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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학교/학습법
· ISBN : 9791155423257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5-08-05
목차
머리말 … 4
제1장 공부를 잘하는데 필요한 것들
공부를 잘하기 위한 3가지 요소 … 16
도쿄대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공부하라’는 말을 듣지 않았다? … 17
‘열등생’과 우등생의 차이 … 18
공부를 잘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 21
최고가 되기 위한 사람의 마음가짐 … 24
국제 성인역량조사는 1위, 하지만 천재는 가뭄에 콩 나듯 하는 일본의 실정 … 25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선생님 … 28
아버지가 해주신 유일한 조언 … 30
남들과 똑같은 방법을 시도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다! … 30
최고가 되기 위한 공부법과 평균점수를 받기 위한 공부법은 다르다. … 32
암기 능력보다 사고 능력 … 35
지식과 지혜의 차이 … 36
지도보다 나침반을! … 38
‘남는 무언가≒지혜’를 터득하는 요령 … 39
과정에 주목해 피라미드를 생각하자. … 40
지혜를 기르기 위해 필요한 능력 … 42
본질에 도달하는 최단 사고법 … 45
성적이 수직 상승하기 전에 꼭 걸치는 단계 … 46
과정을 보는 눈을 얻는 마법의 한마디 … 47
우주의 빅뱅마저 의심한다? … 50
본질에 도달하기 위한 ‘…왜’를 늘리자. … 52
제2장 그렇다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숙고’를 권장 … 56
아버지가 수십 년 동안 기억해 온 알 수 없었던 문제 … 58
진지한 마음으로 문제에 응하자. … 59
‘두뇌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 … 61
‘착한 악마’와의 싸움 … 63
즉답보다는 숙고하는 습관을! … 65
목표를 세우는 법 … 66
목표로 세우는 이유와 원칙 … 68
달리기를 완주하는 법 … 69
여름 방학의 실패에서 배우는 ‘작은 목표’를 설정하는 법 … 71
‘작은 목표’는 적극적으로 수정을! … 74
자신감을 얻는 방법 … 76
자기 효능감 … 77
스스로 해결한 성공 경험은 자신감의 근원이 된다. … 80
배움은 인생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 81
편한 것보다 즐거운 것을 택하자. … 83
편한 쪽을 선택하면 지루한데다 얻는 것도 적다. … 86
문제집 고르는 법 … 88
공부는 힘든 것? … 90
고민된다면 ‘즐거운 쪽’을 고르자. … 92
제3장 숨겨진 비법 [개념 공부법]
개념 공부법 (문제에 접근하는 법) … 96
문제가 풀리지 않을수록 몰입해 버리기 마련이다. … 97
문제해결의 첫걸음은 문제와 거리를 두고 생각하기 … 98
문제를 멀리서 보기 위해 대상을 추상화하자. … 100
대상과 거리를 두고 생각하는 훈련 … 102
개념 공부법 (문제집 사용법) … 107
시험에 출제되지 않는 문제로 시험에 대비하자. … 110
‘해답지’를 활용하는 법 … 112
‘빈출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 … 114
‘해답’이 만들어지는 방법 … 115
개념 공부법 (복습 방법) … 117
배움의 3단계 … 118
‘일인 수업’의 기막힌 효과 … 120
노트 필기를 금지했던 전설의 수업 … 122
미래의 자신이 봤을 때 다시 읽고 싶어지는 필기를 하자! … 125
‘오늘의 학습 노트’를 만들자. … 127
키친타이머 공부법 (시간사용법) … 129
하루 14시간의 공부 … 131
키친타이머 공부법 … 132
‘지치기 전에 쉬어주는 것’이 중요 … 133
황금 시간대 … 135
영어공부의 비중 … 137
공부할 의욕이 생기지 않을 때에는? … 138
빨리 일어나는 요령 … 140
제4장 지식을 지혜로 바꾸는 [최강의 기억법]
주체적으로 학습한다. (철저하게 조사한다) … 144
주체적으로 공부하라. … 146
주체적 공부의 영재 교육을 받은 에디슨 … 147
스스로 찾아보지 않는 일본인 … 149
철저하게 조사한다. … 152
조사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책을 준비한다. … 155
기억의 메커니즘 … 156
기억의 3단계 … 157
기억의 분류 … 158
장기 기억의 분류 … 161
뇌가 기억하는 원리 … 163
기억력을 높이는 7가지 포인트 … 166
(1) 유의미화 … 168
(2) 조직화 … 168
(3) 연상 … 169
(4) 영상 이미지화 … 170
(5) 주의 … 171
(6) 흥미 … 172
(7) 피드백 … 172
나가노식 기억술① (스토리 기억법) … 174
스토리 기억법 … 175
나가노식 기억술② (덩굴식 기억법) … 179
덩굴식 기억법 … 182
덩굴에 감정을 넣자. … 183
‘뇌의 가소성’을 유효하게 사용하자. … 185
14
나가노식 기억술③ (노래 개사하기, 언어유희, 오감 활용, 반복) … 187
개사 기억법 … 188
언어유희 기억법 … 190
오감 활용 기억법 … 191
무의식적 기억의 유지 … 193
나가노식 반복법 … 196
제5장 영어와 수학을 잘하려면
손으로 쓰자 … 200
‘쓰기’의 학습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 … 202
자신의 손으로 쓴다. … 204
쓰기 스킬≒학력 … 206
손은 제2의 뇌 … 207
과목별 공부법 (영어/수학) … 211
영어 편 … 212
단어 암기법 … 213
해석도 구문도 가르치지 않는 전설의 수업 … 215
‘영어 두뇌’를 획득하다. … 216
수학 편 … 218
‘수학 복습 참고표’를 활용한다. … 218
계산 실수를 피하는 네가지 방법 … 220
맺음말 … 226
리뷰
책속에서
◆ 머 리 말
내 아버지는 도쿄대학 교수였다. 아버지는 43살에 도쿄대학 교양학부 교수로 취임하셨는데, 아버지의 핵심 연구주제는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본 지식정보처리(추론, 학습, 지식획득 등)였다.
나에 대해서는 ‘도쿄대 교수의 아들이니까 원래부터 머리가 좋았겠지’라고 짐작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애초부터 머리가 좋았던 사람이 쓴 공부법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 나는 결코 ‘머리가 좋은’ 학생이라고 할 수가 없었다. 도쿄대에 들어가고 싶다는 터무니없는 꿈은 갖고 있었지만, 모의고사에서 항상 E(=지망하는 학교를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음)를 받았다. 즉 도쿄대 진학은 나에게 있어서 언감생심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도쿄대의 이과 1류에 합격해 지구행성물리학과에 들어가게 되었고, 동경의 대상이었던 대학원우주과학연구소(현재 JAXA;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에도 합격할 수 있었다.
또한 자의로 대학원을 중퇴한 후에는, 프로 지휘자의 꿈을 쫒았다. 일본을 대표하는 지휘자인 사와타리 유우나 연출가인 미야모토 아몬에게도 인정받게 되었고, 노무라 국립 문화 재단의 장학금으로 빈 국립음대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학원 재학 중에는 레스토랑 경영도 경험했다. 레스토랑을 경영하며 일본 소믈리에 협회공인 와인 전문가 자격증도 딸 수 있었다.
이런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말한다. ‘천재 아닐까’, ‘모든 걸 다 갖추다니 신은 불공평해!’ 등등을 말이다(내 입으로 말하기에는 민망하지만).
고등학교 진학 전까지 전혀 존재감이 없었던 나였다.
그 때의 나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인생역전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물론 하려고 하는 의지는 항상 있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기에 성적은 항상 하위권을 맴돌았다. ‘이런 식으로 공부해서는 안 되겠다’고 내 심각성에 눈을 뜨게 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겨울이었다. 공부에 막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때였다. 하지만, 경쟁 상대였던 친구들과는 벌써 크게 성적의 차이가 있었기에 일반적인 공부 방법으로는 성과를 낼 수 없었다. 도쿄 대학 합격이라는 크나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쟁 상대를 단숨에 뛰어 넘을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러한 나에게 크게 도움이 된 건 아버지의 존재였다.
기본적으로 내 아버지는 이거 하라, 저거 하라와 같은 잔소리를 하지 않는 분이었다. 하지만 내가 상담을 요청하거나 질문을 할 때엔 항상 어떤 식으로든 ‘대답’ 혹은 ‘힌트’를 주었다. 아버지와의 대화로써 올바른 공부법을 습득한 것, 이것은 평범했던 고등학생이 꿈
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몇 번이나 반복해서 말하지만 나는 원래부터 머리가 똑똑한 사람이 아니다. 그런 내가 인생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가 가르쳐 준 공부법을 익힘으로써, 자신의 머리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도전을 위한 용기를 얻어, 음악과 와인의 세계로의 진지한 도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목표를 위해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공부법이 실려 있다.
공부법에 관해서는 본질에 다다르는 최단 사고법(제1장), 목표를 세우는 법(제2장), 문제집의 사용법(제3장), 시간 사용법(제3장)에서 서술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을 법한 기억법(제4장)에 관해서도 서술했다 .
이러한 사례 외에도, 자녀를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에 있어서는 우리 부자의 교류가 직접적인 힌트를 제공할 것이다. 텔레비전 출연을 시작으로 여러 매체에 소개 되고, 또 이렇게 책을 집필할 기회가 생긴 것은 아버지가 가르쳐 준 이 공부 방법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이다.
간디는 말했다.
‘내일 죽는다는 마음으로 살아라. 영원히 사는 것처럼 배워라.’ 공부란, 더 높은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유일한, 현실적, 직접적 수단이다. 인생을 산다는 것이 성장한다는 것과 일맥상통 한다면, 공부라는 것은 인생 그 자체의 의미가 될 것이다. 올바른 공부법을 익히는 데는 적절한 시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한 번 습득해 두면 평생의 재산이 될 것이다. 당신의 나이는 잊어버려라. 공부하는 요령을 터득하면 인생의 가능성은 훨씬 더 넓어질 것이다. 더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수 있고, 이룰 수 있는 것들
도 훨씬 늘어 날 것이다.
자, 이제 공부를 즐겨보라! 인생을 즐겨보라!
지식과 지혜의 차이
아이슈타인의 일화를 알고 있는가? 그렇게 똑똑한 인물이 정작 자신의 전화번호는 몰랐다고 한다. 지인이 그걸 두고 놀리자, ‘찾아보면 바로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런 쓸 데 없는 걸 외울 만큼 내 뇌는 한가하지 않아!’라고 받아치며 전화번호부를 던져버렸다는 일화다. 그런가 하면 그는 ‘교육이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모두 잊어버린 다음에도 남아 있는 것이다.’라는 말도 남겼다고 한다(이건 내 좌우명이기도 하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지식(knowledge)이다. 그리고 ‘그 후에 남는 것’은 지혜(wisdom)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아인슈타인은 마구잡이로지식을 쌓는 것보다, 언제나 지혜를 쌓는 방법을 궁리 했던 것 같다.지식과 지혜이라는 단어는 닮아 보이지만, 그 의미에 있어서는 큰차이가 있다. 지식은 사실로써 알고 있는 내용을 말한다. 예를 들면 요리법은 지식이 된다. 반면, 지혜는 매사에 논리적으로 접근하고 계획을 해 올바르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으로, 요리로 말하자면 주어진 식재료로 요리를 만들 때의 능력을 지혜라고 말할 수 있다. 지식은 열심히 외워도 언젠간 잊어버리기 마련이지만, 한번 얻은 지혜는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는 법이다. 지식으로써 어떤 요리의 조리법을 외웠다고 하자. 그 요리를 일정 기간 하지 않는다면 금방
분량과 순서 등을 잊어버릴 것이다.
“아니에요. 한 번 들은 조리법은 대충 알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원래 조리법 따위 없이도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이용해 뚝딱뚝딱 요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일 것이다.
잊지 않고 계속해서 기억을 한다는 것. 이것은 바로 지식이 지혜로 바뀌었다는 증거가 된다. 요리사가 조리법을 잊지 않는 건 조미료에 관해서도 요리 순서에 관해서도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틀림없이 그의 머릿속엔 요리법 전체가 하나의 스토
리로 형성되어 있을 것이다
한때 ‘불꽃 요리사’로서 이름을 날린 슈우 토미토쿠 “도대체 몇 종류의 음식을 만들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나는 1,000가지 이상의 요리를 만들 수 있지만, 1,000가지의 요리법을 다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건 요리의 맛과 모양뿐이다. 그 외에는 중화요리의 조리법에 따라 그것을 재현할 뿐이다.” 그것이 바로 요리의 지혜인 것이다.
지도보다 나침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