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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전기(개국~임진왜란 이전)
· ISBN : 9791156122289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2-08-3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세조 연보
1. 권력을 찬탈하다
1장 세종의 아들
1. 이유의 탄생과 성장 ● 아버지 충녕대군|부왕 세종|세종의 여러 아들 중 하나|태조의 현신
2. 대군, 그 이상 ● 왕자 이유의 국사 참여|수양대군의 대두
2장 문종의 동생, 단종의 숙부
1. 형과 아우의 공생 ● 협력 혹은 견제|문종의 요절
2. 수양의 고립 ● 단종 즉위|의정부 사람들|인사 전횡: 황표정사|안평과의 갈등|고명 사은사행
3장 계유정난, 핏빛 서사
1. 수양의 사람들 ● 한명회․권람|신숙주|홍윤성|양정․홍달손
2. 수양, 단기로 나서다 ● 정변의 징조|호랑이 등에 오른 편 가르기|계유년 그날
4장 수양 천하
1. 정난의 결과 ● 영의정부사 겸판이병조사 수양|정난공신 책봉
2. 이징옥의 난 발발과 진압 ● 김종서의 사람 이징옥의 반발|중외병마도통사 수양의 군사권 장악
3. 세조의 즉위 ● 단종의 양위: 세조의 즉위|왕실의 확립|좌익공신 책봉
2. 권력으로 강제하다
5장 권력 구조의 개편
1. 6조 직계제의 부활
2. 하위지와의 갈등 ● 하위지의 반대|이계전의 수모
6장 상왕 복위 모의 사건의 진압
1. 발단 ● 김질의 고변|성삼문과의 대질|하위지·이개·박팽년의 연루
2. 전개 ● 모반 대역|집현전 혁파|상왕 단종의 연루
3. 결과 ● 효수|사육신
4. 영월의 노산군 ● 금성대군의 역모|상왕 단종, 노산군으로 강등|노산군의 죽음
7장 난언의 횡행과 처벌
1. 정권을 부정하는 난언들
2. 난언의 실상 ● 왕실의 저주|불궤의 도모
3. 난언의 정치적 파장 ● 친세조 종친의 연루|공신의 무함
8장 훈척 중심의 국정 운영
1. 훈척의 형성 ● 수빈 한씨의 아버지 한확|장순왕후의 아버지 한명회|의숙공주의 시아버지 정인지
2. 체찰사제의 운용 ● 인사 전권 행사|훈척 중심의 국정 처결|윤자운의 사례
9장 전 국토의 충실화: 사민
1. 북방 영토의 개척 ● 4군과 6진과 행성|세종 대의 사민
2. 소복책의 강구 ● 4군 폐지|하 삼도민의 북방 이주
10장 자전자수의 이상: 진관 체제의 확립
1. 진관 체제의 성립 ● 익군과 군익도|군익도 체제의 전국 확대|진관 체제의 확립
2. 군정의 확보 ● 군역|호패법|군정의 추쇄|보법의 실시
11장 여진 정벌: 위의의 강조
1. 경진북정 ● 야인정책|경종의 필요성|모련위 정벌
2. 정해서정 ● 건주위|건주위 추장 이만주 참살
3. 권위를 가탁하다
12장 천제의 친행
1. 세조 이전의 원단제 ● 태조~태종 대 원단의 기우·기곡제|세종 대 원단제의 논란|
2. 환구제의 친행 ● 준비|친제
13장 연석 정치
1. 경연과 강무의 운용 ● 군왕 존엄의 강조|공신의 무례와 세조의 경고
2. 술자리의 정치성 ● 국정 운영의 장|불경·무례의 난무
14장 지방 순행
1. 순행의 목적․준비 ● 민정의 파악과 군정의 감찰|준비
2. 황해도․평안도 순행의 실제 ● 사전 조치|여정
3. 순행의 실효 ● 지방 통치의 감찰|친왕 세력의 확보|위의의 과시
15장 불교적 신이와 상서
1. 불사의 주역 ● 호불의 군주|불경의 언해와 편찬 그리고 신미|원각사 건립
2. 사리 분신과 서기 ● 관세음보살의 현신|서기|생불의 출현
16장 편찬 사업과 국가 재정의 표준화
1. 율령을 넘어서는 전장제도의 모색: 만세성법의 편찬
● 《경국대전》 편찬의 전사|《경국대전》 편찬
2. 조선 건국의 정당성 완결: 《동국통감》 편찬
● 정도전의 《고려사》|세종의 《고려사》 편찬 곡절|《동국통감》의 편찬
3. 세입․세출의 표준화 ● 공안과 횡간|횡간의 제정
4. 권력과 권위가 충돌하다
17장 역린
1. 선위 권유 ● 정창손의 파직|정인지의 능상·불경
2. 공신의 역모 ● 봉석주의 역모|양정 참살
3. 세자의 대리 ● 발영시·등준시|탐주|원상제의 실시
18장 권신 전천의 경고: 불경과 신임 사이
1. 이시애의 난 ● 함길도의 동향|이시애의 반란|정토군의 편성과 출정|공방|북청 거산 전투|진압
2. 한명회․신숙주의 위기 ● 남용신의 환열|군군신신의 경고
19장 공신 사이의 대립
1. 적개공신의 대두 ● 새로운 충신의 등장|적개공신 책봉
2. 신구 공신 사이의 경쟁
20장 군신 권력의 역전
1. 세조의 승하 ● 선위|승하
2. 남이 옥사 ● 유자광의 고변|남이 역모|적개공신 몰락
3. 공신시대의 개막 ● 익대공신 책봉|사옥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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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형이 아니었다면 자신은 장 80대를 맞고 숨소리도 내지 못했을 것이었다. 반면 의정부의 세상은 활짝 열렸다. 문종의 건강이 악화하면서 의정부는 이미 왕에게도 보고하지 않은 채 나랏일을 처리해 온 터였다. 의정부는 세자를 볼모로 궁성을 장악했다. 의정부가 어찌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다.
단종은 즉위한 뒤 교서를 통해 모든 일을 의정부에 맡긴다고 천명했다. 의정부가 주인 되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이런 정치적 상황에서 수양과 안평은 단종의 즉위 교서에 나타난 바, 분경奔競 금지 대상 범주에 자신들이 포함된 것에 반발했다.
피바람이 몰아친 다음 날인 1453년(단종 1) 10월 11일 주요 인사가 단행되었다. 수양이 영의정부사 영경연서운관사 겸판이병조사가 되었다. 의정부 서사제에서 영의정은 신하로서는 최고권력자였다. 단종이 허울뿐인 왕이라면 실질적 권력자는 영의정 수양이었다. 게다가 각 조의 판서가 최고책임자로 있음에도 그보다 상위의 판사직까지 겸하여 이조와 병조를 장악했다.