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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시대

귀족 시대

(로맨스 판타지에는 없는 유럽의 실제 역사)

임승휘 (지은이)
타인의사유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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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시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귀족 시대 (로맨스 판타지에는 없는 유럽의 실제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42302084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4-12-13

책 소개

귀족의 역사는 실로 매우 긴 시간대에 걸쳐 펼쳐져 있다. 지리적 범위를 유럽으로 한정해도 고대 그리스·로마시대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어림잡아도 2천 년이 넘는다. 그 오랜 시간 동안 판타지 문학에서의 고정된 이미지처럼 귀족은 한결같은 모습이었을까?

목차

프롤로그: 귀족, 화려하지만 모호한 이름

Chapter 1 키워드로 읽는 귀족 문화
1. 블루 블러드
2. 결투
3. 기사도
4. 노블레스 오블리주
5. 무도회와 애프터눈 티: 영국 상류사회에서 뉴욕 사교계까지
6. 그랜드 투어
7. 예절과 에티켓
8. 요새와 성
9. 가문을 상징하는 문장들

Chapter 2 귀족의 일상 엿보기
1. 귀족에게 가족이란
2. 귀족은 어떻게 결혼했을까
3. 귀족 자녀들은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
4. 귀족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5. 영국 귀족 엿보기 1: 『오만과 편견』과 <다운튼 애비>
6. 영국 귀족 엿보기 2: 윌리엄 호가스의 연작 『요즘의 결혼』

Chapter 3 역사에 이름을 남긴 귀족들
1. 제1대 버킹엄 공작 조지 빌리어스
2. 기즈 공작 프랑수아 드 로렌과 앙리 드 로렌
3. 보르자: 로드리고, 체사레, 루크레치아
4. 콘수엘로 밴더빌트

Chapter 4 낯설고 신기한 귀족의 세계
1. 그래서 귀족이 뭔가요
2. 귀족 되기
3. 귀족의 작위와 위계
4. 유구한 가문, 고귀한 혈통의 신화
5. 귀족은 무슨 일을 했을까
6. 보호와 피보호

에필로그: 무엇도 잃지 않으려면 모든 것을 바꾸어라

도판 출처
추천의 말

저자소개

임승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4대학(Universit ё Paris IV-Sorbonne)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근대사 연구를 중심으로 하면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시도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절대왕정의 탄생』 (2004), 『식인양의 탄생』 (2009), 『서양사강좌』 (공저, 2016)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프랑수아 기조의 『유럽 문명의 역사』, 장 보댕의 『국가론』 등이 있다. 현재 선문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프랑스사학회 회장도 겸하고 있다. 이 밖에 tvN 〈벌거벗은 세계사〉, EBS 〈인물사담회〉 등에 출연하면서 역사를 매개로 대중과 호흡하며 인문학적 지식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귀족 시대』에서 저자는 그동안 부분적으로 다루었던 ‘귀족’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연대기적 설명과 더불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도 함께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귀족’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와 더불어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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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유럽에서는 귀족이 ‘블루 블러드blue blood’로 일컬어졌고, 이것이 오늘날까지도 곧잘 이야깃거리로 등장해서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블루 블러드는 푸른 피가 아니라 피부 위로 내비치는 푸른색 혈관, 즉 정맥을 의미한다. 물론 정맥을 흐르는 혈액도 실제로는 파란색이 아니다. 다만 피부에 빛을 비출 때 빛이 굴절되는 방식 때문에 파란색을 띤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이는 정맥의 혈액이 동맥의 혈액보다 산소를 적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것은 역사의 영역이 아니라 과학의 영역이다. 결론적으로 블루 블러드에 대한 온갖 이야기는 단순한 오해에 불과하다. 하지만 오해는 오해를 부르는 법이어서 오해가 켜켜이 쌓이다 보면 제법 탄탄한 이야기가 될 때가 있다.


오늘날 퍼져 있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이미지는 서유럽 귀족의 역사적 실재와 다소 거리가 있다. 특히 자선이나 시혜의 미덕쯤으로 이해한다면 더욱 그렇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귀족의 의무와 책임의식을 의미하는데, 때로는 어쩔 수 없이 능력이 안 되어도 동료 귀족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수행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을 뜻하기 때문이다. 전장에서 누구보다 용감하게 싸울 것, 두려워도 결투에 나설 것, 당장 가족의 끼니를 걱정할 처지라고 해도 구걸하는 빈민을 모른 척하지 말 것. 이 모든 것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였다. 동료들이 그렇게 하니까 나도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한다는 태도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값비싼 가발을 쓰고 재정적 능력과 무관하게 최신 유행으로 의복을 갖춰 입는 것도 노블레스 오블리주였다.


1530년에 처음 출간된 에라스뮈스의 『어린이를 위한 예절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예절교육서라는 문학 장르를 만들었다. 물론 이 예절서는 귀족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16세기 말부터는 귀족의 사회적 지위와 그 차별성을 유지하는 문제에 집중한 예절서가 등장했다. 1528년에 출간된 발다사레 카스틸리오네(Baldassare Castiglione)의 『궁정인』이라는 책이 그 시작이다. 이 책에서는 완벽한 궁정인이 되려면 타고난 우아함과 그에 대한 주위의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카스틸리오네의 주장을 따른다면, 진정한 귀족은 자신의 장점을 과시하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그것이 힘들게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여야 한다. 한마디로 무심하게 우아해야 한다는 매우 어려운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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