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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세무/재무/회계
· ISBN : 9791130600888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3-12-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_두 번째 개정판을 내면서
등장인물
프롤로그_구조조정의 신호탄
1장 비용과의 전쟁을 선포하다
- 갑작스런 직원 이탈
- 원가절감 프로젝트 가동
- 구조조정으로 이용된 원가계산
- 홍 대리의 원가관리노트 1 쉽고 간단한 원가계산
2장 시간절약이 곧 비용절약이다
- 숫자로 바꿔야 관리할 수 있다
- 구매부서가 원가절감의 핵심이다
- 시간당 부가가치를 높여라
- 우리가 하는 일의 90퍼센트는 낭비다
- 홍 대리의 원가관리노트 2 원가를 기초로 하는 의사결정
3장 원가절감보다 원가기획이 중요하다
- 공통비, 어떻게 배부할 것인가
- 단순해야 절감된다
- 변동비와 고정비
- 사람보다 일을 줄여라
- 슈퍼갑이 지배하는 세상
- 홍 대리의 원가관리노트 3 원가기획과 비용절감
4장 상생경영에 답이 있다
- 죽음을 부르는 다이어트
- 을의 반란
- 직원은 비용이 아니라 자산이다
- 상생경영으로 가는 길
- 홍 대리의 원가관리노트 4 인재경영과 상생경영
에필로그_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렇게 의사결정을 할 때는 원가 중에서 고정비를 무시하는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고정비는 의사결정을 내릴 때 선택하든 포기하든 반드시 발생하기 때문에 고려할 사항이 아니다. 점심을 1만 원에 팔아서 추가로 늘어나는 매출과 늘어나는 변동비만 가지고 이익인지 손해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다만, 추가로 기회비용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점심을 1만 원에 팔 경우 손님들은 1만 원을 정상가격으로 생각해 저녁식사가 비싸다고 판단하고 저녁식사까지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저녁에 팔 수 있는 이익을 포기한 것이므로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 또한 점심메뉴를 2만 원이라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손님도 1만 원짜리 메뉴를 보고 그것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도 기회비용이다.
- 2장 ‘시간절약이 곧 비용절약이다’ 중에서
반상회를 끝내고 7층까지 이어진 계단을 오르면서 승환은 이런저런 생각들을 했다. 2층 엘리베이터 문은 닫고, 3층은 절반만 사용료를 부과하자는 내용으로 결론이 났지만, 꼼꼼히 따지고 들자면 이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니었다. 승환 자신도 그렇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2층에 볼 일이 있을 때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갔다가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층이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순 없다. 또 단순히 관리비 차원을 떠나 엘리베이터는 아파트 공동 소유이고 엘리베이터가 낡거나 자주 고장 나면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것이므로, 결국 1층이나 10층이나 모두 손해를 보게 된다. 자신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1층과 2층에 사는 사람이 나 몰라라 하면 그 손해가 다른 주민에게 미칠 수 있는 것이다.
문득 주주와 직원, 고객은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장 난 엘리베이터를 방치하면 모두가 손해를 보듯이 회사에서도 자신의 부서와 무관하다고 여기는 비용이 나쁜 결과로 돌아올 수 있다. 그러니 자신의 부서만 생각할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 3장 ‘원가절감보다 원가기획이 중요하다’ 중에서
“아마 다이어트할 때 건강의 균형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홍영호 회계사의 말에 홍 대리가 되물었다.
“건강의 균형이요?”
“네, 저도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어서 건강 관련 서적들을 즐겨 읽는데 무조건 적게 먹기만 하는 다이어트는 영양소 섭취 자체를 줄여서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하더라고요.”
홍 회계사의 지적은 정확했다.
“단순히 운동으로 인한 칼로리 소모량과 소식으로 인해 줄어든 섭취 칼로리만 따지다 보니 정작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부족해지고 덩달아 근육량까지 줄어들어버리는 거죠.”
홍 회계사의 설명에 승환은 자신의 단순함을 넘어선 무지함이 부끄러워 뭐라 대꾸할 말이 없었다.
“다이어트가 꼭 원가절감 프로젝트 같은 꼴이네요. 시작은 좋은 목적으로 했는데, 정말 중요한 걸 잃게 되어버렸으니.”
홍 대리의 얘기에 홍영호 회계사는 착잡한 표정이 되었다. 좋은 비용절감은 질 좋은 제품을 싸게 팔게 해서 수익을 증가시키지만 나쁜 비용절감은 비용과 수익을 함께 감소시켜버린다.
- 4장 ‘상생경영에 답이 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