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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나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img_thumb2/9791130627021.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30627021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9-11-20
책 소개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프롤로그 인정받고 싶지만 평가에 매달리긴 싫은 당신에게
1장 그냥 보는 눈은 없다, 판단하는 눈만 있을 뿐
눈 맞춤으로 마음을 읽다|감정을 전하는 목소리|어린 아이들의 깊이 있는 판단|같은 증거를 보고도 다른 판단을 하는 이유
2장 칭찬 :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망
좋아하는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는 이유|칭찬에도 용법과 주의 사항이 있다|교실의 활기를 앗아간 칭찬|좋은 칭찬과 나쁜 칭찬의 미묘한 차이|존중감의 숨은 경제학|칭찬을 받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자신을 속이는가
3장 비난 : 나는 너에게 거부당하고 싶지 않다
배제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비난의 고통이 공감으로|남을 탓하고 싶은 본능|못한 일보다 잘한 일이 기억에 더 오래 남는 이유|우리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는 수치심|자존감을 회복하려는 위험한 노력|수치심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미안해’라는 말의 힘
4장 가족 : 자존감의 크기가 결정되는 곳
유연함과 엄격함의 균형 잡기|두려움을 분노로 받아들이는 시기|부모의 판단 체계에 도전하는 아이들|일반화된 비난 대신 구체적인 훈육하기|칭찬에 인색한 가정의 아이는 늘 불안하다|감정은 비난의 대상이 아니다|자기 자신을 비난하는 내면의 재판관|가족 내 판단 체계를 점검하라
5장 우정 : 무리에서 배제되지 않기 위한 투쟁
비난하거나 조롱하지 않는 관계|나를 가치 있게 해주는 존재|공손한 사람은 판단을 드러내지 않는다|모든 관계는 가십으로 시작 한다|가까운 친구에게만 비밀을 털어놓는 이유|친밀한 표현 없이도 친할 수 있다|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무기|모방으로 표현하는 칭찬|폭력서클은 따돌림의 피난처인가|저항으로 표현되는 존중감
6장 부부 : 항상 나를 존중하고 있음을 표현해 줘
결혼 생활에서 칭찬과 비난의 황금비율|권위적인 칭찬은 비난만큼 나쁘다|단순한 실수가 비난으로 이어지는 순간|싸움의 원인이 상대방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상대의 마음을 꿰뚫고 있다는 위험한 생각|비난에 대한 두려움이 싸움을 키운다|배우자 외 다른 상대를 칭찬한다는 것|배우자의 불륜이 비난으로 느껴지는 이유|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칭찬
7장 직장 : 한정된 칭찬을 두고 벌이는 경쟁
당신의 직장 생활이 힘든 이유| 동료애와 가십은 떼려야 뗄 수 없다|칭찬은 앞에 비판은 뒤에|칭찬을 조작하는 사람들|조직 구성원을 평가하는 인위적인 지표|권력이 판단을 좌우한다|분노를 부르는 부정적 평가와 깔보는 칭찬|직장 내 성적 편견|편견은 왜 쉽게 없어지지 않는가|여성을 향한 불공정한 편견| 첫인상이 결정하는 모든 것|지위가 높을수록 건강하다|성공하는 조직에는 적절한 칭찬과 비난이 있다
8장 소셜 미디어 : 내면을 피폐하게 하는 끝없는 비교
부족한 정보로 하는 판단들|페이스북에서 소속감을 느끼는 10대들|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즐겁다|끝없는 비교와 피상적인 칭찬이 만드는 불만족|소셜 미디어가 주는 그릇된 희망|당신이 악성 댓글에 더 민감한 이유|비난은 전염된다|관심받고 싶은 철없는 마음|공감하는 능력을 앗아가는 소셜 미디어
9장 두려움 없이 관계를 맺고 어울려 살아가는 법
감사의 말
주석
책속에서
우리는 가족과 친구, 동료의 생각을 끊임없이 살핌으로써 그들을 평가하고 보다 깊이 이해한다. 또 누가 칭찬받을 만한 사람인지, 누가 비난받을 만한 사람인지에 대한 처음의 의견을 수정하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책을 읽으면서, 공연이나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면서, 정치인들의 토론과 뉴스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의 판단을 점점 깊이 있게 만들어 나간다. 물론, 때에 따라 좀 더 현명하거나 다소 현명하지 못한 판단을 할 수도 있다. 또 어느 때는 좀 더 예리하거나 중립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예리하지 못하거나 편향된 생각을 나타낼 때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끊임없이 판단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1장 그냥 보는 눈은 없다, 판단하는 눈만 있을 뿐>
심리학과 1학년생이 맨 처음 접하는 과목은 인간의 가장 일반적인 편견, 즉 ‘내가 다른 사람보다 낫다’라는 믿음에 관한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심리학 과정을 수강하며 학생들은 다음 질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탐색하게 된다. “자신의 운전 실력이 평균, 평균 이하, 평균 이상 가운데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는가?” 미국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93퍼센트가 기술 측면에서 평균 이상, 88퍼센트가 안전 측면에서 평균 이상에 속한다고 응답했다. 평균이라는 단어의 정의에 따라 그 의미를 고려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균의 운전 실력을 갖고 있는 셈이었다. 그러나 아주 명백하게, 응답자들은 자기 실력을 과대평가하고 있었다. 이 같은 결과는 비단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논리나 주장의 결과에 대해 심층적으로 평가하는 훈련을 받은 학계 사람들조차 자신이 우월하다는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경영학 석사 과정 교수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수의 68퍼센트는 자신의 교수 능력이 상위 25퍼센트에 속한다고 믿었으며, 학생의 87퍼센트는 자기 학업 성취도가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2장 칭찬 :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망>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게는 실수를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아주 어린 아이들도 잘못을 하면 고개를 숙이고 뭔가 모를 불편한 표정을 짓는다. 깊이 후회하고 있다는 표현이다. 그러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사과의 힘을 학습한다. “미안해”라는 말은 우리의 실수를 인정하고 어떠한 비난도 달게 받겠다는 사과의 표현이다. 여기에는 죄책감을 알아 달라는 바람도 포함되어 있다. 잘못에 대한 후회보다 중요한 것은 미안하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곧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상대방을 가치 있게 여긴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회나 관계에서 보상이나 자백, 속죄 등의 행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랑하고 의지하는 사람으로부터 다시 인정을 받고 비난의 공포를 잠재울 수 있다.
<3장 비난 : 나는 너에게 거부당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