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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31264287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5-09-11
책 소개
목차
1장. 스파링 잡
2장. 맹수
3장. 뜻밖의 사고
4장. 부두에서
5장. 다이어리
6장. 가라데 수련자
7장. 폐문격투
8장. 최상의 낙법
9장. 외나무다리
10장. 언더독
저자소개
책속에서
훈은 탈의실에서 마관우가 오기를 기다렸다.
아니나다를까 5분이 지나지 않아 노크 소리도 없이슈트 차림의 마관우가 들어왔다.
그는 탈의실에 들어오자마자 대뜸 문을 걸어 잠갔다.
철컥!
“너 뭐야? 진짜 훈이 제자야?”
“격투기 선수 망신시키지나 마시죠.”
“뭐라고?”
“가뜩이나 격투기 선수들이 싸움질을 일삼고 다닌다고
오해받는데, 현역 UFC 격투기 선수가 초면에 반말이 뭡니까?”
“이, 이 자식이 진짜!”
훈은 더는 말상대를 하기 싫다는 듯 손을 내밀었다.
약속한 것을 내놓으라는 뜻이었다.
마관우는 이를 괘씸해하면서도 슈트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주섬주섬 꺼냈다.
그것은 훈이 사무실에서 꺼내 보였던 매듭과 똑같이생긴 매듭, 프락치앗이었다.
하나 그는 훈에게 프락치앗을 건네지 않았다.
“무슨 뜻이죠?”
“네 사부한테 못 들었냐? 이 프락치앗이 얼마나 받기힘든 물건인지.
내가 힘들 게 겨우겨우 받은 걸 공짜로가져가려 하면 안 되지.
최준 관장 밑에서 내가 흘린 땀양이 대형 욕조로 한가득이야.”
“얼마를 원합니까?”
마관우는 대답 대신 슈트 정장을 벗어 탈의실 한쪽에걸었다.
“역시 강남이로군. 새파란 고딩이 서슴없이 돈 얘기를꺼내다니.
물론 돈도 좋지만, 이번엔 아니야. 넌 내 자존심을 건드렸어.
5분, 딱 5분만 버텨라. 그럼 이걸 주마.그럴 자신이 없거든 지금 당장 무릎 꿇고 빌던가.”
“협박하는 겁니까?”
“정당한 거래를 두고 협박이라니? 말했잖아. 이걸 얻기 위해서 내가 땀을 많이 흘렸다고.
그런 걸 돈 몇 푼에 달라고 하면 싸가지가 없는 거야. 알겠니?”
마관우는 핸드폰을 꺼내 알람을 맞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