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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43026767
· 쪽수 : 753쪽
· 출판일 : 2026-05-29
책 소개
목차
25. 배조(排調)
26. 경저(輕詆)
27. 가휼(假譎)
28. 출면(黜免)
29. 검색(儉嗇)
30. 태치(汰侈)
31. 분견(忿狷)
32. 참험(讒險)
33. 우회(尤悔)
34. 비루(紕漏)
35. 혹닉(惑溺)
36. 구극(仇隟)
서발문(序跋文)
〈세설신어보서(世說新語補序)〉 / 왕세정(王世貞)
〈세설신어서(世說新語序)〉 / 왕세무(王世懋)
〈각세설신어보서(刻世說新語補序)〉 / 진문촉(陳文燭)
〈세설신어보구서(世說新語補舊序)〉 2수 / 유응등(劉應登)·원경(袁褧)
〈세설구제(世說舊題)〉 1수, 〈구발(舊跋)〉 2수 / 고사손(高似孫)·동분(董弅)·육유(陸游)
〈하씨어림구서(何氏語林舊序)〉 2수 / 문징명(文徵明)·육사도(陸師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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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산정자(刪定者)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세조[世祖: 광무제(光武帝) 유수(劉秀)]가 엄자릉[嚴子陵: 엄광(嚴光)]의 객사로 행차했는데, 엄자릉은 누워서 일어나지도 않았다. 세조가 그의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어이! 자릉은 나를 도와 나라를 다스릴 수 없겠는가?”
자릉은 응답하지 않은 채 한참 동안 있다가 눈을 크게 뜨고 자세히 보더니 말했다.
“옛날 당요(唐堯)는 덕이 드러났지만 소부(巢父)는 귀를 씻었습니다. 선비에게는 본디 정한 뜻이 있는데 어찌하여 이렇게 강요하십니까?”
세조가 말했다.
“자릉, 나는 결국 그대의 뜻을 굽히게 할 수 없단 말인가?”
그러고는 탄식하며 수레에 올라 떠났다.
사유여[謝幼輿: 사곤(謝鯤)]가 주후[周侯: 주의(周?)]에게 말했다.
“당신은 토지신단의 신수(神樹)와 같소. 멀리서 바라보면 까마득히 높아서 푸른 하늘을 스치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그 뿌리에 뭇 여우들이 살고 있어서 아래엔 오물이 쌓여 있을 뿐이오.”
주후가 대답했다.
“가지가 푸른 하늘을 스쳐도 높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뭇 여우들이 그 아래를 어지럽혀도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소. 쌓여 있는 오물의 더러움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바니, 어찌 스스로 자랑할 필요가 있겠소?”
위(魏) 무제[武帝: 조조(曹操)]가 한번은 행군하다가 물 긷는 곳으로 가는 길을 잃어버려 군사들이 모두 목말라 하자 영을 내려 말했다.
“앞에 큰 매실 숲이 있는데, 달고 신 열매가 많으므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병사들은 그 말을 듣자 입안에 모두 침이 고였다. 이 기회를 틈타서 앞의 수원(水源)에 도달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