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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30819419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2-09-05
책 소개
목차
▪독자에게
우울과 이상
축복 / 알바트로스 / 상승 / 교감 / 나는 벌거벗은 시대의 추억을 좋아한다 / 등대들 / 병든 뮤즈 / 돈에 팔리는 뮤즈 / 못된 수도승 / 적 / 불운 / 전생 / 길 떠나는 집시들 / 인간과 바다 / 지옥의 동 쥐앙 / 교만의 벌 / 아름다움 / 이상 / 거인 여자 / 가면 / 아름다움에의 찬가 / 이국의 향기 / 머리타래 / 나는 밤의 검은 궁륭처럼 너를 열렬히 사랑한다 / 너는 온 세계를 네 규방 안에 두리라 / 그러나 흡족치 않았다 / 진줏빛으로 물결치는 옷을 입은 / 춤추는 뱀 / 시체 / 심연에서 부르짖었다 / 흡혈귀 / 내가 끔찍한 유대 여인 곁에 있었던 어느 날 밤 / 사후의 회한 / 고양이 / 싸움 / 발코니 / 사로잡힌 자 / 환영 / 네게 이 시를 주노니 / 언제나 이대로 / 그녀는 온통 / 오늘 저녁 너는 무슨 말을 할까 / 살아 있는 횃불 / 공덕 / 고백 / 영혼의 새벽 / 저녁의 조화 / 향수병 / 독 / 흐린 하늘 / 고양이 / 아름다운 배 / 여행에의 초대 / 만회할 수 없는 일 / 한담 / 가을의 노래 / 어느 마돈나에게 / 오후의 노래 / 시지나 / 나의 프란체스카를 위한 찬가 / 식민지 태생의 한 백인 부인에게 / 서글프고 방황하는 / 유령 / 가을의 소네트 / 달의 슬픔 / 고양이들 / 올빼미들 / 담뱃대 / 음악 / 무덤 / 환상적인 판화 / 기쁘게 죽은 자 / 증오의 통 / 금이 간 종 / 우울 / 우울 / 우울 / 우울 / 망상 / 허무에의 취미 / 고통의 연금술 / 공감되는 공포 / 자신의 형벌 집행인 / 돌이킬 수 없는 것 / 시계
파리 풍경
풍경 / 태양 / 적갈색 머리의 거지 아이에게 / 백조 / 일곱 명의 노인들 / 자그마한 노파들 / 장님들 / 지나가는 어떤 여인에게 / 밭 가는 해골 / 저녁의 황혼 / 도박 / 죽음의 춤 / 거짓에의 사랑 / 나는 잊지 않았다 / 당신이 시기했던 마음씨 좋은 하녀 / 안개와 비 / 파리의 꿈 /아침의 여명
술
술의 혼 / 넝마주이의 술 / 암살자의 술 / 고독자의 술 / 연인들의 술
악의 꽃
파괴 / 순교의 여인 / 천벌 받은 여인들 / 두 수녀 / 피의 샘 / 우의 / 베아트리체 / 키테라섬으로의 여행 / 사랑과 머리
반항
성 베드로의 부인 / 아벨과 카인 / 악마의 호칭기도
죽음
연인들의 죽음 / 가난한 자들의 죽음 / 예술가들의 죽음 / 하루의 끝 / 어느 호기심 많은 자의 꿈 / 여행
악의 꽃
(1868년, 세 번째 출판본에 실린 시들)
선고받은 책을 위한 제사(題詞) / 슬픈 연가 / 어느 이교도의 기도 / 반역자 / 경고자 / 명상 / 뚜껑 / 모욕당한 달 / 심연 / 이카로스의 탄식 / 자정의 성찰 / 여기서 아주 멀리
표류물
낭만적인 일몰
『악의 꽃』에서 삭제된 유죄선고를 받은 시들
레스보스 / 천벌 받은 여인들 / 망각의 강 / 지나치게 쾌활한 여인에게 / 보석 / 흡혈귀의 변신
고상한 기품
분수 / 베르트의 눈 / 찬가 / 얼굴의 약속 / 괴물
제사
오노레 도미에의 초상화를 위한 시 / 롤라 드 발랑스 / 외젠 들라크루아의 <감옥에 갇힌 타소>
다양한 시편들
목소리 / 뜻밖의 일 / 몸값 / 어떤 말라바르 여인에게
▪옮긴이의 말 : 보들레르의 『악의 꽃』에 대하여
▪작가 연보
책속에서

알바트로스(L’ALBATROS)
깊은 바다 위로 미끄러지는 배를 따라가는
여행의 게으른 동반자,
커다란 바닷새, 알바트로스를
선원들은 재미 삼아 잡곤 한다.
선원들이 갑판 위에 그것들을 내려놓자마자,
이 창공의 왕은 어설프고 수치스러워져서
커다랗고 흰 날개를 마치 질질 끄는 노처럼,
옆구리에 불쌍하게 내려놓는다.
날개 달린 이 여행자는, 얼마나 어색하고 무기력한지!
이전에 그렇게 아름다웠던 것이 이렇게 우스꽝스럽고 추해지다니!
한 선원은 담배 파이프로 주둥이를 성가시게 하고,
또 다른 이는 다리를 절며, 날아다녔던 불구자 흉내를 내는구나!
시인은 폭풍우를 누비고, 사수를 비웃는
이 구름의 왕자와도 같다;
야유 소리 가운데 지상으로 추방되었기에,
그의 커다란 날개는 걷는 데 방해만 되는구나.
심연에서 부르짖었다(DE PROFONDIS CLAMAVI)
나는 네 동정심에 애원한다, 내 마음이 추락한 깊은 어둠 속에서,
내가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 그대여.
그곳은 밤이면 공포와 신성모독이 떠도는,
납빛 수평선에 둘러싸인 음울한 세계다;
열기 없는 태양이 여섯 달 그 위에 뜨고,
나머지 여섯 달은 밤이 땅을 덮는다;
이곳은 극지보다 더 벌거벗은 나라다;
-짐승도, 개울도, 녹음도, 숲도 없는!
그런데 얼음 태양의 차가운 잔혹함과
그 옛날 혼돈과도 같은 이 무한한 밤보다
더한 공포는 세상에 없다;
어리석은 잠에 빠질 수 있는,
가장 천한 동물들의 운명을 나는 시기한다,
그만큼 시간의 실타래는 천천히 감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