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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향기로운 계화나무

여전히 향기로운 계화나무

링딩녠 (지은이), 음보라, 좌유강 (옮긴이)
푸른사상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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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향기로운 계화나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전히 향기로운 계화나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30817804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1-04-17

책 소개

중국 콩트의 대가인 링딩녠의 작품. 이 책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러우청이라는 도시는 저자가 나고 자란 중국 장쑤성 쑤저우 타이창 일대를 모델로 하고 있다. 작품들은 중국 강남 일대 문인들의 풍습, 생활방식을 중심으로 중국 사회의 면면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목차

진정한 혜안
약선음식의 대가
천하제일 향장목
풀싸움
차 대결
분재의 왕
연꽃 향기가 나는 차
난초에 관한 모든 것
문장가 장 선생
마작 노법사
광인 정우지
고운익의 정원
먀오먀오의 희망
두 화가
춘운출수
원숭이 그림
물고기 탁본
비질하는 아줌마
술 향내가 나는 풀
책에 한 맺힌 여인
게원의 봄과 가을
까다로운 입맛
만권루의 주인
우상음의 입궁
곽방 이야기
상관철의 죽음
소설을 증오한 자
기녀 말리꽃
러우청의 두 명문가
111세 구씨 할아버지
장서대회 장원
스승과 제자
황양고목나무
맹인 부부
옷장수 야오
양메이런의 아름다움
맹인 라오
사낭중 가문
그림 청탁
금발 며느리
비싼 수업료
리취스와 자오니구
천사 쿠이쿠이
아름다움의 유혹
어린 날의 추억
버려진 그림
소곤륜석
만이진의 건축공사
점쟁이 린씨
여전히 향기로운 계화나무
특별한 치료법
옥 조각공 먼씨
대학사 골목
암을 고치는 톈싱린
데릴사위
곰보 위다링
깨달음을 얻다
리마인드 웨딩 촬영
피우물
수집가 샤리진
경매장의 갑부들
야오 스님
괴짜 옌 선생
도편 수집가 녠첸서우
정 시장님, 먼저 타시죠
한백옥 삼물조
횡재
시다빈의 주전자
창포꽃의 죽음
양고기 잔치

작가 후기
역자 후기
추천의 글

저자소개

링딩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의 작가. ‘중국 콩트의 왕’이라고 불리는 콩트의 대가로서 『신화 다이제스트』 『소설선간』 『인민문학』 『홍콩문학』 등의 간행물에 5천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의 작품은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독일어, 한국어, 태국어, 네덜란드어, 터키어, 스페인어, 위구르어 등 10종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그중 16편은 일본, 한국, 미국, 캐나다, 터키, 싱가포르, 홍콩 등의 대학교 및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대표작으로는 『再年輕一次(다시 한번 젊어진다면)』 『此一時彼一時(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 『永遠的簫聲(영원한 샤오셩)』 등이 있다. 세계화문콩트대회 최고상, 채문희문학상, 맹교상, 량빈소설상, 이백상, 굴원상, 플래시픽션 금참새상, 중국플래시픽션학회 금상(7년 연속) 등을 수상하였다. 이스라엘에서 제32차 세계시인대회 주석상, 일본에서 일본문화예술교류 대상, 태국 문화부와 아시아문화교육기금회에서 태중국제마이크로필름전상, 상하이세계박람회 UNITAR 포럼조직위원회에서 세계화문콩트창신발전지도자 금상, 재미중국작가협회에서 세계화문콩트 전문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중국작가협회 회원이자 세계화문콩트연구회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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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유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중국 후베이성에서 태어났다. 숭실대학교에서 한중번역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중국 허난성 핑딩산대학교 문학원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날로 먹는 중국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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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보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9년 전북 무주에서 태어났다. 백석대학교 어문학부 중국어학과를 졸업하고, 2020년 중국 화중사범대학에서 응용언어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국 허난성 핑딩산대학교 문학원에서 외국인 교원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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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음력 5월을 민간에서는 악월(惡月)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여름 무더위가 기습해오고 파리나 모기 등이 들끓어 전염병이 자주 유행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백성들은 이 시기를 두려워한다. 그래서 2천여 년 전에는 야산에 가서 약초를 캐다가 질병을 쫓아내는 풍습도 있었다. 이러한 풍습이 나중에는 ‘답백초(踏百草, 청명절을 전후하여 교외로 나가 산보하며 즐기는 것)’나 ‘투백초(鬪百草, 풀싸움)’ 등으로 진화했다. 풀싸움은 비교적 온화하고 우아한 싸움이었다. 그래서 남방에서 북방까지 널리 유행하였고 점점 오나라의 민속놀이가 되었다.
지방지 기록에 의하면 풀싸움은 예전부터 러우청에서 이미 성행하였고 단오절 민속놀이 중 하나였다고 한다.
구먀오진(古廟鎭, ‘진’은 중국 행정단위 중 현[縣] 급 아래에 있는 행정단위)에 골목대장 출신인 아다이라는 소년이 있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풀싸움을 아주 좋아했다. 그가 먼저 나서서 풀싸움에 출전하면 백전백승은 아니었지만 최소한 열 번 싸워 아홉 번은 이겼다. 그의 비결은 남에게 말해줄 수는 있어도 남이 배울 수는 없는 것이었다. 옛말에 “어떤 일을 잘하고 싶을 때는 반드시 먼저 장비를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아다이가 풀싸움할 때 쓰는 질경이 줄기는 천산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꺾어온 것이다. 이런 풀을 감히 딸 수 있겠는가? 굉장히 위험한 일이지만 아다이는 해냈다. (「풀싸움」)


러우청에는 매우 유명한 화가 두 명이 있다. 한 명은 보정롱이고 또 한 명은 류린펑이다. 보정롱 명성의 반은 그의 그림 때문이고 나머지 반은 그의 특이한 성격 때문이다. 또 류린펑 명성의 반 이상은 사교성 때문이고 나머지는 그의 특이한 그림 풍격 때문이다.
누군가 “보정롱은 실제로 명성보다 더 대단하고, 류린펑은 실제로 명성만 못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말은 이렇게 해도 솔직히 둘 다 러우청의 유명인물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보정롱은 난치기를 잘해서 ‘보난초’라고 불린다. 그는 일생 동안 난을 좋아했다. 정원에는 난초 화분이 즐비했고, 매일 정성스레 보살피고 섬세하게 관찰했다. 난초의 자태와 모양이 그의 가슴속에 새겨져 있었다. 마음속에 난이 있다면 난을 그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보정롱이 난을 칠 때 몇 번의 움직임만으로 난의 자태를 다 담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림을 함부로 그리지 않았고 더 좋은 가격에 팔려고 하지도 않았다. 더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그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다. 만약 그가 상대방과 마음이 통해 상대를 절친으로 삼는다면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라 가져갈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그의 첫 번째 특이한 성격이다. (「두 화가」)


원래 구이화의 부친은 국민당 공군의 군필품 공급처 처장이었다. 국민당이 대륙에서 철수할 때 그는 구이화를 데리고 대만으로 가리라 결심했다. 이별하는 그날 밤 감정을 통제할 수 없었던 두 젊은이는 에덴동산의 금지된 과일을 몰래 먹었다. 그들은 그날 밤의 격정적인 사랑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당연히 이 이야기는 훗날 알게 된 이야기다. 가오취빙은 단지 그날 새벽, 구이화를 떠나보낼 때의 일만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구이화는 계화나무 아래에서 맹세했다.
“계화나무만 그대로 있다면 우리 두 사람의 사랑도 여전히 있는 거예요! 반드시 우리의 사랑을 찾아서 다시 돌아오겠어요!”
가오취빙은 넋이 나간 채 말했다.
“나무를 만나는 게 사람을 만나는 것과 같지. 나무가 그대로 있으면 사람도 그대로인 거야. 나는 내 생명을 지키듯이 이 계화나무를 지키겠소.”
그래서 훗날 가오취빙의 나무 보호 이야기가 이렇게 전해지게 되었다.
현지 매체는 200년 된 이 계화고목을 사랑나무라고 불렀다.
(「여전히 향기로운 계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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