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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91130803692
· 쪽수 : 368쪽
책 소개
목차
序文
제1장 序論
제2장 가집 『歌曲源流』에 관한 의문점
1. 書名에 관한 의문점
2. 편찬자에 관한 문제점
제3장 선행(先行) 가집의 고찰
1. 珍本 『靑丘永言』
2. 가람본 『靑丘詠言』
3. 六堂本 『靑丘永言』
제4장 『歌曲源流』系 가집의 전반적 검토
1. 男唱
(1) 『歌曲源流』계 가집의 고찰
1) 『靑邱永言』
2) 『協律大成』
3) 『靑丘樂章』
4) 『歌詞集』
5) 『海東樂章』
6) 기타
① 규장각본(奎章閣本)
② 동양문고본(東洋文庫本)
③ 박씨본(朴氏本)
④ 구황실본(舊皇室本)
⑤ 불란서본(佛蘭西本)
⑥ 일석본(一石本)
⑦ 가람본
⑧ 『花源樂譜』
2. 女唱
(1) 선행 가집의 고찰
1) 육당본 『靑丘永言』
2) 『女唱歌謠錄』
(2) 『歌曲源流』계 歌集에 대한 전반적 고찰
(3) 『歌曲源流』系 歌集의 考察
1) 『靑邱永言』
2) 『協律大成』
3) 『靑丘樂章』
4) 『歌詞集』
5) 『海東樂章』
6) 기타
① 불란서본
② 박씨본
③ 구황실본
④ 가람본
제5장 結論
附錄
『歌曲源流』 小敍
歌曲源流
『歌曲源流』와 관련된 논저 목록
作者別 整理
作品別 整理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리말 중에서
『가곡원류(歌曲源流)』는 『청구영언(靑丘永言)』과 『해동가요(海東歌謠)』와 더불어 조선 시대 3대 가집(歌集)이라 일컬어진다. 『청구영언』과 『해동가요』에는 편자인 김천택(金天澤)과 김수장(金壽長)의 서문이나 발문을 비롯하여 편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서문이나 발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거기에서 서명(書名)을 ‘靑丘永言’이나 ‘海東歌謠’라고 밝혀놓았다. 그러나 『가곡원류』에는 편자의 서문이 없다. 다만 국악원본(國樂院本)에 박효관(朴孝寬)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문이 수록되어 있을 뿐이다. 거기에도 서명에 대한 언급은 없다.
가집의 서명이 무엇인지 편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서명은 ‘가곡원류’가 되고, 편자는 박효관과 안민영(安玟英)이 된 것인가.
『가곡원류』계 가집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한 사람은 육당(六堂) 최남선(崔南善)이며, 편자가 박효관과 안민영이라고 한 사람은 도남(陶南) 조윤제(趙潤濟)다. 육당은 자가(自家) 소장본인 가집의 표지 제첨(題簽)이 ‘靑丘樂章’으로 되어 있으나 이것이 본래의 서명이 아니라 생각하고 첫머리에 수록되어 있는 송나라 오증(吳曾)의 『能改齋漫錄』 이조(二條) ‘歌曲源流’와 ‘論曲之音’에서 먼저 실린 ‘가곡원류’를 가져다 임시로 서명을 삼았다. 이것이 굳어져버린 것이다. 또한 국악원본 『가곡원류』에 실린 박효관의 글로 여겨지는 발문과 『해동악장』에 수록되어 있는 안민영의 서문을 들어 박효관과 안민영이 고종 13년에 엮었다고 한 도남의 주장이 학계의 정설로 굳어져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가곡원류』계 가집은 고종 연간에 이루어진 가집이나 다른 가집에 비해 이본(異本)이 상당히 많다. 각 이본들 사이에는 박효관의 작품보다 안민영의 작품을 얼마나 수록하고 있느냐에 따라 두드러진 차이가 있다. 안민영의 작품 수록이 적을수록 먼저 전사된 가집이고 많을수록 나중에 전사된 가집이라 하겠다. 『가곡원류』계 가집으로 제일 먼저 알려진 것은 육당본(=靑丘樂章)이며 이후에 국악원본(=歌詞集)과 『海東樂章』 등이 발굴되었고 도남에 의해 편자가 박효관과 안민영으로 굳어져버렸다. 그러나 이들 이본보다 먼저 전사된 것이 확실하다고 여겨지는 『協律大成』은 1960년에 김근수(金根洙) 교수에 의해 동국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자료총서』 제7집으로 세상에 알려졌고, 하합본(河合本)(=靑邱永言)은 심재완(沈載完) 교수의 논문 「歌曲源流系 歌集 硏究」에 의해 1967년에 세상에 알려졌지만 이 이본들을 비교 검토한 연구가 없었기 때문에 하합본과 『협률대성』이 육당본이나 국악원본보다 앞서는 것이라고 언급한 사람이 없다.
필자는 『가곡원류』계 가집 가운데 가장 먼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하합본(=靑邱永言)을 비롯해 『協律大成』, 육당본(=靑丘樂章), 국악원본(=歌詞集)과 『海東樂章』을 비교 검토하여 이들 가집이 ‘가곡원류’와는 무관하며, 편자도 박효관과 안민영과는 관련이 없음을 밝혀보았다.
앞으로 이들 가집의 이름을 무엇으로 할 것이며 편자가 누구인지를 밝히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