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0637426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오늘부터 ‘아무거나’ 금지
1
생활의 틈에 좋은 걸 채워 넣어요
간장 계란밥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
일요일 오후 세 시에 할 수 있는 일들
놀 것 다 놀고 먹을 것 다 먹고 그다음에 쓰는 일기
“아름다운 것도 좀 보면서 살자”는 잔소리 - 매일 보는 것이 나를 만든다
우리는 소문을 너무 쉽게 믿는다
2
기왕이면 아름다운 말로 인생을 기억하면 좋잖아요
오늘도 나는 단어 냉장고를 성실히 채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
하루를 관장하는 신, 작은 친절과 작은 불친절
잘 살고 싶다는 다짐이 라이프스타일이야
작정하면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 수도 있겠네
부러움과 자기 비하의 상관관계
내가 내 인생을 악마의 편집을 하고 있었다
3
달면 삼키고 쓰면 좀 뱉을게요
미워하는 동안에는 사랑할 틈이 없다
일로 만난 사이
선물을 잘 하는 어른이 되고 싶다
나를 팔거나 남을 팔지 않는 스몰토크 연습
좋은 걸 보면 너희 생각이 나
끝이 보이는 관계에 마음을 쏟는 이유
우리에겐 더 정확하고 섬세한 칭찬이 필요해
엄마는 나를 모른다
4
취향이 없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을 정의하지 않은 거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매해 여름 같은 원피스를 입고 싶다
메뉴를 고르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인생은 원래 장비‘빨’이야
이번 생에 가능한 낭만
사랑 빼고 다 하는 나의 단골 가게들
5
심심함을 견디는 연습
내가 알던 나는 유통기한이 지났어 - 셀프 메이드 백과사전
나를 데리고 ‘잘’ 살기 위해 알아둬야 하는 디테일들
혼자 하는 여행 - 심심함을 견디는 연습
집의 일들
여행이 끝나고 난 뒤
에필로그 나만 쓸 수 있는 이야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에는 취향은 있지만 그걸 적재적소에 써먹을 줄 모르는 사람이, 내게 맞는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는 취향이 없는 게 아니라 아직 취향을 ‘정의’하지 못했을 뿐이니까. 괜히 주변 눈치 보다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잊지도 잃지도 말자고. 달면 삼키고 쓰면 좀 뱉어가면서 나의 세계를 단단하게 만들어가자고. 스스로에게 잔소리를 하는 기분으로 썼다.
_프롤로그
일상을 기록하고 그걸 복습하다 보면 나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나는 너무 슬프거나 너무 기쁘면 일기를 안 쓰는 사람이구나. 이런 식으로 나라는 존재가 디테일해지는 게 재밌다. 게임으로 치면 조작법도 모른 채로 같은 자리만 헤매다가, 이제야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좀 알게 된 느낌이다. 아무 버튼이나 되는 대로 누르며 언제 몬스터가 나올지 불안해할 때보단 확실히 사는 게 즐거워졌다. 이게 다 일기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