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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독일/오스트리아사
· ISBN : 9791130819600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2-10-31
책 소개
목차
∎ 책머리에
제1장 독일 통합의 필요성
1. 카를스바트 협약
2. 7월 혁명
3. 7월 혁명의 영향
4. 독일권에서의 상황 변화
5. 함바흐 축제
6. 기존 질서체제의 대응
7. 혁명적 분위기 조성과 대응 방안
제2장 3월 혁명
1. 2월 혁명(1848)
2. 중부 소독일 국가 혁명
3. 빈 혁명
4. 베를린 혁명
5. 혁명 발생 이후의 민중운동
제3장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
1. 예비의회의 구성과 활동
2. 국민의회의 개원과 활동
3.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문제
4. 독일의 통합 방안
제4장 반혁명세력의 대응
1. 파리의 6월 봉기
2. 빈의 10월 소요
3. 프로이센의 반동 쿠데타
4.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의 마지막 활동
5. 프로이센의 유니온정책과 올뮈츠 굴욕
∎ 마무리하면서: 3월 혁명의 업적과 한계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프랑스에서 전개된 혁명 상황은 1830년 7월처럼 라인강을 건너 독일로 전파되었다. 이에 따라 독일 전역에서는 정치적·사회적·경제적 요구들이 제기되었고 그러한 것들을 실천하기 위한 시위도 여러 곳에서 전개되었다. 특히 1848년 2월 27일 만하임 예수회 인문계 고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집회에는 3천 명이 참여했다. 집회에서 독일인들은 출신 성분과 관계없이 복지, 교육, 그리고 사회적 분야에서의 동등권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민개병제(Volksbewaffnung) 도입, 출판 및 결사의 자유 허용, 영국의 배심원재판(Schwurgericht) 제도 도입, 그리고 전 독일 의회의 조속한 소집 등도 강력히 요구했다. 그리고 이러한 요구들은 향후 3월 혁명(Mӓrzrevolution)의 주요 목표로 설정되기도 했다. 집회를 마친 후 참여자들은 거리로 나가 그들의 요구를 다시금 강조했다.
메테르니히가 실각 후 망명하고, 빈과 베를린에서의 혁명세력이 우위를 차지함에 따라 독일 연방의 양대 열강, 즉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는 독일 연방 내에서 발생하던 정치적 문제 해결에서 그간 행사하던 절대적 영향력마저 잃게 되었다. 이로 인해 독일 연방과 독일 연방의회의 기능 역시 마비되었고 그것에 따라 독일 연방의회를 대체할 혁명의회가 구성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일 연방의회는 3월 10일 단일민족국가로 통일될 미래 ‘독일 제국’의 헌법 초안 작성을 ‘17인 위원회’에 위임하고, 오스트리아의 요한(Johann, 프란츠 요제프 1세의 숙조부) 대공을 독일 제국의 섭정으로 임명했다. 17인 위원회는 회의체의 명칭만 바꾸었을 뿐, 독일 연방의회의 양대 회의체 중의 하나인 특별위원회와 같은 회의체였다. 지금까지 특별위원회는 단독투표권을 행사한 11개 국가와 공동투표권을 행사한 6개 국가집단으로 구성된 후 운영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