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카우보이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당신을 침대로 데려갈 수만 있다면….”
지미는 댈러스를 쳐다봤다.
“무슨 짓이든 할 거예요, 카우보이.”

“여긴 멋진 침대 따윈 없소. 오래된 간이침대밖에 없는걸.”

그녀는 간이침대를 흘낏 쳐다보고는 섹시한 미소를 띠었다.
“난 몸이 꽤 유연한 편이죠.”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말이군.”
댈러스는 지미의 따뜻한 몸을 감싸며 그녀를 끌어당겼다. 그러자 지미는 순순히 그의 품 안으로 들어왔다. 그는 그녀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고개를 숙여 지미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두 사람의 손이 동시에 서로의 바지 앞섶에 닿자 둘은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지미가 섹시한 음성으로 속삭였다.
“아무래도 우린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군요. 혹시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맞춰 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