든 게 여기 침대 속에 있었다고.
그녀는 국가요 나는 군주,
그 밖에는 아무것도 없노라.
군주들은 우리의 흉내를 내는 것뿐이다. 이에 비하면
모든 명예가 헛것이며, 모든 부가 무의미하다.
해야, 세상이 이렇게 압축되고 보니
너는 우리의 절반밖에 행복하지 않구나.
너도 쉴 나이가 되었고,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게
네 일이니, 그것은 우리를 따뜻하게 해 주면 끝난다.
여기 우리를 비추면, 너는 온 세상에 있는 것이니,
이 침대가 너의 중심이고, 이 벽이 너의 천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