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언어학/언어사
· ISBN : 9791130638324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21-06-30
책 소개
목차
1 ─ 전 세계의 언어
2 ─ 언어의 시작
3 ─ 언어의 다양성
4 ─ 맨 처음 1000년
5 ─ 단어의 유래
6 ─ 발음
7 ─ 영어의 변종
8 ─ 철자법
9 ─ 좋은 영어와 나쁜 영어
10 ─ 혼돈에서 질서로
11 ─ 구세계와 신세계
12 ─ 세계 언어가 된 영어
13 ─ 이름
14 ─ 욕설
15 ─ 말놀이
16 ─ 영어의 미래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에스파냐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 (그리고 프로방스어와 카탈루냐어 같은 몇 가지 소규모 언어와 방언) 등은 본질적으로 라틴어의 현대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라틴어가 계속 라틴어로 남기를 포기하고 이처럼 다른 언어들로 변하기 시작한 시기를 정확히 따져보자면, 813년이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샤를마뉴 대제가 자신의 영토 전역에서 하는 모든 설교에 기존 라틴어 대신 통속 라틴어를 쓰도록 명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선을 하나 쓱 긋고 저기까지만 라틴어고, 여기서부터는 이탈리아어나 프랑스어라고 말할 수는 없다. 13세기 말까지만 해도 단테는 자신의 피렌체 모국어가 바로 라틴어라고 생각했다.
_ (2장 언어의 시작)
다양한 언어 공동체는 서로 다른 언어를 고안했을 뿐만 아니라, 그런 언어들과 나란히 가는 서로 다른 문화적 경향도 고안했다. 지중해 지역의 언어 사용자들은 말할 때 자기 얼굴을 상대방에게 아주 가까이 대기를 좋아한다. 칵테일파티 같은 곳에서 남유럽 사람과 북유럽 사람이 이야기를 나눌 경우, 대화 내내 북유럽 사람은 상대방과 떨어지려고 몸을 슬금슬금 뒤로 빼고 남유럽 사람은 더 가까이하려고 점점 앞으로 다가서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양쪽 모두 그런 사실을 전혀 깨닫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이런 말하기의 풍습에는 우리 생각보다 많은 것이 담겨 있다.
_ (3장 언어의 다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