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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9113971698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4-08-23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포기하지 않는 한 결코 끝이 아니다
제1장 꿈을 현실로 만드는 힘, 비전
제2장 한계를 정하지 마라
제3장 완벽을 향한 집착
제4장 당신의 비전을 세상에 팔아라
제5장 삶이 달라지면 기어를 바꿔라
제6장 배움에는 끝이 없다
제7장 세상을 위한 쓸모 있는 삶
감사의 말 나를 있게 한 사람들
리뷰
책속에서
하지만 그때조차도 인생의 가장 밑바닥은 아직 오지 않은 거였다.
내 세상을 무너뜨린 건 경기 침체가 아니었다.
내가 저지른 일 때문이었다.
내가 우리 가족에게 폭탄을 떨어뜨린 것이다. 그보다 더한 실패가 어디 있겠는가.
여기에서 굳이 그 이야기를 반복하지 않겠다. 내 입으로 직접 다른 곳에서 언급했고, 온갖 매체들도 수없이 떠들어댔으니까.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혹시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구글 검색은 할 수 있을 테니 한번 검색해보기 바란다. 이미 가족들에게 충분한 상처를 주었고, 오랜 시간이 걸려 겨우 관계를 회복했다. 가족들을 다시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은 하련다. 그해 말에 이르러 나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곳에 서 있는 나를 발견했다. 바닥이었다. 완전한 밑바닥은 아니지만 예전에도 와본 적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깜깜한 구덩이 속에서 진흙탕에 얼굴을 처박고 있었다. 얼굴을 닦고 다시 천천히 구덩이를 기어올라가야 할지, 아니면 그냥 포기해버려야 할지 결정해야만 했다.
그 사건으로 정치계를 떠난 후에 진행하던 영화 프로젝트들이 연기처럼 사라졌다. 내 일대기를 바탕으로 제작한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모았던 만화책 프로젝트도 무산되고 말았다. 언론에서는 끊임없이 나를 공격했다. 보디빌더와 배우, 주지사로 이어진 3막의 인생이 끝장났다고 떠들어댔다. 사람들은 비극으로 끝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특히나 잘나가던 사람의 추락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_들어가며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이 팟캐스트, 뉴스레터 등으로 몰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회적 상황이 너무 나빠져 신뢰할 만한 누군가를 찾으려는 것이다. 사리사욕을 위해 거짓말하지 않을 사람, 부정적인 세태에도 굴하지 않고 긍정의 힘을 믿는 사람 말이다.
내가 매일 헬스장에서 마주친 사람들이 바로 그런 이들이었다. 그들이 호소하는 감정은 내가 2011년 공직에서 물러나고 인생이 무너졌을 때 느꼈던 것과 똑같았다. 그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해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때마다 내가 매우 친숙한 도구들을 활용하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그것은 내가 60년간 개발하고 인생의 3막에 걸쳐 성공적으로 활용해온 도구들이었다. 10년 전 밑바닥까지 추락했을 때, 암흑에서 기어 나오기로 결심하고 불러냈던 것들이기도 했다. 사실 이 도구들은 혁명적이진 않지만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언제나 효과가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는 이것들이 행복하고 성공적이며 쓸모 있는 삶의 청사진 또는 로드맵이라 생각한다.
여기에는 자신이 어디로 가고 싶은지, 어떻게 갈 것인지를 아는 것, 그 목표를 위해 기꺼이 노력하려는 의지, 내가 선택한 길의 가치를 타인에게 알리는 것 등이 포함된다. 장애물을 만났을 때 방향을 트는 것, 열린 마음으로 주위에서 배움을 얻어 새 길을 찾아가는 능력도 필요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이르렀을 때 거기에 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만큼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Be Useful”은 아버지가 내게 해준 최고의 조언이다. 처음부터 강렬하게 와닿아 늘 가슴속에 간직해왔던 말이다. 이 책에 담긴 나의 조언도 독자들에게 그렇게 되길 바란다.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마다 원동력이 된 것이 ‘쓸모’였고, 그 결정에 사용한 도구를 정리해준 것도 쓸모였다. 보디빌딩 챔피언, 백만장자, 정치인이 되는 것 모두 내 목표였지만, 그렇게 되기 위한 진짜 동기는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_들어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