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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세설신어보 2

[큰글자책] 세설신어보 2

(개정판)

왕세정 (지은이), 김장환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5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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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세설신어보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세설신어보 2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43026651
· 쪽수 : 716쪽
· 출판일 : 2026-05-29

책 소개

《세설신어보》는 인물의 독특한 언행과 일화를 수록한 일종의 인물 고사집으로, 한대에서 원대까지 1500년간에 실존했던 700여 명의 인물 정보와 역사 지식을 수록하고 있다. 인간 생활의 전반적인 면모를 담고 있는 방대한 내용으로 중국의 문화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매우 귀중한 작품이다.

목차

5. 방정(方正)
6. 아량(雅量)
7. 식감(識鑒)
8. 상예(賞譽)
9. 품조(品藻)

저자소개

왕세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가 원미(元美), 호가 봉주(鳳州)·엄주산인(?州山人)이며 태창[太倉: 지금의 장쑤성(江蘇省)에 속함] 사람이다. 명나라 가정 26년(1547)에 진사가 되었으며, 남경 형부주사(刑部主事)와 산동부사(山東副使)를 지냈다. 왕세정은 당시 정권을 전횡하던 엄숭(嚴嵩) 부자를 탄핵한 양계성(楊繼盛)을 변호했는데, 그 일로 엄숭이 그의 부친을 죽이고 그를 파직시켰다. 나중에 엄숭이 세력을 잃자 왕세정은 다시 기용되어 형부상서(刑部尙書)까지 올랐다. 이반룡(李攀龍)과 함께 ‘후칠자(後七子)’의 영수가 되었으며, 이반룡이 죽은 뒤로는 20년간 문단을 이끌었다. 저작으로는 《세설신어보》 외에 《엄주산인사부고(?州山人四部稿)》 174권, 《속고(續稿)》 207권, 《독서후(讀書後)》 8권과 《고불고록(?不?錄)》, 《완위여편(宛委餘編)》, 《염이편(艶異編)》, 《봉주필기(鳳洲筆記)》, 《엄주고선(?州稿選)》, 《전당시설(全唐詩說)》, 《엄산당별집(?山堂別集)》, 《가정이래수보전(嘉靖以來首輔傳)》, 《화원(?苑)》, 《서원(書苑)》, 《엄주산수제발(?州山水題跋)》, 《이물휘원(異物彙苑)》, 《휘원상주(彙苑詳註)》, 《사승고오(史乘考誤)》, 《척독청재(尺牘淸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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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에서 〈세설신어연구(世說新語硏究)〉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연세대학교에서 〈위진 남북조 지인 소설 연구(魏晉南北朝志人小說硏究)〉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원대학교 중문과 교수, 미국 하버드 대학교 옌칭 연구소(Harvard-Yenching Institute) 방문학자, 같은 대학교 페어뱅크 센터(Fairbank Center for Chinese Studies) 방문학자를 지냈다. 전공 분야는 중국 문언 소설과 필기 문헌이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중국 문학의 흐름》, 《중국 문학의 향기》, 《중국 문학의 향연》, 《중국 문언 단편 소설선》, 《유의경(劉義慶)과 세설신어(世說新語)》, 《위진세어 집석 연구(魏晉世語輯釋硏究)》, 《동아시아 이야기 보고의 탄생?태평광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중국 연극사》, 《중국 유서 개설(中國類書槪說)》, 《중국 역대 필기(中國歷代筆記)》, 《세설신어(世說新語)》(전 3권), 《세설신어보(世說新語補)》(전 4권), 《세설신어 성휘운분(世說新語姓彙韻分)》(전 3권), 《태평광기(太平廣記)》(전 21권), 《태평광기상절(太平廣記詳節)》(전 8권), 《태평광기초(太平廣記?)》(전 16권), 《봉신연의(封神演義)》(전 9권), 《당척언(唐?言)》(전 2권), 《열선전(列仙傳)》, 《서경잡기(西京雜記)》, 《고사전(高士傳)》, 《어림(語林)》, 《곽자(郭子)》, 《속설(俗說)》, 《담수(談藪)》, 《소설(小說)》, 《계안록(啓顔錄)》, 《신선전(神仙傳)》, 《옥호빙(玉壺氷)》, 《열이전(列異傳)》, 《제해기(齊諧記)·속제해기(續齊諧記)》, 《선험기(宣驗記)》, 《술이기(述異記)》, 《소림(笑林)·투기(妬記)》, 《고금주(古今注)》, 《중화고금주(中華古今注)》, 《원혼지(寃魂志)》, 《이원(異苑)》, 《원화기(原化記)》, 《위진세어(魏晉世語)》, 《조야첨재(朝野僉載)》(전 2권), 《개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 《소씨문견록(邵氏聞見錄)》(전 2권), 《옥당한화(玉堂閑話)》, 《당궐사(唐闕史)》 등이 있으며, 중국 문언 소설과 필기 문헌에 관한 여러 편의 연구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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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진상서[陳尙書: 진함(陳咸)]는 왕망(王莽)이 하무(何武)와 포선(鮑宣)을 주살하는 것을 보고 한숨 쉬며 탄식했다.
“나는 떠나가야겠다!”
그러고는 부자가 함께 고향 마을로 돌아가서 문을 걸어 닫고 출입하지 않았다. 또한 여전히 한(漢)나라의 조제(祖祭: 길 제사)와 납제(臘祭: 섣달 제사)를 지냈는데, 어떤 사람이 그 이유를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내 조상님이 어찌 왕씨(王氏: 왕망)의 제사를 알겠소?”


●
치태부[?太傅: 치감(?鑒)]가 경구(京口)에 있을 때, 문하생을 보내 왕승상[王丞相: 왕도(王導)]에게 사윗감을 구한다는 서찰을 전했더니, 왕승상이 치태부의 사절에게 말했다.
“당신이 동쪽 사랑채로 가서 마음대로 고르시오.”
문하생이 돌아와 치태부에게 아뢰었다.
“왕씨 집안의 여러 도령들은 모두 훌륭했습니다. 사윗감을 찾으러 왔다는 말을 듣고는 모두 자긍심을 보였는데, 오직 한 도령만이 동쪽 평상 위에서 배를 드러내 놓은 채로 누워서 아무 말도 듣지 못한 듯했습니다.”
치공(?公: 치감)이 말했다.
“바로 그 사람이야!”
그러고는 찾아가서 보았더니 바로 왕일소[王逸少: 왕희지(王羲之)]였다. 그래서 딸을 그에게 시집보냈다.


●
어떤 사람이 채수재[蔡秀才: 채홍(蔡洪)]에게 물었다.
“오(吳) 땅의 명문 구족(舊族)은 어떻습니까?”
채수재가 대답했다.
“오부군[吳府君: 오전(吳展)]은 성군 시대의 노련한 인물이고 태평성대의 걸출한 인재며, 주영장[朱永長: 주탄(朱誕)]은 백성을 다스리는 지극한 품덕을 지녔고 공평한 인선(人選)을 행하는 높은 명망을 지녔으며, 엄중필[嚴仲弼: 엄은(嚴隱)]은 깊은 소택지에서 우는 학이고 그윽한 계곡에서 노니는 흰 망아지며, 고언선[顧彦先: 고영(顧榮)]은 팔음(八音)으로 조화된 금슬이고 오색으로 아롱진 용무늬며, 장위백[張威伯: 장창(張暢)]은 추운 겨울에도 무성한 소나무고 어두운 밤에도 빛나는 빛이며, 육사형[陸士衡: 육기(陸機)]과 육사룡[陸士龍: 육운(陸雲)]은 창공을 배회하는 큰기러기와 고니고 북채로 치기를 기다리는 매달린 북입니다. 무릇 이러한 여러 명현들은 큰 붓을 호미와 쟁기로 삼고 종이와 죽간을 비옥한 밭으로 삼으며, 현묵(玄?)함을 경작으로 삼고 철리를 풍년으로 삼으며, 담론을 화려한 꽃으로 삼고 충서(忠恕)를 진귀한 보물로 삼으며, 문장을 비단 수놓듯이 짓고 오경을 비단 짜듯이 마음에 새겨 넣으며, 겸허함을 자리 삼아 깔고 앉고 예의와 겸양을 휘장 삼아 펼치며, 인의를 집 삼아 행동하고 도덕을 넓은 저택 삼아 수양합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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