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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91155425787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6-12-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인공지능이 우리의 모든 것을 바꾼다
제1장 우리의 삶을 바꾸는 인공지능
01 자동차 | 차 안이 편안한 사무실로 바뀐다
출근 시간을 생산적으로 바꿔준 자율 주행차 이야기
노인들이 쉽게 외출할 수 있게 해주는 무인 택시 이야기
02 오피스 | 사무실에 믿음직한 조력자가 생긴다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개인 비서 프로그램 이야기
방대한 정보를 찾기 쉽게 정리해주는 지능형 업무 시스템 이야기
03 주택 | 집이 알아서 내부 환경을 조절한다
퇴근 전에 미리 집안일을 끝내놓는 가사 도우미 로봇 이야기
혼자 사는 할머니를 간호해주는 노인 돌보미 로봇 이야기
04 의료 | 의사 대신 병이나 부상을 빠르게 진단한다
혈당치를 측정해서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이야기
05 교육 |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공부 환경을 조성한다
아이의 수업 태도를 분석해서 가르치는 맞춤형 교육 시스템 이야기
개인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주는 취업 지원 시스템 이야기
제2장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인공지능
06 건축물 | 건물이나 다리의 수명이 훨씬 더 늘어난다
사람 대신 위험한 장소로 접근하는 시설 점검 드론 이야기
07 안전 보장 | 테러나 재해의 위협이 사라진다
수상한 사람이 발견되면 즉시 알려주는 테러 발생 예측 시스템 이야기
소방관의 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재해 구조 로봇 이야기
08 범죄 예방 | 밤길이 지금보다 더욱 안전해진다
경찰의 든든한 조수가 되어주는 범죄 발생 예측 시스템 이야기
제3장 국가 산업을 발전시키는 인공지능
09 제조업 | 공장의 생산 효율성이 높아진다
작업을 그대로 따라서 보고 배우는 인간 친화형 로봇 이야기
소비자의 어떤 취향이든 다 맞춰주는 맞춤형 대량생산 시스템 이야기
10 농업 | 삽과 곡괭이 대신 태블릿으로 농사짓는다
농부가 정장을 입고 일하는 스마트 농업 이야기
11 물류 | 보관도 배송도 더 쉽고 빨라진다
트럭 운전사가 물류 관리자로 변신하는 자율 주행 트럭 이야기
언제 어디서나 제품을 배송해주는 택배 드론 이야기
12 소매업 | 작은 가게들의 매상이 배로 늘어난다
훔치기도 전에 도둑을 잡아내는 스마트 감시 카메라 이야기
고객의 취향에 맞춰 광고를 골라주는 맞춤형 상품 추천 시스템 이야기
13 금융 | 서민들이 대출받기 쉬워지는 세상이 온다
신용 점수가 낮아도 대출이 가능한 스마트 신용 대출 이야기
에필로그 인공지능이 일상화되는 미래에 대비하라
책속에서
집에 들어가자 마치 주인의 귀가를 맞이하듯 거실 전등이 켜져 있고 집 안에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위기가 가족을 감쌌다. 아침에 세탁기에 넣어둔 빨래는 이미 건조까지 완료되어 있고 방 청소도 되어 있었다. 예전에는 평일에 세탁과 청소까지 할 시간이 없었지만 지능형 주택에서는 집이 비어 있을 때 알아서 세탁기와 로봇 청소기가 움직여 가족들이 귀가할 시간에 딱 맞춰 정리를 해놓는다. 역시 집 안이 깨끗하면 기분도 좋아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외출 중에 가사를 해결해주는 것은 가계 지출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2020년에는 전기 요금이 하루 중에도 실시간으로 변동해서 각 가정의 전력 소비가 집중되는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는 자동으로 요금이 올라가게 된다. 지능형 주택은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자동으로 전기 요금이 싼 시간대를 찾아내 세탁기와 로봇 청소기를 돌린다.
방안에는 이미 난방이 되어 있어 집에 들어오자마자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은 저녁부터 갑자기 눈이 내리며 추워졌기 때문에 가족들의 귀가 시간에 맞춰 평소보다 더 높은 온도로 난방이 설정되어 있었다. 마치 가사를 전속으로 담당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았다.
- ‘퇴근 전에 미리 집안일을 끝내놓는 가사 도우미 로봇 이야기’ 중에서
전 세계의 아이들이 다양한 나라에서 PAS에 접속해 함께 수업을 듣는다. 함께 수업을 듣는 친구로는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학생도 있다. 현재 우주정거장에서 일하고 있는 우주 비행사의 수업이라 인기가 대단하다. 현재 전 세계에서 30만 명이 동시에 접속해서 수업을 듣고 있었다.
린유도 평소 동경하던 우주 비행사에게 질문을 해보려고 진지하게 수업을 들었다. 린유가 모국어인 중국어로 질문을 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통역해서 영어로 우주 비행사에게 전달하고, 다른 나라에서 수업을 듣는 친구들에게도 각각의 모국어로 통역해준다. 또 반대로 우주 비행사가 영어로 답하면 자동 통역기가 린유에게는 중국어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에게는 각각의 언어로 말해주는 구조로 되어 있다.
수업이 끝나고 토론 시간이 되었다. 컴퓨터 화면에는 여러 그룹이 한창 강의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이 토론에서도 모국어로 마이크를 향해 말을 하면 자동 통역기가 각 학생들의 모국어로 통역해준다. 린유와 같은 그룹에는 늘 채팅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독일 학생 크리스가 있었다. 린유는 크리스에게 독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았다. 방글라데시 학생은 아직 6살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토론 중의 발언이 날카로워서 주위를 압도했다. 며칠 전에 그가 사는 마을에 큰 홍수가 나서 그 아이는 현재 피난소에서 PAS에 접속했다고 한다. 린유도 뒤지고 싶지 않아 열심히 의견을 냈다. 린유는 연령도 국적도 서로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매번 기대되었다.
- ‘아이의 수업 태도를 분석해서 가르치는 맞춤형 교육 시스템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