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초콜릿 한 입, 우유 한 모금

다크 초콜릿 I

‘마침’이라는 ‘시작’
아무 생각 않고 살고 싶었을 뿐인데
괜찮을 줄 알았던 건 내 착각이었다
의미
놓아주는 것도 어려운 거야
아쉬워해줬으면
내일은
유일한 나의 저주
언제쯤
그냥 그렇게
오지 않을 벚꽃 잎
태풍
변화
어떻게 하면
확신
아름다움
어쩔 수 없는 걸까
과잉반응
썩은 꽃

다크 초콜릿 II

있었다.
웃프다
세상이 내게 다정하기를
비어있는 지금
기다림의 끝
그런 날
안녕
요즘 따라
상대적 인간성
평화롭게 잔인했다
다시
애매한 재능
기적
다음 생
나의 꿈 이야기
새로운 꿈
모르는 것

우유 I

꿈이라면
믿음
잔잔한 호수
동심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어
당신이 한 사랑은 무엇이었나요
목소리
염원
어느 날
50%
사랑
RE; 사랑
첫사랑이 아닌 이유
이런 게 사랑이지
봄의 끝자락
내가 좋아하는 사람 VS 나를 좋아하는 사람
행복한 기억

우유 II

몽글몽글
살아가는 이유
당연한 것
비눗방울
존재
문득이라는 생각
철없는 사랑
받았었기에
지키고 싶은 것
찬란하고도 아름다운 마지막
과거가 다시 현재로
너라서 좋은 거야
세상과 닮은 너를 품고 싶었다
7월의 어느 여름날
1%의 힘
지금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