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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철학사
· ISBN : 9791130634586
· 쪽수 : 40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지식이 주는 기쁨
들어가며・무엇에 관해 얘기해야 할까
1장 · 낙원에서 금지된 것
2장 · 우리에게 지식이란 무엇인가
3장 · 비밀을 다루는 법
4장 · 성스러운 것을 엿본 죄
5장 · 인간에 대해 알지 못하게 하라
6장 · 과감하게 봉인을 떼다
7장 · 지식사회의 사생활과 비밀
나가며 · 마법사의 제자들
본문의 주 / 참고문헌 / 인명색인
리뷰
책속에서
지식은 힘이며 우리에게 기쁨을 준다. 바로 이런 이유와, 그 밖의 다른 이유들 때문에 인간은 역사 이래로 다른 사람이 기존의 지식을 습득하거나 새로운 것을 학습하려고 할 때마다 이를 방해할 방법들을 끊임없이 고안해왔다. 이 책은 지식을 금지하고 진실을 은폐하려 했던 수많은 부질없는 시도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머리말>
‘실낙원’ 이후 수백 년의 시간 속에서 점점 분명해지듯이, 인간은 금지된 것의 유혹에 자극받지 않을 수도 있다. 밀턴의 작품 끝부분에서 대천사 미카엘이 인간들에게 전하는, 지식을 추구할 때 가능한 제한이 있어야 한다는 충고도 거기에 머문다. 밀턴은 천사에게 “겸손하게 영리하여라”라고 말하게 한다. 어떻게 이 명령이 인간의 본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덧붙여 설명하지 않는다. 누가 누구를, 언제, 왜, 그리고 어떤 지식을 금지할 수 있을까?
<1장 낙원에서 금지된 것 >
베네딕토 16세는 바티칸 보건부 장관인 하비에르 로자노 바라간Javier Lozano Baragan 추기경에게 콘돔 사용에 대해 과학과 도덕의 관점에서 면밀하게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은 사람이 거의 3백만 명에 달했고, 로마에 있는 성 이론가들은 기도 이외에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했다. 비록 구멍 난 콘돔이나 금욕과 같은 추기경들의 틀에 박힌 이야기들은 계속되었지만, 베네딕토 16세는 엄명을 내렸고 연구는 끝까지 진행되었다. 바라간 추기경은 200쪽짜리 문서를 작성하였지만, 이 문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2장 우리에게 지식이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