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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7235083
· 쪽수 : 100쪽
· 출판일 : 2021-02-02
목차
머리말
‘영진’이라 쓰고 ‘훈남’이라 읽는다
배에 있다는 게 함정
나는 큰 병에 걸렸다. 갑판병...
우현히 만난 거라 좌현스러웠어
색깔에 녹이 슬어서 녹색이 됐네
정박 중엔 정박으로 때려 박는 랩
배 탈 수가 없어서 배탈이 난 건가
풍경이 장관이야 국방부 장관
그는 소위 말해서 소위다
군인이 침을 흘리면 군침
이게 선임이 지켜야 할 선임. 그 땐 후임이 전역한 후임
너 간담회 하러 간다메
감도 불량 배도 불량 사과도 불량
부산 전역에 있는 전역자들
착한 일 하는 게 선행학습이지 뭐
답지를 보는 건 나답지 않아
문학에 비가 내리면 비문학
수행평가 대신 스웩평가
수포자 탈출은 수포로 돌아갔네
1씩 더하다 보면 일식이 일어나
개근상 말고 개그상 주세요
축사는 축사에서 하세요
긴 말이 필요 없는 김말이 튀김
난 가지를 가지러 가지
케익을 사면 초가 따라오듯
반죽을 반 죽였지
카페모카 마시면 카페 못 가
아까 사감이 치킨 사감
콩이 오래되면 콩고물
낙지를 산 채로 먹는 산채비빔밥
부친에게 편지를 부친 사람
편지를 편 지도 오래됐네
하나님 우편에 예수님 내 우편에 우편물
문방구 갔더니 문이 방구를 뀌네
시집 간다길래 시집 썼어
내가 쓴 시들이 시들었어
시작과 동시에 동시를 쓰지
만고 쓸데없는 망고
드리프트 할려면 드립부터 쳐라
내 인생의 모토는 모토사이클
폰에 색소가 들어가면 색소폰
현재 로펌은 스티로펌
생강을 먹었더니 니 생각이 나
기타리스트가 작성한 기타 리스트
숫자는 세면대에서 세면 돼
엿장수가 말하는 걸 엿들었어
소스가 소스라치게 놀랐어
도심 한복판에서 한복 판 남자
여길 보시게 내 팔엔 다 시계
한반도 크기가 한 반도 안 되더라
방문을 열고 방문한 손님
논산엔 논과 산만 있더라고
사람의 외면을 외면하지 마
나는 잎이랑 사귄다. 잎사귀라서.
발라드로 발라드려요
나한테 와락 안기러 와라
부모님은 균을 유산으로 주셨다. 유산균...
니가 열 받으면 난 열하나를 받도록 하지
대본을 벽에 대본 사람
친해질 때 불꽃이 튀면 친‘화력’
두통 약이 두 통 남았네
시급이 시급한 시국이야
행님 노릇 하려면 노릇노릇 구워 인마
이간질하지 마 이?간지러우니까
파동은 좀 맞아야 한다. 매질이 필요하다.
신문사들은 망하기 일보 직전
자네 잔에 잔해가 보여
의미 부여 의미 고구려
실패는 바늘의 어머니
바늘만 있어서 실없이 웃었네
여드름 때문에 꽃이 피지 못하잖아
여름엔 여드름 겨울엔 고드름
전 단지 전단지를 돌렸을 뿐입니다
이분은 커서 마우스 커서가 된다
초대 대통령을 초대한 대통령
내 밀면에 손을 내밀면 돼
여기는 대구니까 카드도 대구 현금도 대구
나는 애들이 보고서를 내는 걸 보고서야 일을 시작했지
겨울에 발이 깡깡 얼어서 바리깡을 샀지
내가 랩을 녹음하면 밖의 얼음도 녹음
이 책은 표지도 딱딱한데 내용도 딱딱하네
유심을 유심히 봐
나에게 날개란 날계란이다
갈릴리에서 호수가 갈릴 리가 없듯이
종이 한 장만 주면 집을 장만해 주지
그냥 권리 기득권 웃을 권리 키득권
대학원 대학투 대학쓰리
재산을 몰수당하면 차를 몰 수가 없지
종이 천장을 쌓았더니 천장에 닿았어
종이 억장을 쌓았더니 억장이 와르르
조약들이 모여서 조약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