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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91130670003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25-06-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인도에서 맞이한 어학 빅뱅 전야
[영어]
혼자 간 인도에서 처음 겪은 영어
정확성에 집착하며 대화하는 사람은 없다
빈털터리가 되어 어학의 진실에 눈을 뜨다
2장 아프리카 괴수 탐험과 어학 빅뱅
[프랑스어] [링갈라어] [보미타바어]
프랑스어라는 마법을 얻다
콩고 탐험대를 습격한 ‘고질라’ 출현
어학 빅뱅이 터지는 순간
웃기는 링갈라어 학습
수수께끼의 괴수는 프랑스어로 뭐라고 부를까
언어는 친해지는 특효약이지만
다개국어 화자라서 혼란에 빠지다
정체성 위기에 시작한 보미타바어 학습
민족어의 관점으로 밝힌 음벰베의 정체
3장 남미와 유럽에 걸쳐 로망스어와 정면 승부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와의 황당한 첫 대결
계획도시처럼 질서정연한 스페인어
마술적 리얼리즘의 콜롬비아 여행 브
라질 포르투갈어에 참패하다
아프리카 문학으로 불문과 졸업 대작전
프랑스어와의 마지막 전투
4장 골든트라이앵글의 다언어 세계
[태국어] [버마어] [중국어]
이상적인 어학 학교에서 태국어를 배우다
치앙마이에서 만난 태국어의 신세계
모두가 만족한 만화 언어 학습법
마약왕 아지트에서 샨어를 만나다
적진 한복판에서 배우는 버마어 레슨
5장 세계에서 가장 신기한 ‘나라’의 언어
[중국어] [버마어] [와어]
말맛이 살아 있는 중국어의 충격
사상 최고의 어학 교사, 모 선생님
편하게 외우고 싶어서 탐험하다
중국, 태국, 일본 사이에서 길을 잃다
중국 방언 윈난어로 와어 배우기
세계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나라’의 언어 사정
표준어와 시골말의 크레바스에 빠지다
‘안녕하세요’도 ‘고마워요’도 없는 세계
에필로그 그리고 어학의 여정은 계속된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대개 외국어 학습이라면 입문에서 시작해 초급, 중급, 상급으로 몇 해에 걸쳐 조금씩 계단을 올라간다고 생각들 하겠지만 나는 결코 그러한 순서를 밟지 않는다. 한 언어를 몇 년 동안 공부한 적 자체가 거의 없다. 학습 기간은 길어봤자 실제로는 1년, 짧으면 2~3주, 평균하면 몇 달쯤 될까. 현지에서 만난 언어를 즉흥적으로 배우며 여행을 다니기도 한다.
목적도 보통 사람과 다르다. 내가 어학에 힘쓰는 이유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지의 변방 지대에서 미지의 거대 생물을 찾는다든가 수수께끼의 마약 지대에 잠입한다든가 하는 극도로 색다른 탐험 활동 때문이다. 이 ‘탐험 활동’이 의미하는 범위는 넓고 그중에는 논픽션 취재도 포함되지만, 어쨌든 목적이 달성되면 그 언어의 학습도 끝나버린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커뮤니케이션은 협동 작업이다. 대화는 나 혼자서 하지 않는다. 반드시 상대가 있고 그 상대는 대부분 의사소통을 성립시키려고 협력한다. 여행을 떠나기 반년 전쯤 운전면허를 따려고 운전학원을 다녔다. 한 강사가 수업 시간에 이렇게 말했던 기억이 난다. “여러분, 면허를 따고 막상 도로에 나가면 다른 차에 부딪치지 않을까 걱정되시죠? 하지만 괜찮습니다. 다른 차 운전자는 모두 여러분보다 잘해요. 잘 비켜줄 거예요.” 당시에 이보다 나를 안심시켜 주던 말은 없었다.
어학도 마찬가지다. “말이 안 통할까 봐 걱정할지도 모르지만 남들은 다 더 잘해요. 잘 도와줄 거예요.” 돕지 않으면 대화가 성립되지 않고 상대방도 곤란해진다. 운전이 서툰 차를 피하지 않으면 다른 차가 곤란하듯이 말이다.
- 1장 <인도에서 맞이한 어학 빅뱅 전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