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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31269312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0-12-10
책 소개
목차
2화 한데코 …34
3화 내 재산 내가 지켜야죠 …84
4화 승자독식을 원하신다면 저 또한 마다치 않겠습니다 …103
5화 바퀴 달린 것은 뭐든 만들어 팔아야 합니다 …122
6화 성수 있잖아요, 성수! …148
7화 개, 돼지라도 화나면 무섭습니다 …203
8화 확실히 까발려야죠 …230
9화 마땅히 그러셔야죠 …273
10화 정부의 책임을 묻는 겁니다 …285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무튼,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일식 그룹의 농기계 사업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농기계 사업부는 농기계만 만들어 팔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ATV와 UTV, 그리고 골프카는 물론이고 심지어 자동차까지. 바퀴 달린 것들은 모두 만들어 세계에 팔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내수만을 고집해서는 굶어 죽기 딱 좋습니다.”
일식은 정색을 하고 측근들을 보았다.
하다못해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라고 할지라도 일식은 수출에 열을 올렸다.
국내 시장 규모가 워낙에 작아 내수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으니까.
“예에? 자동차요?”
측근들은 하나같이 모두 깜짝 놀라 일식을 보았다.
일식은 돈은 둘째 치고 미래 그룹 천태산 회장과의 관계 때문에 자동차 산업에 뛰어드는 것을 주저했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예. 자동차.”
일식은 덤덤한 얼굴로 측근들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그러니까 미래자동차에서 만들어 파는 넥셀이나 우주자동차에서 만들어 파는 로망과 같이 네 바퀴로 도로를 달리는 그 자동차를 만들어 팔자고 말씀하신 거죠?”
이지혜는 당황해 말까지 더듬으며 일식이 말한 자동차가 자신이 아는 자동차와 같은지 확인하려 했다.
“예, 맞습니다.”
일식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동차 산업 특히, 완성차 제작을 할 것 같았으면 구룡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자동차 회사를 인수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인수하는 편이 낫지 않았습니까?”
김병규가 일식을 보고 살짝 볼멘소리를 했다.
그는 예전에 일식에게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자고 제의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일식은 그 제안을 매몰차게 거절했다.
“그러게 말입니다.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현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어려우니 말입니다.”
박흥식이 굳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김병규의 말에 동감을 표했다.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던 오성이 왜 구룡에서 자동차 회사를 인수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었을까요? 인수하면 오성은 오래전부터 그토록 하고 싶어 하던 완성차 제작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일식은 피식 웃으며 김병규와 박흥식을 보았다.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