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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전기(개국~임진왜란 이전)
· ISBN : 9791130622897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9-07-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조선왕조실록을 읽는다는 것
1부 세종, 사대부의 나라를 만들다
친정으로 가는 길
-상왕의 탄신연과 모후의 죽음
-왕실의 사돈이란 자리
-상왕의 승하와 세종의 친정
-세종의 첫 정사는 양녕대군 문제
사대부가 나라의 주인이다
-수령고소금지법이란 악법
-종부법에 대한 양반들의 반발
-세종의 모호한 태도
독서경영의 시대
-호학군주, 경연군주
-경연의 여러 풍경
-집현전을 만든 뜻
신분제를 둘러싼 충돌
-태조의 핏줄이라도 서자라면
-무관과 기술직은 천인도 가능하다
-전 백성 여론조사를 실시하다
2부 백성을 위해 문자를 만든 임금
정치 보복을 단절하다
-내 사전에 정치 보복은 없다
-정적 황희를 중용하다
사대교린과 영토 획정
-사대교린 외교의 빛과 어둠
-북방 여진족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
-압록강 북쪽 철령부터 두만강 북쪽 공험진까지
훈민정음의 어제와 오늘
-훈민정음은 누가 만들었나
-최만리 등이 훈민정음을 반대한 논리
-훈민정음 이전에도 옛 글자가 있었는가?
-훈민정음과 지금의 한글 사이
권력 분산과 후계자 수업
-왕권을 강화한 태종의 육조 직계제
-정승을 우대한 세종의 의정부 서사제
-병석의 임금과 세자 대리청정
-음악을 정리하다
-세종 시대의 밝음과 어둠
3부 준비된 임금 문종의 빠른 퇴장
문무를 함께 갖춘 준비된 임금
-세자 대리청정
-수양대군의 정치 관여
-문무를 겸비한 문종
-왕실 불교와 사대부들의 이중처신
준비된 군주의 짧은 수명
-위기에 빠진 명나라
-처방을 무시한 어의 전순의
-수양대군의 신하, 도승지 강맹경
4부 어린 임금 단종과 그의 숙부들
어린 임금과 장성한 숙부들
-현명한 어린 왕
-불거지는 문종 사인 의혹
-의금부에서 어의들의 사형을 주청하다
-종기 환자에게 꿩 고기를 올린 어의
계유정난, 단종이 무력화되다
-풍수로 수양에게 맞서는 사람들
-계유정난이란 쿠데타
-쫓겨나는 단종
나가는 말 훌륭하기에 더 아쉬운 한국사 최고의 리더, 세종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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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조선은 명나라같이 큰 나라가 아니었다. 중국 역대 왕조의 역사는 왕실 내부의 피 비린내 나는 숙청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고려와 조선은 달랐다. 고려의 천추태후도 친아들 목종의 정적이었던 현종을 사찰로 보냈지 죽이지는 않았다. 불교가 국교였던 고려나 유교가 국교였던 조선은 왕실에서 자비와 인을 실천했다. 세종은 양녕의 피를 자신의 손에 묻히는 것은 곧 즉위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일임을 잘 알고 있었다. 유교 국가 조선에서 친형의 피를 손에 묻히는 것은 인정(仁政)에 어긋나는 일일뿐더러 부왕의 유지를 어기는 일이기도 했다. 그래서 세종은 양녕을 살려두되 양녕에 대한 사대부들의 지지를 불식시키는 정치를 펼치기로 마음먹었다. 사대부들만 자신을 굳건히 지지한다면 양녕이 위협 요소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세종은 사대부들을 위한 정치를 가장 앞머리에 놓았다.
_〈세종의 첫 정사는 양녕대군 문제〉 중에서
이렇게 법 하나를 고치는데도 세종은 정성을 다했다. 그 폐단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세종이 마련한 공법은 세조 7년(1461)에 경기도, 세조 8년(1462)에 충청도, 세조 9년(1463)에 경상도에서 실시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대되어갔다. 공법을 실시하기 위해 새롭게 양전을 실시하면서 그간 과세에서 빠졌던 은결(隱結)이 다수 드러났다. 그래서 백성들에게 걷는 세금을 깎아주고도 나라에서 거두어들이는 곡식은 더 늘어났다. 나라도 좋고 백성도 좋고,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세법 개정 과정이었다.
_〈전 백성 여론조사를 실시하다〉 중에서
《세종실록》은 “임금이 직접 언문 28자를 만들었다(上親制諺文二十八字)”라고 전한다. 실록은 신하들이 임금의 명을 받아 어떤 일을 할 경우 반드시 그 사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임금이 직접 만들었다”라는 말은 세종이 혼자 만들었다는 뜻이다. 굳이 공동 창작자를 꼽는다면 세종 25년부터 대리청정했던 문종을 들 수 있을 것이다.
_<훈민정음은 누가 만들었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