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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31267240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0-03-16
책 소개
목차
2화 웃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32
3화 재벌이 망하는데 어디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49
4화 멸종 위기종 한민족 …69
5화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 … 124
6화 욕받이로 써야지요 …140
7화 동북아 허브 국가 건설 …156
8화 벤처업계의 대부 박일식 …209
9화 각하께서 조금만 도와주시면 됩니다 … 257
저자소개
책속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이를 구현할 기술, 그리고 타오르는 열정을 무기로 젊은이들이 창업하는 것은 태평양 건너 미국에 있는 실리콘 밸리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실리콘 밸리처럼 앞으로 창업하려는 젊은이들이 나올 겁니다.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귀에 과기원의 초음파 연구실 대학원생들이 나한테 펀딩을 받아 회사를 차렸다는 소식이 들어가면 앞으로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
이지혜는 그제야 일식의 의도를 깨닫고 저도 모르게 탄성을 내뱉었다.
“예, 그렇습니다.”
일식은 이지혜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 사람한테 투자를 받기 위해 찾아와 줄을 서서 기다릴 겁니다. 우린 앞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오기를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보스가 아니라면 떠올리지 못할 정말 더럽고 치사한 생각이네요.”
이지혜는 진심으로 감탄해 마지않았다.
일반인에게는 욕이지만 악당인 일식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찬사였다.
“별말씀을. 조금만 생각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생각입니다.”
일식은 웃으며 손사래를 쳐 겸손을 떨었다.
“보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딜을 친 게 괘씸하기는 하지만 메디텍이 성공하길 바라야겠습니다. 아니, 어떻게든 성공하게끔 물밑에서라도 도와줘야겠습니다. 그래야 앞으로 메디텍이 언론에 소개될 때마다 보스가 창업하게끔 도와준 사실이 나올 것 아닙니까?”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고 식당 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했다.
김병규는 일식의 의도를 알자 메디텍의 성공을 빌었다.
“예, 당연히 그래야죠.”
일식은 고개를 끄덕였다.
대한민국 벤처업계의 대부라는 명성을 일식은 이렇게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