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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들키고 말 걸 그랬어

그때 들키고 말 걸 그랬어

(이찬우 두 번째 시집)

이찬우 (지은이)
행복에너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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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들키고 말 걸 그랬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때 들키고 말 걸 그랬어 (이찬우 두 번째 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6027430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9-09-15

책 소개

이찬우 두 번째 시집. 이찬우 시인의 시는 아슬아슬하다. 대놓고 슬프다고 왕왕 울지 않고 지긋이 슬픔의 감정 너머를 바라본다. 그가 전하는 시어들은 삶이라는 뜨거운 햇빛에 부서질 것처럼 울리다가도 그것이 아프다고 말하지 않는다.

목차

序文 4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6

1장

고작 사랑 때문에
눈부신 사랑 때문에


절규 28 / 세월을 견딘다는 거 30 / 거리 32 / 가위를 모른다 33
어느새 34 / 어떤 시간은 지나가지 않는다 35 / 안녕 36
당신이 예뻐서 38 / 혼자서 40
사물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41 / 희망 42 / 꽃병 44
바다에 빠져 46 / 별이름 48 / 입술에 술 50

2장

동여맬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사색


멸치육수 54 / 화봉사 56 / 용현사우나 58 / 겸손을 배우다 60
솜사탕 61 / 뼈들의 시간 62 / 가을볕 64 / 경건한 컵라면 66
수평선 68 / 부용천(芙蓉川)의 갈대 70 / 2월은 72
포천은 별이 빛난다 74 / 지난 나는 76 / 참회록 78
이사 가는 날…. 80

3장

가끔은
한숨 같은 것에 끌리더라


성장의 방식 84 / 삶도 그러하지 85 / 가을을 대하는 나쁜 자세 86 / 시의적절(時宜適切) 87 / 징검다리 88 / 바람이 별을 스치듯이 89
풍경을 벗기면 90 / 등산 91 / 나목 92 / 가을客 93 / 날개 94
꽃씨 96 / 철 98 / 백목련이 필 때 99 / 단풍 100 / 가을앓이 101

4장

그대만 보고 가다가
그대가 없을 때


그때 들키고 말 걸 그랬어 104 / 가슴이 따끔거려 106
꾸다 108 / 꽃보다, 꽃 보다 110 / 태엽 112 / 어떤 날 114
별잎 115 / 너처럼 116 / 비요일 118
그대를 만나는 방법 120 / 시월의 마지막 날 122
무모하거나 아름답거나 124 / 오늘밤 126
피서 128 / 너를 기억하는 방식 129

5장

고개 숙인 너에게
안부를 묻는다


탈출구는 없다 132 / 위로 134 / 서리 136 / 겨울숲 138
외로움에 대하여 140 / 혼(混)술 유감 142 / 탄력성 144
잘 사는 거니 146 / 잎 148 / 고개를 숙인다는 것 150 / 낙화유감 152
가을은 불현듯 154 / 손만 흔들었으면서 156 / 바람의 다중성 158

6장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어
그러니 다 괜찮아


귀갓길 162 / 토닥토닥 164 / 인생이 166 / 맹꽁이 소리 168
아침 햇살은 잔소리를 안 한다 170 / 아늑하고 아득하게 171
까페에서 172 / 봄 174 / 커피를 내리며 176 / 9월愛 178
눈물바다 180 / 와사등의 이갈비 182 / 대체로 아름다운 184
동트기 185 / 커다란 말 186

해설

그늘을 바라보는
따뜻한 사람살이의 가슴앓이 188

저자소개

이찬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도 포천 출생 의정부고등학교를 졸업 한성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2015년에 『내 상처만큼만 사랑했더라』 출판
펼치기

책속에서

귀를 쫑긋 기울이며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어떨 때는 내게 바짝 무릎을 붙이고 이야기를 해달라고 채근하기도 했다. 손 우물에 맑은 물 멀리서 가져왔다고 이야기 나무에 물을 뿌리겠다고 소란도 피웠다.
무릅쓰는 일이 필요 없는 대부분을 정적으로 쓰이는 몸과 칡넝쿨처럼 눈앞의 끄나풀이라도 잡아야 살아지는 몸을 어떻게 해서든지 무력하게 하지 말라고 그는 자꾸 달려들었다.
무릎을 모아 양손으로 끌어안고 부여잡은 팔꿈치에서 팔등에 댄 이마에서 무엇인가 새어나가고 콧등에서 떨어지는 눈물에서 동그랗게 말은 등에서 빠져나가는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었다.
아프지만 아끼지 말아야 할 나의 조각들과 아껴봤자 쓸데없는 조각들에 대해서.

라빈드라나드 타고르Rabindranath Tagore의 말처럼 “시란 패자가 모두 갖는 게임”이라면 마땅히 나는 시를 쓸 수 있겠다.
감정과 상황이 자나간 뒤에 혼자 남아 찌꺼기를 긁어서 쌓아둔 말장난일 수 있고 뱉지 못한 입속의 메아리이거나 싼 똥을 멀거니 바라보는 눈일 수 있으니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조금 때가 탔고 조금 나이도 먹었고 가끔 쌍욕을 하고 싶고 숨기고 싶은 부조리도 있고 일탈을 꿈꾸지만 실패의 영역에서 결핍과 어리석음과 애증을 이야기하려면 숨 한 번 몰아쉬는 내가 말이다.
시에 대한 두려움은 두려움대로 재능이 탄로 날까 봐 걱정은 걱정대로 두고 한 줄 써 내려가면 어딘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후련해지는 위안을 무엇과도 바꾸기 싫으니까.

피식 웃으며 내 어깨를 툭 치고 사라지기도 하고 다 쓴 잠자리 날개 같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는 그 녀석이 듣고 싶은 것에 시간을 온전히 할애해 잘 대접해 보내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차고 넘치게 꿈꾸고 슬퍼하다 울고 춤추다 이별하면서도
나는 사랑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을 테니까.
처음 여자애한테 꽃을 건네는 마음을 견지할 것이다.
뚜껑을 열어놓은 향수처럼 휘발되지 말아야 할 나의 무엇을 지키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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