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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30821436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05-02
책 소개
목차
전설의 시작
사막의 방랑자
무지갯빛 오아시스
오아시스 정착기
변화의 바람
폭풍 전야
사막의 별
▪작가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두루는 토요가 읽은 서책들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했다. 토요는 동방은 물론 서방에서 건너온 여러 역사서들과 천문, 지리, 의술에 관련된 책들을 소개해주었다. 양피지에 그려진 지도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었다.
그쯤에서 두루는 어떤 경외심을 느꼈던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뒷짐을 지고 모닥불 주위로 오가던 그가 발걸음을 멈추더니 토요를 향해 진중하게 말했다.
“자네는 내가 가지지 못한 놀라운 능력을 가졌네. 지식이 끝모르게 깊은 걸 보면 알 수 있어. 며칠 동안 우리는 생사고락을 함께해왔네. 조금 전에는 자네 입으로 말했었지? 나와 세상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실로 내겐 아무것도 남은 게 없으니 자네와 새 미래를 열어보고 싶네. 이쯤에서 내 제안을 받아주겠나? 우리 의형제를 맺도록 하세.”
“내가 묻는 말에 간단히 대답만 한다. 그렇다면 둘이서 여긴 왜 왔나? 이곳에 오아시스가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았나?
“사막 사람들에게 이곳은 오아시스 전설로 소문나 있습니다. 제가 가진 지도에는 사막 한가운데 푸른 점 하나가 찍혀 있습니다. 그 점이 여기 오아시스일 거라 믿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밤하늘 별들을 보며 자랐습니다. 시간에 따른 별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건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저희가 의형제를 맺고 이곳으로 여행해보자는 결론을 내린 뒤, 한 번도 실수 없이 지름길을 따라 이동해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