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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38483049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4-05-23
책 소개
목차
녹나무의 여신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시집, 아주 좋았습니다. 시 한 편 한 편에 감동했습니다. 정확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 어쩐지 기운이 나는 시였습니다.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 포기하지 말고 씩씩하게 살아야겠다, 노력해서 제대로 된 인간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건 이 시집을 준 하야카와 유키나 덕분입니다. 유키나 덕분에 나는 새로 태어났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 많이 써 주길 바랍니다. 유키나가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는 스스로를 전과자로 지칭해서는 안 됩니다. 기소되지 않았으니 레이토는 전과자가 아니에요. 어리석은 행동을 반성하는 건 매우 바람직한 일이에요. 하지만 비굴해져서는 안 되지요. 기소된 적도 없는 자의 지문을 데이터베이스에서 파기하지 않았다니, 그게 오히려 불합리한 일입니다. 마땅히 그 점에 대해 분개해야지요. 분개하지 않는 건 레이토가 비굴해져 있기 때문이에요. 똑똑히 기억해 두세요, 비굴해지는 건 일종의 어리광입니다. 어차피 나 같은 사람은,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 두는 게 속 편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식으로 도망치는 게 언제까지나 허용될 만큼 이 세상은 만만하지 않아요. 녹나무 파수꾼이라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그런데 야나기사와 씨의 얘기라면 모순이 완벽히 사라지지. 어쨌든 이상한 건 그게 사건의 진상이라고 쳐도 어떻게 야나기사와 씨가 그런 걸 알고 있느냐는 거야. 그에 대한 야나기사와 씨의 대답은, 어떤 사람에게서 들었다, 이 세상의 부조리를 낱낱이 지켜보는 숙명을 짊어진 인물에게서 얻은 정보다, 라는 것이었어. 그게 누군지는 밝힐 수 없다는 주석을 달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