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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달을 병에 담은 동자승

허공의 달을 병에 담은 동자승

장산 (지은이)
  |  
조계종출판사
2019-12-13
  |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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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달을 병에 담은 동자승

책 정보

· 제목 : 허공의 달을 병에 담은 동자승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91155801307
· 쪽수 : 288쪽

책 소개

전국 방방곡곡 홀연히 길을 떠난 장산 스님이 마주한 풍경들로 가득한 책이다. 불현듯 도반의 연락을 받고서, 또는 계절이 바뀌거나 갑자기 호기심이 생겨 떠난 길 위에서 스님은 눈부신 정경과 인상적인 사람들을 만난다.

목차

추천의 글•004
무영수無影樹•007
책을 펴며•009

돌아보면 떠나온 그 자리
1. 봉평 메밀꽃과 달빛•019
2. 옹기장이•024
3. 지리산 할매•027
4. 진주 논개의 혼불•032
5. 진달래 꽃물 붉게 흐르고•036
6. 비 내리는 호남선•041

하나의 생명에 하나의 천하가 있다

7. 금강 휴게소의 추억•051
8. 대장장이와 구두쇠•057
9. 호리별천지壺裏別天地•060
10. 스님은 극락 갈 수 있습니까?•063
11. 에밀레 신종神鐘•066

강산을 걷는 사람

12. 객승•073
13. 광한루에서 신판 춘향전•076
14. 처용무處容舞•082
15. 쇠지팡이 이현李玄•089
16. 복사꽃이 보고 싶다•094

그림자 없는 나무

17. 무등산 경기장에 울려 퍼진 목포의 눈물•099
18. 법흥사法興寺에서 만난 노승•105
19. 낚시하는 노인의 한마디•111
20. 엉겁결에 스님이 되다•119
21. 화사畵師•126
22. 낙산 홍련암•129
23. 떠내려가는 꽃잎•132
24. 동지팥죽과 성불암 강도 사건•135
25. 옴 삼바라 삼바라•139
26. 마대부의 수행•144
27. 산천이 걷는 것•147
28. 궁남지 연꽃이 필 무렵•153
29. 만성 스님의 진도아리랑•157
30. 아랑녀의 유산•164
31. 얘야 가지 마라, 다 죽었다•172

눈 뜨면 다 비치는 것

32. 백운교白雲橋 난간에 앉아서•177
33. 가야산 앵금이 이야기•184
34. 섬진강 매화가 필 무렵•190
35. 백제의 미소•194
36. 진달래 성불받다•200
37. 차와 친구•205

산문山門

38. 마삼근麻三斤•213
39. 허공을 땜질한 수행자•216
40. 조주가 만난 문수와 보현•219
41. 송계암 아이들•223
42. 하늘에 표시한다•229
43. 조주趙州의 인사법•233
44. 조주의 세상 살아가는 방식•237
45. 도둑놈과 선사•240
46. 달을 병에 담은 동자승•246
47. 오대산五臺山•249
48. 영축산 천상 세계를 가다•253
49. 자장 율사 열반의 풍경•258
50. 동서를 구분 못 하다•267
51. 황악산 대종사의 영결식•273
52. 아득한 성자•280

책을 닫으며•286

저자소개

장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산에서 태어났다. 어느 날 불현듯 가야산 해인사로 가 고암 스님을 찾아뵙고 낙발落髮하였다. 고암 선사의 가르침은 “철산을 뚫고 대해파도를 건너야 네가 비로소 사람이 된다.” 하시었다. 그리고 선사께서는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 화두를 주시면서 너의 일생이 이 속에 속한다 하시었다. 지금은 부산 금련산 자락 세존사 반산선원에서 안거하며 스스로 노산老山이라 자호하였다. 저서로는 『조주어록 석의』 상하권, 『화엄경 백일법문』, 『걷는 곳마다 마음 꽃이 피었네』가 있고, 『고암 법어록』, 고암영첩 『자비慈悲 멀리서 가까이서』를 편찬, 출간하였고 다수의 역서가 있다. 2019년 월간 《신문예》에 수필 「궁남지 연꽃이 필 무렵」이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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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궁남지에 핀 꽃과 아직 피지 않은 연 봉우리를 사람들은 자신의 눈 속에 넣으려고 드넓은 꽃밭을 헤매는데, 세상의 모든 연꽃은 여기에 다 와 있다는 것을 알았지요. 사람들은 그날따라 얼마나 많이 왔는지, 연지蓮池 두렁길에서 부딪쳐 걸을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모두가 연꽃 이야기만 하는데 가만히 보니 사람들의 눈동자엔 수많은 연꽃들이 환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그들도 나처럼 연꽃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눈 속에 담아가려는 것 같았지요. 서 대사에게 연꽃을 얼마나 찍었느냐고 물으니, 그는 말하기를 연꽃을 찍는 것이 아니라 연꽃 속의 미소를 본다는 것이었지요. (……) 염화미소? 부처님이 영산에서 연꽃을 드시니 가섭이 미소를 지었다는 그 염화미소가 생각났습니다.


사람은 본시 착한디, 그란디 왜 잘못되는가 하면 욕심 때문이라 그것여. 그라믄 어떡하냐 하먼 욕심만 버리면 된다 이거여. 그것 같고도 안뎌. 또 뭐냐 하먼 부지런하고 공부도 해야 허구요, 뭐 할 것 많지라. 안 그렇소? 그리고 눈으로 보는 거, 귀로 듣는 거, 그거 다 내가 아녀. 눈 따라가고, 귀로 들은 것 따라가다 보먼 다 망하는겨. 내 안에 있는 내 맴도 나 아니지라. 언제 변할지 모르는 게 맘여. 그라먼 뭐로 중심을 잡아야 쓰것소? 역시 맘여. 그란디 그 맘은 부처님 같은 맘을 써야 한다 이거요. 알것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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