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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 단편선

도스토예프스키 단편선

(여섯 색깔 도스토예프스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은이), 백준현 (옮긴이)
  |  
작가와비평
2015-02-27
  |  
1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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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 단편선

책 정보

· 제목 : 도스토예프스키 단편선 (여섯 색깔 도스토예프스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55921364
· 쪽수 : 256쪽

책 소개

<죄와 벌>과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라는 장편 소설들로 잘 알려진 도스토예프스키의 문학 세계를, 기존에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그의 단편들을 통해 다양한 경로로 되짚어 감상해 볼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을 가진 책이다.

목차

크리스마스 트리와 결혼식
정직한 도둑
보보크
농부 마레이
우스운 인간의 꿈
뿌쉬낀에 대하여

작품 해설: 여섯 색깔 도스토예프스키
작가 연보

저자소개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21년 모스크바에서 의사였던 아버지와 신앙심이 깊은 어머니 슬하의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공병학교를 졸업하였다. 1842년 소위로 임관하여 공병 부대에서 근무하다 1844년 문학에 생을 바치기로 하고 중위로 퇴역한다. 도스토옙스키는 톨스토이와 투르게네프 같은 작가들과는 달리, 유산으로 받은 재산이 거의 없었기에 유일한 생계 수단이 작품을 쓰는 일이었다. 1849년 4월 23일 페트라솁스키 금요모임사건으로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는다. 사형집행 직전 황제의 사면으로 죽음을 면하고 시베리아에서 강제노역한다. 1854년 1월 강제노역형을 마치고 시베리아에서 병사로 복무한다. 1858년 1월 소위로 퇴역하고 트베리에서 거주하다 1859년 12월 페테르부르크로 이주한다. 1857년부터 불행한 결혼생활을 함께했던 아내 마리야 이사예바가 1864년 4월 폐병으로 사망한다. 그해 6월 친형이자 동업자였던 미하일이 갑자기 사망한다. 1866년 잘못된 계약으로 급히 소설을 완성해야 했던 작가는 속기사 안나 스니트키나를 고용하여 《도박사》와 《죄와 벌》을 완성하고 이듬해 1867년 2월 속기사와 두 번째로 결혼한다. 1867년 아내와 함께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럽의 여러 도시를 떠돌며 《백치》, 《영원한 남편》, 《악령》 등을 쓴다. 해외에서 거주하는 동안 세 아이가 태어난다. 작가가 46세일 때 태어난 첫 달 소피야는 태어난 지 석 달 만에 사망한다. 작가에게 삶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안나 스니트키나는 작가의 마지막 날까지 든든한 옆지기로 남는다. 1881년 1월 28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부를 구상하고 있던 도스토옙스키는 앓던 폐기종이 악화되어 숨을 거둔다. 1881년 2월 1일 장례식을 찾은 6만여명의 인파가 떠나는 작가의 마지막을 지켜보았다. 도스토옙스키는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티흐빈 묘지에서 안식하고 있다. 대표작은 《가난한 사람들》, 《백야》, 《분신》,《죽음의 집의 기록》, 《지하에서 쓴 회상록》, 《도박사》,《죄와 벌》, 《백치》, 《악령》, 《미성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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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원에서 도스토예프스키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상명대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1998년부터 상명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도스토예프스키, 뿌쉬낀, 레르몬또프를 위주로 하는 19세기 러시아 소설이며, 실용 러시아어 어휘론을 비롯한 러시아어 학습서들도 저술하고 있다. 주요 논문과 저작, 역서로 「뿌쉬낀의 「벨낀이야기」에 나타난 벨낀과 역사성의 문제」, 「도스토예프스키 초기작들에 나타난 인간관」, 『러시아 현대 소설 전집 2』(공역), 『중급러시아어』, 『중급러시아어 2』, 『도스토예프스키 단편선』, 『우리 시대의 영웅』, 『지하로부터의 수기』, 『톨스토이 명작 단편선』, 『체홉 명작 단편선』, 『체홉 명작 단편선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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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들은 그녀가 이제 갓 16세가 되었다고 말들을 했다. 나는 유심히 신랑을 바라보다가 그가 정확히 지난 5년 동안 보지 못했던 율리안 마스따꼬비치임을 깨달았다. 나는 신부를 바라보았다…. 이럴 수가! 나는 사람들을 헤치며 서둘러 교회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신부가 부유한 집안 출신이고 50만 루블의 지참금이 있다… 결혼 비용도 상당하다… 등등의 말이 군중 속에서 들려 왔다.

“어쨌든 계산은 정확했군!”
거리로 빠져 나온 후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결혼식」 중에서

나리, 그는 내 앞에 누운 채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나는 일감을 쥐고 창가에 앉아 있었고 할머니는 난로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우린 모두 한 마디 말이 없었습니다. 나리, 저는 그 사람, 그 술주정뱅이 때문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내 친아들을 떠나보내는 것 같더군요. 굳이 그를 쳐다보지 않더라도, 그가 나를 계속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그가 뭔가를 참고 있다는 것, 어떤 말을 하고 싶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정직한 도둑」 중에서

아니, 이런 건 정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이들이 현대의 죽은 자들이라는 것인가! 하지만 서둘러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좀 더 들어보기로 하자. 난 이 코흘리개 신참의 얼굴을 조금 전에 관 속에서 보았던 것이 기억난다. 몹시 놀란 병아리 같은 표정, 그건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표정이었다! 하지만 일단 그 다음 상황을 좀 더 보자.
―「보보크」 중에서

그리고 그는 나에게 성호를 그어 주더니 자신도 성호를 그었다. 나는 거의 열 걸음마다 뒤를 돌아보면서 갔다. 내가 가는 동안 내내 마레이는 자신의 말과 함께 서서 내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내가 뒤를 돌아볼 때마다 고개를 끄덕여 주기도 했다. 고백하자면, 나는 그 사람 앞에서 그토록 경악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좀 부끄러웠다. 하지만 난 계곡의 비탈을 올라가서 첫 번째 곡물 창고에 이를 때까지도 여전히 늑대가 나올까봐 무척 겁을 내며 걸어갔다.
―「농부 마레이」 중에서

그래, 그렇다, 결국은 내가 그들 모두를 타락시켜 버리고 말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분명히 기억이 난다. 꿈속에서 그 일이 몇 천 년에 걸쳐 일어났기에 나에겐 단지 전체적인 느낌만이 남아 있다. 내가 아는 건 죄악의 원인이 나에게 있었다는 것뿐이다. 돼지에 기생하는 추악한 선모충(旋毛蟲)처럼, 온갖 나라들에 퍼지는 페스트 병균처럼 나는 내가 오기 전까지는 죄를 짓지 않았던 행복한 나라를 나 자신으로 감염시켰던 것이다.
―「우스운 인간의 꿈」 중에서

그는 민중 위에 서 있는 우리 상류 사회의 심연을, 한 순간에 가장 분명하고도 명철한 방식으로 지적해 내었습니다. 예전부터 우리 시대까지에 걸친 러시아 방랑자의 유형을 식별하여 그 방랑자의 역사적 의미와 미래에까지 유효할 그의 거대한 의미를 자신의 천재적 직감으로 파악해 낸 후, 그의 곁에 의심 할 바 없이 아름다운 러시아 여인의 유형을 함께 설정해 놓은 뿌쉬낀은, 러시아 문학가들 중 처음으로 러시아 민중 속에서 발견한 일련의 아름다운 긍정적 인물들의 유형을 이 시기의 자신의 다른 작품들 속에서도 우리 앞에 제시한 바 있습니다.
―「뿌쉬낀에 대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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