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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우연히, 결혼 (HN-01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외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3253874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1-02-2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외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3253874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1-02-23
책 소개
한국계 재벌 기업 한솔의 차기 CEO인 개럿 송. 그는 정략결혼을 강요하는 할머니에게 엉겁결에 따로 약혼자가 있다고 둘러댄다. 그리고 승진 면접을 요청하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임시 인사부장 나탈리 소볼에게 단기간의 계약 결혼을 제안하는데….
목차
1~18
책속에서
“나와 춤춥시다.”
두 사람의 발이 댄스 플로어에 닿았고, 개럿은 한 팔로 그녀의 허리를 감싼 뒤 그녀의 오른손을 그의 가슴에 고정시켰다. 두 사람은 춤추는 군중 틈에서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그의 손끝이 그녀의 노출된 등을 쓸었다. 살결이 따뜻한 실크 같았다. 굶주림이 그를 턱 끝까지 갉아먹기 시작하자 개럿은 그녀의 허리에 손바닥을 올려 서로의 몸을 밀착시켰다. 그녀의 전신이 부르르 떨렸다.
맙소사, 느낌이 몹시 좋다. 오묘한 여인이다. 커다랗고 순수한 눈망울과 원초적 관능미를 풍기는 육체는 상당히 상반된 조합이다.
“당신은 누굽니까?”
“저… 정말 누군지 못 알아보시는 거예요?”
그녀가 사랑스러운 이목구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바로 그 설렘. 단 한 번 느껴 본 그 설렘을 또 느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런 설렘을 느껴 봤는데, 똑같은 여자에게서 또다시 느끼고 말았다.
그녀가 사무실에 쳐들어왔을 때도 목소리가 이렇게 벨벳처럼 부드러웠던가?
“당신을 꼭 알아야만 하는 겁니까?”
“저….”
그녀가 목청을 가다듬고 어깨를 쫙 폈다. 그녀의 미동에 아리따운 가슴이 더욱 돌출되자 안타깝게도 그의 정신이 산만해졌다.
“저는… 나탈리 소볼입니다.”
“편하게 개럿이라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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