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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91156121183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18-08-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Ⅰ부 베티 골드스타인에서 베티 프리단으로
1장 유대계 미국인 여성 베티 골드스타인
2장 대학 시절
3장 노동신문 기자
4장 냉전시대 교외의 가정주부
Ⅱ부 《여성의 신비》 읽기
5장 이름 붙일 수 없는 문제
6장 ‘여성의 신비’의 실체에 접근하기
7장 ‘여성의 신비’의 도구들
8장 ‘여성의 신비’의 현상들
Ⅲ부 《여성의 신비》의 파장
9장 《여성의 신비》 해체하기
10장 《여성의 신비》, 그 이후
에필로그
보론: ‘물결론’에 따른 여성학/페미니즘 계보
참고문헌
주석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베티 프리단은 여성들이 자신 탓이라고 수치스러워하며 마음 깊이 묻어둔 그 문제를 끄집어내 ‘이름 붙일 수 없는 문제들’이라는 새로운 인식의 틀을 제공했다. 혼자만 느끼는 고통이 아니라고 했다. 문제는 여성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며 여성을 하나의 역할, 하나의 정체성으로 주조하기 위해 작동하는 힘, 곧 ‘여성의 신비’에 있다고 했다. 그는 ‘여성의 신비’가 냉전이라는 특정한 시대에 특별한 목적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여성을 궁극적으로 어머니이자 아내로 한정시키며 헌신적이고 순응적인 여성으로 교 육 시키는 성 지향적 교육, 행복한 주부의 이미지를 재생산해내는 여성지, 최신 상품을 소비함으로써 여성성이 성취될 수 있다며 소비를 부추기는 광고가 여성 스스로 여성의 신비의 논리를 내면화시켜 ‘여성의 신비’가 지속되는 데 일조했다.
고등학교 시절의 경험은 베티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사회가 제시하는 여성상, 미국 사회의 유대인 차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 것도 이 때부터였다. 외톨이였던 베티는 자신 이 고등학생이 된 이후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 가를 자문했다. 여학생 치고 지나치게 똑똑해서인가? 유대인이기 때문인가? 유대인이라는 것이 사회적 배제의 원인이라면 유독 고등학교 진학 후 차별을 절감하게 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