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과 중딩

들어가는 말

1장. 초딩 때 이야기
독서골든벨
식물 관찰일기
일기 (1) - 인형 손난로
일기 (2) - 생각 안 나는 일기제목
일기 (3) - 불쌍한 나
일기 (4) - 전동 공구
일기 (5) - 케이크
일기 (6) - 2m 40cm
일기 (7) - 나의 보물상자
일기 (8) - 친구 집
일기 (9) - 유머 감각
일기 코멘트
마지막 어린이날

2장. 중딩 때 이야기
남녀공학
10분 후에 깨우세요
초코파이
나는 나비
수학여행
연극제
마이콜
중2 때 담임 쌤
강정아 쌤
황불선 교감 쌤
원어민 쌤 Amy
카메라 줌
그림 컵
캐리커처
피시방
피자
급식 사진 찍기의 시작
식단표
비틀즈
급식 차
걸음걸이
한국의 모든 중3들에게
추억을 남겨놓는 건
배구공
양곡중 타임캡슐
양곡중 마크
졸업생

3장. 애니메이터의 꿈
TT
캐릭터 연구
드로 - 정보의 습격

나가는 말

저 당시에는 나한테 소중한 보물들이었지만 지금은 아닌 걸 보면 자기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도 세월이 흐르면서 바뀌는 것 같다. 물론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소중한 것들이 있지만.
-일기 (7) - 나의 보물상자

나는 초5 때 친구한테 “군대 가기 전엔 유머 감각을 없애야 한다”라고 했다. 그랬던 내가 군대에서 드립을 밥 먹듯이 쳤던 걸 보면 사람 일이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일기 (9) - 유머 감각

나는 마이콜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초5 때 어떤 여자애가 나한테 마이콜이라고 부른 것을 기점으로 애들이 나만 보면 마이콜이라고 했다. 중학교 가서도 마이콜 소리를 들었다. 중1 때 같은 반이었던 애들이 나한테 써준 롤링페이퍼에는 “마이콜”로 시작하는 말이 대부분이었다. 이게 끝이 아니다. 고등학교에서도, 심지어 군대에서도 동기한테 마이콜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안경 끼고 피부가 까매서 그런가. 중2 때 담임 쌤도 내 별명이 마이콜이라는 걸 아셨나 보다. 내가 금양중에서 다른 학교로 전학 갈 때 담임 쌤이 애들한테 이렇게 말했다. “우리 학교의 트레이드 마크, 마이콜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다.” (참고로 형도 마이콜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마이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