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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져도 노동은 남네

꽃은 져도 노동은 남네

(제1회 노동예술제 기념시집)

노동문학관 (엮은이)
푸른사상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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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져도 노동은 남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꽃은 져도 노동은 남네 (제1회 노동예술제 기념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30819099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2-04-30

책 소개

푸른사상 동인시 13권. 노동문학관에서 주최하는 제1회 노동예술제 기념 시집. 불평등한 사회구조 속에서 힘겨운 삶을 영위하면서도 현실 인식을 잃지 않고 있는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41명의 시인이 노래한 작품들이다. 노동과 노동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편들은 시대의 희망을 찾는 노래로 울려 퍼진다.

목차

▪책머리에

강병철 _ 소년공에게
강태승 _ 시조새 울음
공광규 _ 몸관악기
권위상 _ 공사장 가는 길
권혁소 _ 자기소개
김수열 _ 호모 마스크스
김윤환 _ 특수사업자 K
김이하 _ 목숨, 환한 봄 목련 지듯
김정원 _ 자본주의를 넘어
김형효 _ 불안
김희정 _ 숲 2
나종영 _ 눈물밥
맹문재 _ 움켜쥔 길
박관서 _ 가난과 궁기의 다른 이름
박선욱 _ 창밖에 비가 내릴 때
박설희 _ 들판에서
박성한 _ 봄비
박일환 _ 신 공무도하가
양문규 _ 아버지의 연장
여국현 _ 오르막길을 오르는 법
오철수 _ 자세에 대해
옥효정 _ 외줄
유국환 _ 바람이 머물렀다 간 자리
유덕선 _ 월곶에서
유용주 _ 당신은 상추쌈을 무척 좋아하나요
윤임수 _ 호적
이은봉 _ 부활
이정록 _ 괭이갈매기
이태정 _ 먹먹해지는 일
임경묵 _ 기타 노동자
장우원 _ 해장라면
전선용 _ 개화(開花)
정세훈 _ 어둠에 이마를 대고
정소슬 _ 걸레
정연수 _ 꽃은 져도 노동은 남네
정원도 _ 지구가 살해되고 있다
조기조 _ 반려의 기술
조동흠 _ 농부와 노동과 문학관
조호진 _ 부천역 아이들 1
지창영 _ 의사봉과 망치
채상근 _ 개들이 말을 했으면 어쩔 뻔했어

▪작품 해설 : 코로나 시대의 노동시 _ 맹문재
▪시인들 소개

저자소개

노동문학관 (엮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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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호모 마스크스
김수열

집 안만이 물 밖이다
집 밖으로 나선다는 건 물속으로 들어간다는 것
마스크가 없으면 물속으로 갈 수가 없다
가서는 안 된다 마주 오는 마스크와 마주치면
내외를 하거나 따가운 눈총을 견뎌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차 한 잔 마실 수도 없다
남녀는 물론이고 노소도 예외가 없다
마스크가 마스크에게 말을 걸고
마스크와 마스크가 마스크 때문에 언성을 높인다
여분의 마스크가 구원이고 신의 은총이다
집 밖은 언제나 깊은 물속이다

마스크가 바람에 펄럭인다
잎 떨어진 가지에 마스크가 나부낀다
빨간 마스크 노란 마스크 검은 마스크
공항의 감시견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마스크다
승객은 물론이고 비행기도 마스크를 쓴다
공항의 돌하르방도 예외일 수는 없다
마스크가 바람을 이끌고 낙엽처럼 나뒹군다
공원의 비둘기는 마스크에 발 묶여 옴짝달싹 못 하고
어부의 그물에는 물고기 대신 마스크가 잡힌다
한 해에 6백억 마리의 닭 뼈가 지층을 이루는 지금이다
집 안에 들어서야 마스크 벗고 잠자리에 드는 오늘이다


눈물밥
나종영

눈물이 밥이다
눈물을 흘리면서 먹는
밥은 곧 눈물이다

밥이 눈물이다
하루 밥을 먹기 위하여 서른 번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면
눈물은 곧 밥이다

눈물이 귀한 세상
밥을 먹으면서 웃는 세상
웃으면서도 밥을 먹는 세상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두레밥상 가에 둘러앉아
웃으면서 먹는 온 세상의 고봉밥이여

눈물로 먹는 밥이
촛불이 되고 민주주의가 되고 평등이 되고
유모차를 끄는 평화가 되는 세상

눈물이 밥이다
광화문 광장 구석에서 차가운 맨밥을 삼키던
아우여
밥이 곧 세상이고
사람 냄새 넘치는 자유의 길이다

밥을 씹으면서 걷는
눈물의 길이여
가슴 뜨거운 세상의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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