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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무협소설 > 한국 무협소설
· ISBN : 9791131270509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2-11-30
책 소개
목차
미네르바의 오랜 칩거 27
사막의 참극 47
노마법사의 절망 63
황실과 원로원의 암투 81
제가 삼류마법사다 보니 99
그렇게 나대지 말라고 했거늘 115
어린놈이 변태인가? 133
언데드들의 기습 공격 151
샌드 웜 뱃속의 타이탄 169
탈출은 항문으로 191
마왕 강림? 209
허접한 놈들이 만든 타이탄 227
전장의 향방을 바꿀 힘 255
데스 나이트 미네르바 27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희미한 마나의 기척이 느껴지는데…….』
“헉!!”
갑작스레 들려온 목소리에 라이는 기절초풍하는 줄 알았다. 사람의 목소리와는 완전히 다른 독특한 음색. 이곳이 샌드 웜의 뱃속이라서 그런지 묘하게 울리고 있긴 했지만, 분명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목소리였다. 맞다. 그때, 라이놀 조장 덕분에 겪어봤던 상황이었지. 하지만, 그래도 설마 하며 라이는 중얼거렸다.
“설마……, 타이탄 네가 말한 건가?”
『그대는 나와 맹약을 맺기를 원하는가?』
“그럴 수 있는 거야?”
『그대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 다시 한번 묻겠다. 나와 맹약을 맺기를 원하는가?』
라이는 작금의 상황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타이탄의 가치가 워낙 엄청나다 보니 그 주인이 되려면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야 겨우 된다고 라이놀에게서 들었었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주인이 된다니 믿기 힘들었던 것이다.
훈련을 하면서 봤던 타이탄의 모습에 언젠가 자신도 그 주인이 될 수 있기를 얼마나 소망했던가. 그런데 이렇게 그 기회가 자신에게 빨리 찾아올 줄이야. 그리고 타이탄의 주인이 될 수 있다면 이곳에서 탈출할 수 있을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지지 않겠는가. 순간 라이의 가슴속은 희망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네 이름은 뭐지?”
『케이론.』
라이는 예전에 라이놀에게 배운 대로 천천히 의지를 담아 말했다.
“케이론, 너하고 주종계약을 맺고 싶다.”
『이제부터 그대와 나는 태고적부터 내려오는 골렘의 맹약에 따라 주종이 되었다. 내 이름은 케이론이다. 그대의 이름은?』
“내 이름은 라이, 라이 위너스야. 앞으로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