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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43026705
· 쪽수 : 2982쪽
· 출판일 : 2026-05-29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1권
1. 덕행(德行)
2. 언어(言語)
3. 정사(政事)
4. 문학(文學)
2권
5. 방정(方正)
6. 아량(雅量)
7. 식감(識鑒)
8. 상예(賞譽)
9. 품조(品藻)
3권
10. 규잠(規箴)
11. 첩오(捷悟)
12. 숙혜(夙惠)
13. 호상(豪爽)
14. 용지(容止)
15. 자신(自新)
16. 기선(企羨)
17. 상서(傷逝)
18. 서일(棲逸)
19. 현원(賢媛)
20. 술해(術解)
21. 교예(巧藝)
22. 총례(寵禮)
23. 임탄(任誕)
4권
24. 간오(簡傲)
25. 배조(排調)
26. 경저(輕詆)
27. 가휼(假譎)
28. 출면(黜免)
29. 검색(儉嗇)
30. 태치(汰侈)
31. 분견(忿狷)
32. 참험(讒險)
33. 우회(尤悔)
34. 비루(紕漏)
35. 혹닉(惑溺)
36. 구극(仇隟)
서발문(序跋文)
〈세설신어보서(世說新語補序)〉 / 왕세정(王世貞)
〈세설신어서(世說新語序)〉 / 왕세무(王世懋)
〈각세설신어보서(刻世說新語補序)〉 / 진문촉(陳文燭)
〈세설신어보구서(世說新語補舊序)〉 2수 / 유응등(劉應登)·원경(袁褧)
〈세설구제(世說舊題)〉 1수, 〈구발(舊跋)〉 2수 / 고사손(高似孫)·동분(董弅)·육유(陸游)
〈하씨어림구서(何氏語林舊序)〉 2수 / 문징명(文徵明)·육사도(陸師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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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산정자(刪定者)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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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숙[閔仲叔: 민공(閔貢)]은 콩밥을 먹고 맹물을 마시며 살았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를 “지조 높은 선비[節士]”라고 칭송했다. 그는 늙고 병들었지만 집안이 가난하여 고기를 먹을 수 없었기에 날마다 돼지 간 한 덩이를 샀는데, 푸줏간 주인이 간혹 주지 않으려고 했다. 안읍현령(安邑縣令)은 그 소문을 듣고 관리에게 명하여 언제든지 그에게 고기를 대주게 했다. 민중숙은 이상히 여겨 그 까닭을 물어보고 난 뒤에 탄식했다.
“[나] 민중숙이 어찌 입과 배 때문에 안읍에 누를 끼치겠는가!”
그러고는 마침내 [안읍현을 떠나] 패현(沛縣)에서 객지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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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서[陳尙書: 진함(陳咸)]는 왕망(王莽)이 하무(何武)와 포선(鮑宣)을 주살하는 것을 보고 한숨 쉬며 탄식했다.
“나는 떠나가야겠다!”
그러고는 부자가 함께 고향 마을로 돌아가서 문을 걸어 닫고 출입하지 않았다. 또한 여전히 한(漢)나라의 조제(祖祭: 길 제사)와 납제(臘祭: 섣달 제사)를 지냈는데, 어떤 사람이 그 이유를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내 조상님이 어찌 왕씨(王氏: 왕망)의 제사를 알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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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입본(閻立本)은 그림에 뛰어났는데, 형주(荊州)에 갔을 때 장승요(張僧繇)의 옛 그림을 보고 말했다.
“정녕 헛되이 명성만 얻었을 뿐이다.”
다음 날 다시 가서는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역시 근래의 훌륭한 솜씨다.”
다음 날 또 다시 가서는 이렇게 말했다.
“뛰어난 명성 아래엔 정녕 헛된 선비란 없다.”
그러고는 앉아서 누워서 그 그림을 살펴보다가 아예 그 아래에서 유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