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91155429082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8-11-05
책 소개
목차
서론
제1장 18세기에서 20세기까지: 거대한 변화 그리고 변함없는 가치
제2장 자유를 향한 하이에크의 길
제3장 정보와 계획
제4장 케인스의 일반 이론
제5장 인간은 운명의 지배자가 아니다: 사회주의의 그릇된 이상주의
제6장 자유주의 논쟁 혹은 국가 사회주의의 위협
제7장 계획의 필요성
제8장 자유주의와 전체주의
제9장 국제기구와 유럽 통합
결론
감사의 말
각주
참고문헌 및 인덱스
리뷰
책속에서
모든 경제 활동에서 시장에 참여하는 개인에게는 근본적으로 지식의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이 문제는 오늘날 ‘시장 투명성market transparency’ 문제라고 불린다. 자유주의 논리에 따르면 오직 시장을 통해서만 개개인의 기대가 공유되어 사회에 이득이 되는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다.
경제적 측면의 자유주의는 민간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사적 이윤을 추구하고 경제를 주도하도록 만드는 유인誘因이 시장을 통해 극대화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견해는 시장이 사회와 구성원에게 최상의 결과를 안겨준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시장이 사회의 동력을 적극적으로 자극해서 구성원들이 부를 창출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케인스도 자유가 중요하다는 하이에크의 견해만큼은 대체로 동의했지만, 안정을 위해서라면 국가가 세운 경제 체제 안에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쪽을 지지했을 것이다. 사실 두 인물은 모두 근로자의 절대 소득보다는 경제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핵심 요소라고 보고 있다. 근대 사회에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은 바로 돈이다. 그래서 케인스는 ‘화폐 임금은 실질 임금의 구매력보다 더 안정적이어야 한다. 이것이 본질적으로 안정적인 체제가 갖추어야 할 조건이다’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