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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하느님의 자녀 / 가려 계신 하느님

[큰글자책] 하느님의 자녀 / 가려 계신 하느님

니콜라우스 쿠자누스 (지은이), 조규홍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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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하느님의 자녀 / 가려 계신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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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하느님의 자녀 / 가려 계신 하느님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91143022998
· 쪽수 : 371쪽
· 출판일 : 2026-04-10

책 소개

독일의 철학자이자 신학자, 법학자였던 니콜라우스 쿠자누스의 저작 두 편이다. 〈하느님의 자녀〉는 지성을 통해 신성에 참여하는 ‘테오시스’의 여정을, 〈가려 계신 하느님〉은 언어를 넘어선 신의 신비를 통찰한다.

목차

하느님의 자녀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가려 계신 하느님

부록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니콜라우스 쿠자누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세를 거쳐서 르네상스에 이르는 격동기를 살았던 쿠자누스(1401-64)는 모젤 강 유역의 독일 쿠스(Kues) 출신으로 파두아에서 교회법을 전공하고, 퀼른 대학에서 헤이메리쿠스 데 캄포를 통해서 알베르투스와 위디오니시우스의 사상을 접하게 된다. 당시 여러 공의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교황의 명으로 콘스탄티노플을 비롯하여 독일 지역으로 외교 여행을 하면서도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와 프로클로스 등을 연구하며 중요한 작품을 저술하였다. 오스트리아 브릭센의 교구장이자 추기경으로 서임된 후에는 교황의 사절로서 유럽 전역을 바쁘게 다니면서도 학문 연구와 작품 활동에 매진하였다. 그는 이탈리아 토디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쿠자누스는 전 생애에 걸쳐 교회 정치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는데, 특히 교회 쇄신과 이슬람과의종교적 갈등을 해소하려고 노력하였다. 다른 한편, 한 번도 대학 강단에서 가르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철학과 신학에 대한 새로운 학문적인 이해와 심화를 위해서 수학과 과학이라는 당시로선 낯선 학문과의 접목을 시도하였다. 몇 년 전에 완간된 쿠자누스의 방대한 전집은 주로 전문적인 신학과 철학에 관련된 작품이 주를 이루지만, 전집 중에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는 설교집은 사목자로서의 면모와 활동을 짐작케 한다. 그 외에 일부 순수 수학과 과학에 관련된 작품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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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독일 밤베르크에 있는 오토?프리드리히 대학교에서 〈영원의 모상으로서 시간(Zeit als Abbild der Ewigkeit): 플로티노스의 “영원과 시간에 관하여(《엔네아데스》 III 7)” 해제 및 번역〉(Peter Lang, 1999)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은퇴하여 농사와 번역에 힘쓰고 있다. 2025년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플로티노스》(살림, 2006), 《플로티노스의 지혜》(누멘, 2009), 《행복을 위한 마음공부》(누멘, 2018)가 있고, 번역서로는 《플로티노스의 철학》(누멘, 2008), 《다른 것이 아닌 것》(나남, 2006), 《영혼?정신?하나: 플로티노스의 중심개념》(나남, 2008), 《원서발췌 엔네아데스》(지식을만드는지식, 2009), 《플라톤주의와 독일관념론》(누멘, 2010), 《(플로티노스의) 하나와 행복》(누멘, 2010), 《(피치노의) 사랑에 관하여: 플라톤의 《향연》 주해》(나남, 2011), 《플로티노스의 신비철학》(누멘, 2011), 《헬레니즘 철학사》(한길사, 2011), 《신플라톤주의》(공역, 누멘, 2011), 《박학한 무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3), 《신약성경신학》(1∼4권, 공역, 가톨릭, 2007/2015), 《일치의 성사》(공역, 분도 2013), 《마이스터 엑크하르트》(대구가톨릭대학 2016), 《일반인을 위한 교의신학》(공역, 가톨릭 2017), 《신학대전 해설서 제1∼3권》(공역, 수원가톨릭대학 2019-2021), 《신학과 교회》(수원가톨릭대학 2022), 《사랑, 신과의 만남》(가톨릭 2023), 《철학자, 믿음의 여인을 묵상하다》(가톨릭 2024), 《죽음의 신비》(가톨릭 202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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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간략히 말해, ‘하느님의 자녀?됨’을 그리스어로 테오시스(Θε?σι?)로도 일컫는 신(神)으로의 격상과 다른 것이 아닌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그대 자신은 테오시스를 ‘하느님 및 말씀에 대한 관념’ 혹은 ‘직관’이라고도 부르듯 우리의 완전성의 극치라고 믿습니다. 정말이지 나는 “한 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던”(요한 1,1; 창세 1,26) 말씀(Logos) 혹은 영원한 이성이 자신과의 닮음을 촉진하고자 사람들에게 영(靈)을 보내셨을 때 사람에게 이성의 빛을 비추셨다는 요한 신학자의 진술을 전적으로 받아들인답니다. 그(세상 창조) 후 다양한 방식으로 많은 예언자들을 보내셨고 마침내 이 세상에 ‘말씀’으로 나타나시어, 이 이성의 빛이 영을 살리는 생명이라고 선포하셨으니, 우리 이성적인 영을 통해서 만일 우리가 저 신적인 말씀을 받아들인다면,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이 믿는 이들 안에서 차오를 것입니다(요한 1,1∼17 참고).

-〈하느님의 자녀〉 중에서


이교도 나는 당신이 경의를 다해 엎드려 흐느끼지 않으면서도 진심으로 사랑의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는데, 묻겠습니다. 당신이 누군지?

그리스도인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이교도 당신은 누구에게 간구하는 것입니까?

그리스도인 하느님이지요.

이교도 당신이 간구하는 ‘하느님’이 누굽니까?

그리스도인 모릅니다.

이교도 모르는데 어찌 그다지 진지하게 간구하는 것입니까?

그리스도인 모르기 때문에 [이토록] 간구하는 것이지요.

이교도 모르는 그 누군가에게 마음을 빼앗긴 사람을 나는 이상하다(mirus)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 스스로 안다고 여기는(se scire putat) 그 무언가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을 나는 더 이상하다(mirabilius)고 생각하지요.

이교도 어째서 그렇습니까?

그리스도인 왜냐하면 자신이 모르고 있음을 아는 것보다도 스스로 안다고 여기는 그것을 더 알지는 못하기 때문이지요.

-〈가려 계신 하느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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