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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왜 친구를 원하는가

뇌는 왜 친구를 원하는가

(우리 삶에 사랑과 연결 그리고 관계가 필요한 뇌과학적 이유)

벤 라인 (지은이), 고현석 (옮긴이)
더퀘스트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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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왜 친구를 원하는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뇌는 왜 친구를 원하는가 (우리 삶에 사랑과 연결 그리고 관계가 필요한 뇌과학적 이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40716890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5-12-24

책 소개

스탠퍼드대 출신 뇌과학자 벤 라인이 ‘인간의 뇌는 본질적으로 연결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최신 신경과학 연구로 입증한 책이다. 저자는 고립이 생명과 건강에 어떤 위협을 주는지 밝히고 약해진 사회적 뇌(social brain)를 다시 깨우는 관계의 기술 등을 제시하며 인간이 다시 서로에게 연결되고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뇌과학적 관점에서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 우리의 사회적 삶에 관한 세 가지 불편한 진실

1부 우리는 혼자 살아남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1 Don't be shy : 사회적 연결이 주는 보이지 않는 선물
2 외로움을 느끼는 유일한 기관 : 사회적 고립은 어떻게 뇌를 공격하는가

2부 상호작용이 사라진 세상에서 서로에게 닿는 법

3 사회적 습관 만들기: 뇌의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
4 공감과 거리두기 : 타인의 관점을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
5 동물에게서 배우는 상호작용 : 인간은 더 잘할 수 있어
6 가상 세계 : 온라인 상호작용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는가
7 서로 주파수를 맞추는 뇌 : 사랑, 접촉 그리고 깊은 관계는 뇌를 어떻게 자극하는가
8 상호작용을 잘하는 방법 : 호감의 과학
9 약물에 관하여 : 약물이 사회적 뇌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10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 개를 사랑하는 것이 뇌에 좋은 이유

에필로그 –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부록 – 소셜 저널 템플릿

저자소개

벤 라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탠퍼드대학교의 신경과학자이자 저명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현재 마인드사이언스재단(Mind Science Foundation) 최고과학책임자(CSO), 스탠퍼드대학교 겸임 강사,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캠퍼스 임상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라인 박사는 10년 넘게 사회적 상호작용의 신경과학을 연구하는 데 주력해왔으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유전적 기초, 뇌세포 간 연결이 사회적 행동을 조절하는 방식, 그리고 향정신성 약물인 MDMA가 개인 간의 공감과 연결성을 강화하는 원리를 규명했다. 그의 깊이 있는 연구는 《Cell》, 《Molecular Psychiatry》, 《Trends in Neurosciences》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17편 이상의 논문으로 발표되었으며, 미국 국립보건원(NIH), 신경과학회(SfN), 시그마 엑스(Sigma Xi) 등으로부터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과학과 사회의 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며 이 간극을 좁히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는 그는, 연구실 밖에서도 100만 명이 넘는 소셜미디어 팔로워들에게 신경과학 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그의 연구와 활동은 《굿모닝 아메리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등 주요 방송과 언론에 소개되었고,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아카데미와 신경과학회 등 여러 기관으로부터 연구 및 대중 메시지 확산 공로를 인정받았다. www.benre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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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과 〈경향신문〉에서 기자로 일했다. 과학기술처와 정보통신부를 출입하면서 과학 정책, IT 관련 기사를 전문적으로 다루었다. 현재는 인문, 역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영미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느낌의 진화》, 《느끼고 아는 존재》, 《느낌의 발견》, 《수학 머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전쟁이 만든 세계》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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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이 받아들여야 할 또 하나의 불편한 진실이 있다. 아마도 이 진실을 받아들이기가 가장 힘들 것이다. 사람들은 지금 만연하게 된 고립과 분열의 문제가 코로나19 팬데믹이나 원격 근무 같은 외부 요인 탓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그 원인 중 하나가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실제로 현대인은 자신을 분열로 몰아넣는 방식으로 행동한다. 물론 그게 전적으로 우리의 잘못은 아니다. 인간의 뇌는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형성됐고, 따라서 뇌가 하는 일이 현대인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과 항상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우리는 때때로 인터넷에서 낯선 사람과 논쟁을 벌이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는 공감하길 꺼린다. 당연히 이런 부정적인 태도는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뇌가 그렇게 배선돼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결과일 뿐이다. 뇌는 영리하고 놀라울 만큼 정교하지만, 완전한 기관은 아니다. 오히려 뇌는 사회적 연결을 방해할 만한 결함을 품고 있다.


어린 시절에 고립된 아이들의 전전두피질은 비정상적으로 작았다.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사회적 경험을 통해 전전두피질을 단련하고 형성할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에 시냅스가 성장하고 성숙할 시기를 놓쳐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것이다.


알츠하이머 연구자인 조슈아 크랩서 박사는 “노년기에 고립이 더해지면 다른 모든 건강 문제가 증폭된다”라고 말한다. 외로운 사람들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등 다양한 건강 문제에 더 심하게 노출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노년기는 고립이 닥치기에 가장 위험하고 가장 취약한 시기임이 분명하다.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사람 중 사회적으로 고립된 남성은 고립되지 않은 남성에 비해 사망 위험이 무려 78퍼센트, 여성은 57퍼센트 증가한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중략)
핵심은 앞에서 다룬 HPA 축의 조절 장애에 있다. 만성적 고립이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염증 같은 해로운 반응을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려보자. 실제로,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치매 환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 빠르게 악화한다. 높은 코르티솔 수치는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단계인 경도 인지장애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해마의 급속한 퇴행과도 관련이 있다. 이 모든 것은 무엇을 말할까? 노년기의 고립이 코르티솔 수치와 염증 발생 빈도를 높여, 노화 과정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건강 악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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