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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도쿄도 동정탑 (2024년 제170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41606824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4-07-3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41606824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4-07-31
책 소개
2024년 제170회 아쿠타가와상이 AI를 활용해 집필한 작품인 『도쿄도 동정탑』에 주어졌다. 작가 구단 리에는 수상 기자회견에서 ‘작품 일부에 생성형 AI로 만든 문장을 사용’했다고 밝혔고, 이후 일본은 물론 한국의 언론과 독자들도 관심을 보였다.
리뷰
책속에서
묻지도 않은 것을 멋대로 설명하기 시작하는 맨스플레인 기질이 AI-built의 싫은 점이다. 똑똑하고 공손한 양식을 잘 꾸미는 건 실제로는 치명적인 문맹이라는 결점을 감추기 위함이다. 아무리 학습 능력이 뛰어나도 AI는 자신의 약점을 직시할 힘이 없다. 언어를 무상으로 훔치는 것에 익숙해져 그 무지를 의심하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인간이 ‘차별’이라는 단어를 구사하기까지 어디에 사는 누가 어떤 종류의 고통을 겪어왔는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건축가 여인이 ……해야 한다고 말할 때, 그녀는 자신이 정말로 확신하는 논거를 제시한다. 그걸 들은 타인이 믿을지 말지는 별개로, 말하는 당사자가 진심으로 믿으면 무의미한 것에도 막대한 의미가 생겨난다는 걸 나는 그녀를 만나고 비로소 알았다.
그녀는 술에 취하지 않아도 말을 많이 했는데, 취하면 얘기를 듣는 사람이 걱정을 할 만큼 수다쟁이가 된다. 자신이 사는 집의 재료는 모두 말로 이뤄져 있고, 자기 자신에 대한 건 뭐든지 언어로 설명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 것처럼 떠들어댄다. 말을 말로 뱉어내지 않고 담아둔다는 먼지 가득한 선택지를 강한 의지로 미리 배제한 다음, 온 집안에 매일 왁스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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