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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허수아비

겨울 허수아비

유영숙 (지은이)
작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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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허수아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겨울 허수아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6062882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5-09-05

책 소개

강원도 철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영숙 시인의 시집이다. 유영숙 시인은 20년 이상, 서울 강남에서 영어강사 및 영어학원을 운영하다 고향인 철원으로 돌아와 ‘유영숙 영어학원’을 운영하면서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펴낸 『겨울 허수아비』는 시인의 세 번 째 시집으로 고향에 대한 잔잔한 서정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목차

유영숙 시집 겨울 허수아비

Part 1. 시간의 강
(바람과 지는 꽃, 그리고 다시 피어날 봄을 기다리며)


꽃은 지고
11월
바람은 때로 절망도 데려간다
가을 소풍
가을 폐막식
갈대
끝 여름
겨울 별
낙엽 주단 길
봄 콘서트
봄 쇼핑
봄기운
끝 겨울바람
삼한사온
새벽바람
바람길
바람꽃
까치
태양이 비켜 준 저녁 강가에 기대어
하루

Part 2. 싱아를 찾아
(돌아온 자리엔 여전히 그리운 사람들, 기억들이 있습니다)


냉이 한 줌
어린이날에
파란 대문 집
유월, 소이산에서
한탄강 은하수교 위에서
게시대 아래서
망태할아버지
모래시계
무당 거울
동상
산다는 게
엄마의 봄날
아버지의 나라
아버지의 집
너의 뒷모습
강물의 흔적
지나가는 길입니다
처마 끝
기와 물결
제비꽃

Part 3. 가시꽃향기
(때로는 가시밭에서 흔들리고 쓰러지면서도 꽃은 피고 집니다)


사포질
취기
감기와 이별
그때의 나에게
그런 날
그리움은
글풀이
기억 헛간
기적
나는 다람쥐
나 태어난 날
나의 20대에게
기타배우기
넋두리
달과 함께
달맞이꽃
되새김질
마지막 강의
겁보
산후 우울증
서툰 노래
선인장 가시
안갯속에서 꿈꾸는가
어제
이별 의식
이별 후에
언젠가
지우개
진정 그리운 것은
헝클어진 시간
괜찮은 걸까
겨울밤
돌멩이 하나
나는 대체 어떤 강을 건너 왔는가
구름의 무게

Part 4. 겨울 허수아비
(차가운 겨울 들판 묵묵히 봄날을 꿈꾸는 허수아비처럼, 여전히 뜨겁게 꿈을 꿉니다)


겨울 허수아비
아버지의 편지
잔설 가지
함박눈
눈발처럼
겨울의 미련
겨울, 작별의 때
겨울 안개
바람은 돌아오지 않는다
겨울 입구
귀향
겨울나무
겨울나무의 꿈

해설: 유영숙 시인의 『겨울 허수아비』를 읽고-정춘근 시인

저자소개

유영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신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20년 이상 서울 강남에서 영어학원의 강사·원장으로 일한 뒤 고향으로 돌아와 ‘유영숙영어학원’을 운영하며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동화『한탄강 두루미, 또랑이』, 시집으로 『바람은 늘 돌아오지 않는다』, 『기억 헛간』이 있다.『겨울 허수아비』는 시인의 세 번 째 시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가을 폐막식


가을이 농익었다

강건너 산에서 작은 짐승들의

사그락사그락 낙엽 밟고 떠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여름내 도토리가 영글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다람쥐들은

겨울잠 자기 위해 마련한

동굴 옆 음식 저장고에

들락날락 분주한 모습이 그려진다

​가느다란 한 줄기 바람에도

버텨보지 못하고 툭툭 떨어지는 나뭇잎들은

가을의 축제가 끝났음을

알려주는 폐막식 종이꽃가루 같다


태양이 비켜준 저녁 강가에 기대어


외로움이 밀려오면 그대

태양이 비켜준

저녁 강가에 기대어보라



강물이 그대의 한숨 소리를 안고 흐르니

맘껏 한숨도 쉬어보아라

한숨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태양이 비켜준 강가에 기대어

외로움에 차오르는 울음을 참지 마라

태양이 비켜준 자리 노을이

그대의 눈물을 품어 준다



태양 앞에서 목 놓아 울던 새도

태양이 비켜주면

울음을 내려놓고

조용히 그대를 위로해준다



견디기 어려운 외로움이 밀려오면

태양이 비켜준 강가에 기대어

외로움을 띄워 보내라


파란 대문 집



아버지가 파란 페인트로

칠한 동네에서 가장 멋진 대문



그 대문 안으로 들어가니

낯선 사람들이 나를 쳐다본다

모든 것이 정겨운데 분명 우리 집이 아니다

마루도 광도 낯설고

나를 대하는 눈빛들도 낯설다



혼비백산하여 밖으로 뛰쳐 나와

주변을 보니 우리 동네가 아니다

여기가 어디인가 몸도 정신도 혼미해진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다

땀으로 흠뻑 젖는다

다행히도 꿈이었다



자주 비슷한 꿈을 꾼다

길을 잃고 해매인다

꿈속에서 단 한 번도 제대로 집을 찾아 본 적이 없다

아버지가 칠해준 파란 대문 집

그 집이 과연 내가 찾고 있는 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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