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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꼬리를 밟다

달의 꼬리를 밟다

안숙경 (지은이)
푸른사상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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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꼬리를 밟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달의 꼬리를 밟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30821788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4-10-05

책 소개

겨울의 존재들이 소망하는 명랑한 봄 풍경. 안숙경 작가의 첫 소설집 『달의 꼬리를 밟다』가 푸른사상 소설선 61로 출간되었다. 빠르게 변해가는 도시의 냉혹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춘들의 비애와 고뇌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목차

 작가의 말

달의 꼬리를 밟다
삼각조르기
그녀의 나비
철갑상어의 노래
바다로 간 여자
애니천국
민자네 베이커리
나의 봄

발문 : 소설의 본령, 치열한 작가정신_ 이원규

저자소개

안숙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과학기술대학에서 수학했다. 201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삼각조르기」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문학비단길 회원으로 활동 중이고,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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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안숙경의 소설 속 인물들은 상실의 인간상(人間像)을 상징한다. 주인공들은 영악하지 못하고 순수성만 가졌다. 직장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밀려난 청춘 세대, 직장 동료들에게서 잊혀가는 족속들이다. 안숙경은 21세기 초반 대도시에 사는 푸르른 청춘들이 안고 있는 고뇌,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숙명적 비애를 판화처럼 찍어내 보여준다. 사회에서 성공하는 인물들의 행진에서 밀려나고, 시와 소설을 읽고 쓰기를 좋아하는 인물들을 그렸다. 생의 가치가 그런 것이라고 여기는 비슷한 세계관을 가진 인물들의 비애가 공통적으로 실려 있다. 마치 우리 시대의 단면을 비추는 거울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여러 작품이 안 작가가 태어나고 살아온 인천을 공간 배경으로 잡고 있다. 21세기 인천이라는 도시의 그늘 속 인간의 삶을 생동감 있게, 그리고 슬프게 그렸다. 문득 인천을 배경으로 소설을 쓴 많은 선배와 동료 작가들과 다른 방향의 작품을 씀으로써 인천 소설의 지평을 넓힌 것은 소중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웹 소설의 등장, AI가 만들어낸 진짜 소설 같은 소설이 떠오르면서 종래의 소설은 빠른 속도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안숙경은 1년에 단편소설 한 편 정도를 써온 과작의 작가이다. 이 창작집에 실린 소설들은 그가 한순간도 시와 소설을 멀리하고 살아오지 않았음을 알게 한다. 구성과 문체에서 보이는 형식미학은 물론 주제의식을 담아내는 엄숙한 태도도 엿보인다. 치열한 작가정신이 허물어져가고 있는 소설의 본령을 지키고 있는 숙명적인 파수꾼처럼 보인다. 생애 끝까지 이번 창작집 작품들처럼 좋은 소설을 써가기를 기대한다.
― 이원규(소설가·전 동국대학교 교수) 발문 중에서


민수는 달의 한 조각을 떼어낸 것 같은 시를 쓰고 싶다고 했다. 그 말은 아마도 월미도에 함께 갔을 때 했었을 것이다. 민수는 월미도를 ‘달의 꼬리’라고 불렀다. 월미도는 지형이 반달의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다고 했다. 달의 꼬리라. 달에 꼬리가 있을 리 만무했다. 짐승도 아니고 그냥 달일 뿐인데. 달은 이지러졌다가 차오르고 차올랐다가 이지러지니 꼬리가 생기기도 한다고 민수는 말했다. 어쩌면 그럴 때 달의 모습이 살짝 웃는 연인의 입꼬리 같아 그곳의 사람들은 무한한 애정을 가지게 되지 않았을까 하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 말을 하면서도 민수는 불안해하고 있었다.
「달의 꼬리를 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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