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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발췌 미성년

원서발췌 미성년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은이), 김정아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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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발췌 미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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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원서발췌 미성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43012371
· 쪽수 : 222쪽
· 출판일 : 2025-09-12

책 소개

도스토옙스키의 5대 장편 중 하나로 가장 매혹적인 작품”으로 꼽히는가 하면, 가장 실패한 작품이며 도스토옙스키의 “슬럼프작”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도스토옙스키 전문가인 김정아 필자가 작품의 가장 핵심 부분을 골라 발췌하고 상세한 해설과 주석으로 독자를 인도한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
제1부
제2부
제3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21년 모스크바에서 의사였던 아버지와 신앙심이 깊은 어머니 슬하의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공병학교를 졸업하였다. 1842년 소위로 임관하여 공병 부대에서 근무하다 1844년 문학에 생을 바치기로 하고 중위로 퇴역한다. 도스토옙스키는 톨스토이와 투르게네프 같은 작가들과는 달리, 유산으로 받은 재산이 거의 없었기에 유일한 생계 수단이 작품을 쓰는 일이었다. 1849년 4월 23일 페트라솁스키 금요모임사건으로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는다. 사형집행 직전 황제의 사면으로 죽음을 면하고 시베리아에서 강제노역한다. 1854년 1월 강제노역형을 마치고 시베리아에서 병사로 복무한다. 1858년 1월 소위로 퇴역하고 트베리에서 거주하다 1859년 12월 페테르부르크로 이주한다. 1857년부터 불행한 결혼생활을 함께했던 아내 마리야 이사예바가 1864년 4월 폐병으로 사망한다. 그해 6월 친형이자 동업자였던 미하일이 갑자기 사망한다. 1866년 잘못된 계약으로 급히 소설을 완성해야 했던 작가는 속기사 안나 스니트키나를 고용하여 《도박사》와 《죄와 벌》을 완성하고 이듬해 1867년 2월 속기사와 두 번째로 결혼한다. 1867년 아내와 함께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럽의 여러 도시를 떠돌며 《백치》, 《영원한 남편》, 《악령》 등을 쓴다. 해외에서 거주하는 동안 세 아이가 태어난다. 작가가 46세일 때 태어난 첫 달 소피야는 태어난 지 석 달 만에 사망한다. 작가에게 삶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안나 스니트키나는 작가의 마지막 날까지 든든한 옆지기로 남는다. 1881년 1월 28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부를 구상하고 있던 도스토옙스키는 앓던 폐기종이 악화되어 숨을 거둔다. 1881년 2월 1일 장례식을 찾은 6만여명의 인파가 떠나는 작가의 마지막을 지켜보았다. 도스토옙스키는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티흐빈 묘지에서 안식하고 있다. 대표작은 《가난한 사람들》, 《백야》, 《분신》,《죽음의 집의 기록》, 《지하에서 쓴 회상록》, 《도박사》,《죄와 벌》, 《백치》, 《악령》, 《미성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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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서울대학교 박사 과정 중 미국으로 유학 가서, 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슬라브어문학부 대학원에서 슬라브 문학으로 석 ·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전공으로는 폴란드 문학을 공부했다. 박사 논문은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에 나타난 숫자와 상징>이며, 다수의 소논문을 국내외 언론에 발표했고, 서울대학교 등에서 문학을 강의했다. ≪죽음의 집의 기록≫ ≪지하생활자의 수기≫ ≪도박사≫ ≪학대받고 모욕받은 사람들≫ ≪미성년≫ ≪온순한 여자/우스운 사람의 꿈≫(이상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집에서 한 남자가 나왔다≫(다닐 하름스), ≪부실한 컨테이너≫(미하일 조셴코), ≪되찾은 젊음≫(미하일 조셴코), ≪카람진 단편집≫(니콜라이 카람진), ≪무엇을 할 것인가?≫(니콜라이 체르니솁스키) 등의 역서와 ≪패션 MD1 : 바잉편≫, ≪패션 MD2 : 브랜드편≫, ≪패션 MD3 : 쇼룸편≫, ≪모칠라 스토리≫ 등의 저서가 있다. 오디오북 ≪백 인의 배우 세계문학을 읽다≫에 <코>(니콜라이 고골), <우스운 사람의 꿈>(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역자로 참여했다. 20세기 소비에트 문학과 소비에트 여성의 문제, 그리고 유토피아 문학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으며,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소비에트 시기 문학 작품의 번역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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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친구로 생각하고 당신한테서 돈을 가져간 겁니다.” 나는 정말 모기만 한 소리로 말을 시작했다. “당신 자신이 제안했고, 그래서 나는 당신의 호의를 믿고…”

“나는 당신의 친구가 아니야! 내가 당신에게 돈을 준 건 그 때문이 아니야. 무엇 때문인지는 당신 자신이 더 잘 알 텐데.”

“나는 당신이 베르실로프에게 주기로 한 돈을 미리 받은 겁니다. 물론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당신은 베르실로프의 허락 없이는 그의 돈을 가져갈 수 없어. 그리고 나도 그의 허락 없이는 그의 돈을 당신한테 줄 수 없고…. 나는 내 돈을 준 거요. 당신도 그걸 알고 있었지. 다 알고서 받아 간 거잖아! 이런 혐오스런 코미디가 내 집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걸 이제까지 참아 온 거라고!”

“내가 뭘 알았다는 겁니까? 뭐가 코미디라는 거지요? 그렇다면 대체 뭣 때문에 당신은 내게 돈을 준 겁니까?”

“푸르 코스 보 주 몬 쿠쟁!” 그리고 그는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깔깔거리고 웃기 시작했다.

“제기랄!” 나는 광분해서 소리쳤다. “다 가져가, 여기 나머지 1000루블도 마저 다 가져가라고! 이제 당신과의 계산은 끝났어. 그리고 내일부터는….”

나는 살림살이를 위해 남겨 두려 했던 그 100루블짜리 지폐 뭉치마저 그에게 집어 던졌다. 지폐 뭉치가 그의 조끼에 맞고 툭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졌다. 그러자 그가 빠르게 성큼성큼 세 걸음을 걸어 내 코앞에 와서 섰다.

“감히 그런 말을 할 수가!” 그가 한 음절 한 음절 딱딱 끊으며 험악하게 말했다. “한 달 내내 나한테서 돈을 받아 가면서도, 그래 당신 누이동생이 나 때문에 임신했다는 것을 몰랐다고?”


“리자, 너 왜 내 소매를 잡아당긴 거지?” 내가 물었다.

“그 여자는 정말 못됐어요. 아주 교활하다고요. 그런 말들은 하나도 들을 가치가 없어요…. 그 여자는 오빠한테서 알아낼 게 많아서 그렇게 매달리는 거라고요.” 악의에 가득 차서 리자가 빠르게 속삭였다. 그때까지 나는 단 한 번도 리자가 그런 표정을 짓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리자, 대체 왜 그러는 거니? 저분은 정말 매력적인 아가씨가 아니냐!”

“그럼 내가 나쁜 년인가 보죠.”

“너 대체 왜 그러니?”

“전 정말 못된 여자예요. 어쩌면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자고, 나는 못돼 처먹은 여자인가 보지요. 됐어요. 그만둬요. 그리고 엄마가 ‘자기 입으로 말을 할 용기는 없으니’ 꼭 이 말을 전해 달라고 했어요. 사랑하는 아르카디! 제발 도박은 그만둬요. 부탁이에요… 엄마도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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